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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2-A 교실》
형
안즈쨩, 기다렸지!
어라 벌써 작업을 재개하는 거야? ...흠, 연락을 받았는데도 멍하니 있기엔 시간이 없다고?
안즈쨩답네. 뭐 좋아, 일단 작업의 흐름을 확인할게, 세세한 봉제는 안즈쨩이,
옷감의 재단은 내가 담당하는 걸로 될까?
그럼 남은 네 벌도, 힘내자♪
아, 옆에 앉아도 돼? 그럼 실례할게~♪
...후후. 자를 이용해서 천을 똑바로 재는 것도, 꽤 어렵네
아까도 그랬지만, 제대로 잰거 같은데도 미묘하게 삐뚤어져버려
엣, 안즈쨩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있어?
그렇다면, 삐뚤어져도 어쩔 수 없나. 라니 납득해버리면 안되는 거 잖아. 될 수 있는 한 삐뚤어지지 않게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서 측정해야지
그건 그렇다 쳐도..... 천의 길이를 재거나, 재단하거나, 봉제하거나
이런 힘든 일을 원래는 안즈쨩 혼자서 한다니. 미안할걸
뭐? 아이돌을 지탱해 주는게 [프로듀서]의 일이니까, 전혀 문제 없다고?
그렇게 말해주는 건 기쁘지만, 안즈쨩이 아니라도 할 수 있는 일은...
예를 들면 지금, 내가 하고있는 것 처럼 자로 옷감을 재는 거라던가. 이런 단순한 작업은 우리들한테 맡겨도 될거라고 생각해
응? 아아 안즈쨩 '아이돌에게 허드렛일을 시킬 수는 없어'라고 말하는거야?
그래도, 이번엔 내가 도와주고 있잖아, 뭐 내쪽에서 몇번이나 부탁하니까 겨우 고개를 끄덕여줬지만
....좋아, 선긋기 완료♪ 다음엔 가위로 천을 재단하는거지. 착칵찰칵....♪
어라? 왜 그래, 안즈쨩? 혹시 삐뚤어졌어?
라이브의 준비? 그러고보면 안즈쨩한테는 말 안했네. 실은 불안불안해
아하하, 깜작 놀란거 같네, 응? 난 안 놀랐냐고?
그러게. 나도 놀랐지만, [왕님]이 어딘가로 사라져버리거나 셋쨩이랑 다투거나 하는 건 언제나의 일이니까
지금은 자취를 감췄지만, 본 공연에는 모습을 들어낼거야. 그러니까, 우리들은 조급해하지 말고 본 공연을 위해 준비를 하면 돼
그리고, 츠카사쨩이랑 리츠쨩이 [왕님]을 찾고 있으니까
그러고보니 속보, 어제밤에 공원에서 [왕님]을 봤다는 정보가 들어왔어
금새 정보에 의지해서 [왕님]을 찾아내지 않을까
.....자, 재단도 끝♪ 이 기세로 착착 진행하자♪
응? 안즈쨩 교복을 잡아다니면 안되잖니
...엣? '심증이 가는데가 있어'라고? 진짜?
《통학로》
잠
아하하. 노을 하늘이 빨개서, 피같아....♪
세
그래그래, 그보다 몸상태는 괜찮아? 네 원래 활동시간은 밤부터고, 밤까지 스튜디오에서 쉬고 있어고 괜찮다고?
잠
역시 오늘은 셋쨩이 상냥하네... 응 움직여도 괜찮아
....셋쨩은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는거야?
세
응, 돌아가서 라이브의 곡 편성을 더 생각해보려고
잠
흐응... 저기 셋쨩. 이대로 [왕님]을 찾지 못하면 어쩔거야?
세
어쩔거냐니, 지금이랑 다를거 없어
[왕님]이 돌아온 후에도, [Knights]의 활동에 참가할지 말지는 그녀석 마음대로였잖아
[왕님]이 안나올 때는 4명이서 활동해서 결과를 냈었고
그녀석이 있어도 없어도, 우리들한테 큰 영향은 없어. 지금까지 [왕님] 없이도 해왔으니까, 이번에도 어떻게든 할 수는 있다고
......찾지 못한다고 해도, 문제 없어
잠
(확실히, 셋쨩이 말하는것도 일리는 있어)
(그래도, 지금의 [Knights]는 [왕님]을 포함한 다섯이서야 [Knights]라는 걸 셋쨩도 알텐데)
(누구보다도 [왕님]이 돌아와 준 걸 기뻐하고 있었을 테고)
(있어도 없어도~ 같이 미움받을 말만 하고. 솔직하지 못하달까 귀찮네)
([왕님]을 찾지 못해도 문제같은 건 없다고 말하면서도, 주변을 주의깊게 보고 말이야.... 역시 셋쨩은 귀찮아 죽겠어)
세
...? 쿠마군, 무슨일 있어? 아까부터 이쪽을 힐끔힐끔 보고
잠
으응, 아무것도 아냐
(앗... 셋쨩이 의식하고 있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멀리 돌아가네)
(평소라면 오른쪽으로 갈텐데 왼쪽으로 가고... 아아, 그런가 공원에 갈 생각이구나)
(이제 해가 저물고 밤이 될테고. 집에 돌아가도 할 일 없으니까 나도 따라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