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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리츠: 실례합니다~ 자, 형. 양호실이야. 스스로 걸어. 형은 엄청 커서 옮기기도 힘들거든....... 동생이 돌보게 하지 마. 돈 내놔. 레이; 훌쩍, 훌쩍. 너무하구나. 누구 때문에 이 꼴인 줄은 아느냐? 어디 사는 누가 살상무기를 들고 마구 쏘아 댄 덕분 아닌가? 리츠: 위험해 보이는 건 다 막아 놨어. 아깝다. 더 심하게 하고 싶었는데. 레이: 후후후. 입은 험해도 흔들리지 않도록 부드럽게 데려다 준 리츠가 참 좋거늘.......♪ 서고에도 이 몸이 갈 만한 데에 관을 갖다 두지 않았느냐. 전에 들렸던 무엇을 끄는 소리 또한 그것인 게야? 좋은 배려야. 형이 다치는 게 싫었기로서니♪ 역시 착하고 다정한 아이야. 리츠~! 이 몸도 널 우주에서 가장 사랑한단다♪ 리츠: 뒤진다. 침대 비었으니 가서 누워. 레이: 앗, 살살 해 주련! 안다, 알아. 쑥스럽지? 형이 좋은데 솔직하지 못하구나. 그럼 형의 멱살을 잡고 침대로 내던지는 악귀 같은 짓도 용서된단다! 아니, 오히려 사랑스러운 게야.......♪ 리츠~ 귀여운 리츠♪ 조금만 더 부드럽게 대해 주려무나. 어릴 때처럼 말이다.......☆ 리츠: ............. 레이: 앗, 뭘 잘못했니? 평소처럼 밟혀 달라고 하지 않는구나. 귀가 멀었나? 아파라, 아파. 정말 아파! 늙은 몸을 돌보아 다오.......! 리츠: 당신, 요즘 들어 뭐라도 된 줄 알아? 셋쨩의 말버릇이 옮았는지 몰라도 말할 게 있는데, 완전~ 짜증나. 케이토: 양호실에서 떠들지 마라. 레이: 오, 하스미 군. .......계획대로 양호실에서 합류하는구나.♪ 계속 히나타 군이 붙어 있길래 찢어질 타이밍도 못 잡고 있었다만......... 리츠의 교묘한 수 덕에 이렇게 양호실에서 만난 게야. 케이토: 흥........ 후배에게 무르다고 할까, 의지하는 이를 뿌리치지 못하는 건 네 단점이다. 뭐, 나도 사람에 대해선 말을 아끼겠지만. 어쨌든 너희 마음대로 해라. 난 자유로울 수가 없거든. 연락을 받았으니 이사라 쪽을 도와줘야 해. .......전화로 전해들은 바에 따르면 이사라는 너희가 한 짓도 눈치챘어. 얼마나 알아냈는지는 몰라도. 다만 아무리 이사라라도 나랑 네가 이어진 건 모르는 모양이더군. ‘데드맨즈’에 관한 정보는 없어졌어. 활동 시긴 짧고 눈에 띄는 실적도 없었지. 이젠 기억나는 것도 별로 없고. 레이: 너답구나. 과거의 흔적이 없어도 추억은 놓질 못하지. 케이토: 안다. 하지만 널 오기인이라 명하고 탄압한 내가 과거에 네 일부였다고 알려지면 고개를 들 수 없지 않나. 덧없는 꿈이었다. 입학 전부터 알던 너와 함께 학교를 변화시킬 이들에 앞장섰지만...... 그 미래는 갖가지 원인으로 무너졌어. 그냥 데드맨즈는 잊고 싶다. 창피해. 레이: 뭐, 그 당시엔 또 유닛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으니...... 데드맨즈도 그에 휩쓸려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고. 자칫하면...... 멍멍이조차 기억 못할지도 모른단다. 케이토: 그건 그냥 동물이니까. 그래도 앞을 향해 떳떳하게 살아가는 건 부럽군. 너 또한 그 녀석의 ‘그런 부분’에 구원받지 않았나. 레이: 크크크. 이사라 군에게 잊었습니다. 모릅니다~ 로 끝낼 셈인가? 케이토: 안다. 조만간 다 말할 거야. 우린 과거의 지층 위에 서 있어. 하물며 모든 일을 없애면 걸을 수도 없고. 그래도 지금은 아니야. 이사라는 아장아장 걷는 아이다. 한꺼번에 무거운 짐을 지우면 죽고 말 거야. 순진한 그를 속여서 미움 받는 게 아닐까 괴롭군. 됐어. 악역도 필요한 법이다. 이 또한 미래를 향한 투자야. 증오와 초조함, 열등감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이고. ‘오니는 밖으로’ 같은 패배감도 멀리하는 것만으로 지나갈 수 있다. 레이: 크크크. 이사라 군은 결코 자넬 원망 않을 게야. 햇살처럼 올곧은 아이지 않나......♪ 케이토: 네가 이사라를 아나? 리츠: 당신 따위가 마~군을 알아? 레이: 아아, 쉴 새 없이 몰아치는구나........ 이사라 군은 인기가 많군. 케이토: 당연하지. 그 녀석은 차기 학생회장이다. 위정자는 늘 중심에 있어야 해. 사람들의 신뢰를 잃으면 강제로 복종시킬 수밖에 없어. 독재가 되기 쉽지. 난 그 녀석을 우리가 걸었던 지옥으로 끌고 가기 싫다. 역사가 되풀이된대도 첫 번째가 비극이면 두 번째는 희극이겠지. 그 녀석은 희극의 주인공이다. 우당탕탕 청춘 코미디의 평화로운 나날 속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 절분제는 그를 기념할 만한 첫 발자국이 될 거야. 리츠: .......내가 마~군을 도와줘도 돼? 초보에겐 비서가 필요해. 마~군은 훌륭하지만 아직 어린애니까 지켜볼 사람이 필요하다고♪ 레이: 마음대로 하렴. 이 몸은 조금 더 쉬고 하스미 군과 함께 절분제 마지막에 돌아오마. 장기판을 뒤집지 않는 선에서 너도 사랑하는 이를 위해 힘쓰려무나.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풀릴지........ 레이: 절분이로구나. 복이 파하면 만만세란다♪ 역자코멘트 후반부 레이 대사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풀릴지'는 일본 속담인데 원문은 鬼がでるか蛇がでるか (도깨비가 나올까 뱀이 나올까) 예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