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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몇시간 후, [답례제] 전반전 개최 중>


♪~♪~♪


(....흐응, 비교적 의외)
(이 무대는 나루가 [왕님]을 맡고있어. 그 녀석이 무대안을 냈을 때부터,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나루녀석, 꽤나 놀라운 전술을 사용해왔네)
(그 녀석의 성격을 봤을 때, [Ra*bits]같이 모두 사이좋게 나란히~ 라는 방식으로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놈이었나, 너. 적어도 내 앞에선 그런식으로 행동하더니)
(어떤 더러운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억지로라도 이긴다, 같은 촌스러운 느낌이 아니라)
(이기는것보다 동료와 즐겁게 지내는 쪽이 중요해, 라며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우아하게 아름답게, 폭풍우 속에서는 날 수 없는 섬세한 나비처럼 춤추고 있었어)
(그런점이, 살벌한 싸움에 익숙해져 있던 나한테는 신선해서.... 좀처럼 적응이 안돼서, 막 복귀했을 무렵에는 당황했었지만)
(최근에는, 점점 그게 좋아졌다고. 그래그래, 아이돌이란 이런거였지 하고 기억나게 해주어서ㅡ)
(상처입고 지쳐서 쓰러졌을 때, 바로 옆에 자그마한 꽃을 찾아낸거 같은 기쁨이 있었어)
(그랬었지, 아이돌이란건 즐겁고 행복해서 사랑이 잔뜩 흘러넘치는거였다고)
(맨 처음에는.. 그래, TV에 나오는 아이돌의 흉내를 내서 젓가락을 들고 노래를 부르면, 어린 루카땅이 박수를 치며 기뻐해 줬어)
(그 꽃이 피는 것 같은 미소를, 좀 더 보고싶어서)
(그 당시에는 기분 내키는대로 무대에 서서, 관객들의 미소를 보며 '뭐야, 똑같잖아' 라고 생각했어...)
(모두 같아서, 기쁘고 즐거운게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고)
(슬픈 일들이 잔뜩 있어서, 어느샌가 잊고 있었지만)
(아이돌로서 내가 원래 보고있던 풍경의 연장선 위에, 너는 서있어)
('당연하잖아'라는 얼굴로. 놀랐고, 부러워서 존경하고 있어... 나루)
(너도 꽤, 슬픈 이별이라던지를 나랑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경험하고, 많은 악의에 상처입어 왔을 텐데)
(그, 모두에게 잊혀져 있는거 같은 위령비.... 나도, 혹시 거기에 이름 세겨졌을지도)
(역사에 길이 남을 천재가 될 수 있었는데, 꿈이 꺽인 수많은 사람중 하나로)
(하지만 지금은, 그런식으로 말할 수 없어, 남겨진 녀석들이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알고 있으니까)
(너는 강해, 나루. 하지만 그런 너여도 타인에게 깊게 관여하는것을 주저하고 있어)
(서로 알아가고 사이좋게 되어서, 사랑하게 되면 이별하게 될 때 괜히 더 힘들어지니까)
(그 아픔을 알고 있다는건, 너는 위령비에 잠들어 있는 녀석과의 이별에 상처받았다는거야)
('괜찮아, 완전 멀쩡해'라는 얼굴을 하고 말해도... 그럴리가 없나, 너도 아직 십대 어린애니까)
(몸도 마음도, 아직 부드럽고 상처입기 쉬워. 겁쟁이라고 말해서 미안해)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넌 누구보다도 강하고, 상냥해)
(너의 강해보이는 이름을, 너는 결국 맘에 들어하지 않았지만)
(그건 천둥이나 폭풍 속에서도 우아하게 춤추는 나비, 또는 아름답게 피는 꽃... 의 약자일거야, 분명)
(슬픔의 태풍 속에서, 나처럼 꺾이거나 썩지않고, 아름답게 춤추고 있어. 너는 나보다 백배는 강해, 그러니까 나보다 [왕님]에 어울려)
(그치만 너는 왕관을 받지 않았어. 권력자가 되는게 싫었던거야?)
(힘을 갖게되면, 실수로 다른 사람을 상처입힐 가능성도 높아지는 거니까?)
(알아, 나는 엄청 잘 알고있어. 하지만 말야.. 역시, 아깝다고 생각해)
(폭풍 속에서 춤추는 나비가, 그 노력이 모두에게 알려지지 못한다니)
(세간의 사람들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처럼 말없이 노력하는 녀석을 봐주진 않는다고)
(목소리 큰 놈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에 묻혀서, 나비의 날개짓소리는 어디에도 닿지 않아)
(그래도 너는, 강하고 똑똑하고 시야도 넓어, 반드시 힘을 잘 쓸 수있어. 나처럼 무너지는일 없이,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거야)
(처음에는 실패도 하겠지만, 괜찮아. 너를 아는 녀석들은 모두 널 좋아하게 돼, 그 녀석들이 도와줄거야. 물론, 나도.)
(네가 잔뜩 사랑해 준다는 걸 알고있으니까, 그 사랑에 보답할 기회를 계속 기다리고 있어)
(이 [레퀴엠]이... 내가주는, 그런 너에게의 답례가 되면 좋겠어)


♪~♪~♪


(와하하. 실컷 부추긴것 때문에 신경쓰고 있는걸까나, 나루녀석 드물게 앞에 서있네)
(의외일 정도로 앞으로 나와서, 가장 눈에 띄고 있어)
(무대의 퍼포먼스 전부를, 자신을 빛나게 하기 위해 전력으로 구성했어)
(모두 사이좋게, 적당히 즐겁게... 라는 평소의 모습과는 전혀 달라)
(그래! 이게 보고 싶었어! 폭풍우에 숨겨져 있던 너의 모습이!)
(그야, 네가 어떤 놈인지 좀처럼 이해가 안갔으니까!)
(뭔지 모를놈을 위해, 나도 목숨을 걸 수는 없으니까! 잠시동안은 의리로 어울려 줄 수 있지만, 계속은 무리야!
(그래서 몇번이나 네가 뭐하는 놈인지 누구인지 확인하려 했는데, 너는 바람을 타고 팔랑팔랑 도망가고!)
(그게 불만이라서, 실컷 도발해서 유혹해서 가까이 다가가... 지금! 겨우 조금은 보였어! 그런 얼굴하고 있었구나 나루카미 아라시!)
(좀더 보여줘! 사양말고 다가와, 그 폭풍은 뛰어 넘어 오라고! 와하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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