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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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세
.........
잠
.........
(여기저기 샅샅히 찾아보는 중에 밤이 되어버렸어)
(결국 공원에 [왕님]은 없었고... 주변을 걸으면서 찾아봤지만, 발견하지 못했네)
([왕님] 어디로 가버린거야?)
(그렇다곤 해도, 번화가의 깊숙한 곳까지 와버렸네)
(이 근처는 그다지 오지 않으니까, 길을 모르는데, 셋쨩은 알고있으려나?)
(응?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서, 뭔가 검색하기 시작했다. 셋쨩도 잘 몰라서 핸드폰으로 현재위치를 확인하려는건가)
셋쨩
세
으갹!? 쿠마군 뒤에서 갑자기 말걸지마. 이상한 소리가 나왔잖아!
잠
미안미안. ...어라? 안즈한테 받은 사진이랑 똑같은 건물이네. 그렇단건, 그거 카나리아관?
세
응. 확실히 이 근처에 카나리아관이 있었다는 게 생각나서. 그렇다곤 해도 꽤 옛날의 기억이고...
기억이 틀린걸지도 모르니까, 검색해서 카나리아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어
지도 앱에 현재위치를 넣고, 목적지에는 카나리아관의 주소를 넣어서 검색해보면
아아, 역시. 여기서부터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곳에 카나리아관이 있네
잠
흐응.... 그러고보니, 다같이 둘러보러 가보는게 어떠냐고 말이 나왔었는데도 아직 안가봤고. 가까운데까지 와본 김에 가볼래?
세
....그러네. 모처럼이니까 가볼까
잠
(흠 평소의 셋쨩이라면 '이런 시간에 가봤자 열려있지도 않고, 소용없어'라고 말했을텐데)
(그런데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는건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지쳐서, 판단력이 떨어졌다는 건가)
세
쿠마군? 뭘 멍하니 보고있는거야? 밤이니까 컨디션 좋아야 하잖아~? 그게 아니면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니까, 지쳤어?
그러겠네, 넌 몸상태가 안좋아서 스튜디오에 돌아와서 쉬고 있었는데.... 아무말도 안하길래, 멋대로 괜찮을거라 판단해버렸어
잠
아하하, 난 상태가 안좋다고는 한마디도 안했다고~ 그리고 정말 안좋았다면, 내쪽에서 카나리아관에 가지 않을래? 같은 말 안해
셋쨩, 스마트폰으로 가는 길 검색 했었지? 자자 안내해
세
으, 응... 정망, 걱정할 필요도 없이 건강해서 안심했어
자, 여기. 날 따라와 쿠마군
《카나리아관 외관》
잠
헤에, 여기가 카나리아관이구나. 응? 세쨩 가방을 부스럭거리고 무슨 일 있어?
세
이렇게 어두우면, 발밑이 위험하니까. 핸드폰으로 비추려고
잠
그런가, 난 딱히 괜찮지만. 어두워도 제대로 보이고. 제대로된 양옥이네.... 문도 옛날식이고. 응?
(어라, 슬쩍 밀었더니 문이 열렸다. 부주의하네... 그건, 설마 아직 안에 누가 있다는건가?)
세
어이, 쿠마군? 혼자서 성큼성큼 가지마. 돌에 걸려서 넘어져도 모른다?
(대답이 없어... 어라, 문이 열려 있어? 에, 설마... 으음, 사람이 혼자 지나갈 수 있을만큼 열려있잖아!)
(즉, 쿠마군이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갔다는 건가?)
(왜 문이 열려있었는지 신경쓰이지만, 일단은 쿠마군을 따라가야해)
《카나리아관 홀》
잠
........
세
쿠마군? ...앗 겨우 찾았다! 이런데까지 들어와서 뭐하고 있는거야! 관리자한테 들키면 큰일이고, 이제 돌아가자
잠
에~ 앞으로 조금만 더. 자, 날 봐봐. 스테인드글라스가 달빛에 비쳐져서, 엄청 예쁘지
후후, 여기가 카나리아관이구나.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멋져서, 오길 잘했어
세
.......
(그 시절에는 엄청 넓은거 같았는데, 여기의 넓은 방이 어렇게 좁았구나...)
(저기에 있는 피아노랑 비슷한 정도의 키밖에 안됐던 내가, 지금은 내려다 볼 정도로 컸네)
(그만큼 시간이 지났다는 거지만. 지금이라도 눈을 감으면 그 때의 정경을 떠올릴 수 있어)
(아아, 그립네.... 정말로, 옛날로 돌아간거같아)
잠
(어라, 메일이다. ....헤에 흠흠, 과연)
(셋쨩한테도 알려주는 편이 좋겠지만, 왠지 피아노를 응시한 채로 미동도 안하고....)
(카나리아관에는 특별한 추억이 있는것 같았으니까, 추억에 잠겨있는걸지도?)
(그렇다면, 말을 거는건 안되지. 흐흥, 난 배려를 할 줄 아는 착한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