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스바루
아하하, 재밌다~☆
좀 더 높은 사람이 연설만 하지 말고, 부회장처럼 퍼포먼스를 하면 좋은데!
TV 카메라도 돌고 있으니까 말야?
소마
뭐 생방송도 아니고, 단 몇 분만 방송되는 '뉴스 영상' 이라고 하니.... 지루한 장면은 가차 없이 편집되지 않겠소.
덧붙이자면 본인이 들은 얘기로는.... 야부사메(流鏑馬)와 서예 어느 쪽으로 할지, 하스미 공이 고민하셨다고 하오만.
야부사메는 너무 일이 커지고 말이오. 말은 본인의 '사이고돈' 을 데려오면 어떻게든 되겠지만.
밖에는 아직 눈도 남아 있으니 간단히 서예를 하는 게 정답이지 않겠소.
호쿠토
뭐든 간에, 지켜보는 역할의 이미지였던 부회장이 조금 얼빠진 일을 하고 있는...
그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신시대가 도래했다는 걸 실감하는걸.
'START' 라. 우리도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 나아가자.
스바루
응. ......오, 사리가 나왔다! 기다렸습니다~☆
마오
.............
마코토
아하하. 이사라 군, 답지 않게 얼굴이 굳어져 있네.
호쿠토
음. 라이브와는 또 다른 긴장감이 있겠지.
저 녀석은 평소에 다른 사람의 보좌만 했으니까, 혼자서 주목받는 일에는 익숙하지 못할 거야.
스바루
뭐든지 할 수 있는데 말야, 사리~.... 어~째서인지 한가운데에는 오고 싶어하지 않더라.
호쿠토
하지만. 이제부터는 어쩔 수 없이 이사라가 유메노사키 학원의 중심이 될 거야. 차기 학생회장이 될 테니까 말야.
저 녀석이 우리의 새로운 태양이 될 거다.
소마
후후. 체제의 반역한 혁명아였던 자네들 '트릭스타' 안에서,
정치의 중심인 학생회장이 나오다니 기묘한 이야기구려. 어쩐지, 마치 만담 같소.
스바루
그렇다고 해도, 사리가 우리의 적이 될 리가 없으니까.... 조금 멀리 가 버리는구나 싶긴 해도, 난 응원할 거야.
언제든지 어디서든, 어떤 입장에 서게 돼도 사리는 사리니까. 저 녀석이 저 녀석답게 있는 한 우리의 소중한 동료야.
'모두의 학생회장' 이 돼 버리는 건 조금 쓸쓸하지만.
안즈도 그랬어, '모두의 프로듀서' 가 돼 버렸지만... 줄곧 변하지 않고 친하게 지내 줬잖아.
인연은 없어지지 않아, 절대로. .....그치, 안즈.
마오
'아~ 어쩐지 긴장돼서 말이 잘 안 나오네. 보기에 꼴사나우면 미안해, 학생회 회계인 이사라 마오야.
일단 다들, 근하신년 새해 복 많이 받아.
올해도 잘 부탁해. 뭐, 즐겁고 사이 좋게 잘 해 나가자.
3학년 선배님들, 졸업까지 얼마 안 남았찌만... 아직 더 배우고 싶은 게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도 편달 잘 부탁드립니다.
2학년 친구들. 올해도 적당~히 잘 부탁해, 같이 청춘을 만끽하자.
아이돌로서는 라이벌이긴 하지만, 서로 절차탁마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1학년 후배들. 아직 앞으로 자기 자신이 어떻게 될지 불안할 거야.
하지만 괜찮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 반드시 이룰 수 있어.
......라고, 단언은 못 하지만. 꿈은, 이루어질 때도 있어. 우리가 증거야.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난 'Trickstar' 라는 '유닛' 에 소속돼 있어.
남자 아이돌의 등용문, 연예계에서도 최대 규모의 정점의 결전인 'SS' 에 유메노사키 대표로 출전했지.
작년 말의 일이니까, 아직 다들 기억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엄청난 사람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돌이라고 생각돼서 멀게 느껴질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 너희들이 보고 있는 것처럼, 우린 너희들과 똑같은 평범한 사람이야.
봐봐, 송곳니도 뿔도 안 났어. 괴물이 아니야, 어디에나 있는 사람이야.
작년에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닌 아이돌 병아리였지. 꿈과 열정, 체력만큼은 넘쳐흘렀지만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너희들과 똑같은, 고민 많은 사춘기의 어린애였지.
자신에게 재능이 있는 걸까,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 무엇 하나 알 수가 없어서 불안하고 두려웠어.
다들 똑같아. 신학기가 시작할 때마다 친구들이 줄어드는 걸 눈치챘지?
하지만, 너희들은 남았어. 도망칠 용기도 없어서 멈춰 서 있기만 한 걸지도 모르지만.
정말 도망쳐 떠나 버리지만 않는다면 미래에 희망은 있어.
그걸 믿어 줬으면 좋겠어. 나도 믿었어. 몇 번의 기적이나 행운, 엄청난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우리는 꿈을 이뤄냈어.
포기하지 않고, 앞만 바라보면서 노력했기 때문이야.
너희들도, 힘내. 아니, 지금부터는.... 함께 열심히 힘내자.
내년 이맘때, 여기서 잘난 척 연설하는 나와 같은 입장에 있는 건 바로 '너' 일지도 몰라.
이거 의외로 꽤 기분 좋다고.
부럽다 하고 생각하면 일단 날 목표로 노력해 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도, 일단 지침이 생기면 걸어갈 수 있잖아. 나, 이렇게 특이한 머리 모양을 하고 있으니까 목표물로는 딱이잖아?
같은 학교 학생이고, 난 바로 네 옆을 걷고 있을 테니까. 뭔가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봐, 곤란한 일이 있으면 날 의지해 줘.
그 대신 다 함께, 내가 가슴을 펴고 자랑할 수 있는 훌륭한 아이돌이 되어 줘.
고생해서 키운 녀석이 없어지는 건 쓸쓸하거든.
괜찮다구. 내가 있어, 네 옆에는 같은 꿈을 품고 있는 동료가 있어.
서로 지탱해주고 의지하면서, 바보 같은 짓을 하면서 즐기고 함께 청춘을 만끽하자.
그리고, 반짝이는 무대에서 함께 노래하고 춤추자. 아마 최~고로 기분 좋을 거야. 그게 바로 지금 내 꿈이야.
.....앗차. 너무 길게 말해도 별론데, 두서없는 말만 해서 미안!
역시 이런 건 익숙해지지가 않아~♪
아하하. 어쨌든, 뭐.... 유메노사키 학원 여러분, 올해도 꾸밈없이 잘 부탁해♪
열심히 즐기자, 모두 함께!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새해 복 많이 받아! 이걸로 새해 인사는 끝!
학생회 회계, 이사라 마오였습니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