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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뱅훈


(오늘은 해양생물부 활동일이어서, 교실까지 부장 공을 마중 나갔소이다만)

(내가 말을 걸어도 『스톱』이라며 움직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퇴산하고 말았소)

(뭐, 오늘은 꽤 추우니. 추위에 약한 부장 공이라면, 따뜻한 곳에서 움직이고 싶지 않았겠지)

(그건 그렇다 치고, 완전히 예정이 비어버렸다. 『홍월』의 활동은 없다고 들었으니, 앞으로 어떻게 할까)



……믓?



(수풀에 뭔가가 있군. 이 근처엔 밭이 들었다고 들은 적이 있다. 누군가 밭일이라도 하고 있는 것인가?)



……므믓?


뭐야, 고양이었던 것인가. 도둑고양이가 길이라도 잃은 것이오?



(후후, 『냐~앙』이라고 우는구려. 뭐, 고양이니 당연한 것이오만)

(그러고 보니 최근, 교내에서 큰 고양이를 자주 목격하오만……)

(이대로라면 보건소를 불러 구조할 수밖에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하스미공에게 들은 기억이 있소)

(혹시 이대로 방치되어, 누군가에게 발견된다면 보건소를 불러버릴지도 모르오……)

(하스미공에게 보건소에 회수되면 도살처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소)

(역시 그건 불쌍하니, 내가 이 고양이를 지키지 않으면……!)

(……오야? 잘 보니 목걸이를 하고 있구려. 라는 것은, 도둑고양이가 아니라 집고양이란 것이군)

(주소나, 뭔가 주인의 단서가 되는 정보가 쓰여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오)



믓, 뭔가 영어가 쓰여 있구려. 『로마자』인 것이온가?


이건, 으음…… 『하나』라고 읽는 것이온가?



(으~음. 아마도 이름이올턴데, 수컷 고양이에게 『하나』라고 지은 것이오? 별난 주인이구려?)

(뭐 됐소. 이름 이외에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소이다만, 집고양이인 것은 확실하니)

(사방팔방 돌아다니면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오)

(라곤 해도, 약간 비효율적인 건 부정할 수 없구려. 게시판에 고양이의 정보를 붙여야 하나……)

(아니, 주인으로부터 학생회에 고양이 수색원이 도착해있을지도 모르오)

(그렇다면, 하스미공에게 묻는 게 가장 빠르겠구려)

(자 갑세, 학생회실에……!)








하아……




하하, 지쳐있군 나리. 목에서 뚝뚝 소리가 난다고





흥, 흔한 일이다……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피로로 지쳐있다





그렇겠지. 잠은 제대로 자고 있는 건가? 다크서클이 엄청나게 내려와있어, 너무 많은 걸 한꺼번에 잡고 있으면 오히려 작업 효율이 나빠진다고


적당한 휴식도 필요한 거 아니야?





설교인가? 언제나 하는 편이어서 듣는 건 신선하군





네게 설교할 수 있는 놈이 없으니까, 내가 하고 있는 거다만


ㅈ말이지-[각주:1], 학생회장의 일도 하는 거지? 이 시기엔 컨디션이 무너지기 쉬운 건 나도 알고 있지만 말이야


그렇다고 해서 하스미가 무리해서 쓰러지면 전체가 무너져버릴 거라고


맡길 수 있는 일은 하급생에게 맡기고 말야, 두목은 그걸 정사[각주:2]하는 편이 딱 좋다고








학생회의 두목은 내가 아니라 에이치라고


뭐, 키류의 의견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지금 앞둔 【스타페스】는 『S1』에 해당하고, 그 후에도 『SS』 등이 있어서 도저히 떠맡길 수가 없어


게다가, 어쩌니저쩌니해도 혼자서 처리하는 게 빠르니까. 괜찮아, 난 아직 할 수 있다





암시를 걸고 있는 시점에서 괜찮지 않잖냐


그보다, 우리도 역시 【스타페스】에 참가하는 건가?





음. 다만 뭐, 이런 상황이라 실컷 해먹을 순 없겠지만. 참게 해서 미안하군





사과하지 마. 나도 하스미와 비슷한 정도……라고 하기엔 과언이지만. 【스타페스】에 관련된 일에 눈코 뜰 새도 없이 바쁘니까 말야





아아……. 【스타페스】에는 유메노사키 학원 학생 대부분이 참가하니, 전대 최대의 규모가 되어있어


그만큼 의상도 많이 필요해지니, 특별히 눈에 띄어도 의심할 여지가 없군


그런데, 그런 바쁜 상황에 학생회실에 와도 되는 건가? 라기보다, 무슨 용무가 있어서 온 거잖아?





오우. 사실은 클래스메이트가 들개에게 쫓기다가 넘어져서, 다쳐버려서 말야


일단 쫓아내긴 했지만, 보고 정도는 해둘까 해서 왔어




흐음……. 아직 부상자는 없었으니까 들개 건은 미루고 있었다만, 보건소에 제대로 연락해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겠군





뱅훈


…………!?


(아, 안돼! 이 상황에서 『하나』를 데리고 간다면 몰수될지도 모른다!)

(다행히 하스미공은 이쪽을 눈치채지 못했구려. 어서 이곳을 떠나지 않으면!)





응……? 누군가 있는 건가?



뱅훈


(아, 아뿔싸! 하스미공이 눈치채버렸다!?)

(『하나』가 큰 일이 났소! 이렇게 된다면, 각오할 수 밖에 없어……!)


  1. *정말이지에서 '정'부분에 힘줘서 읽은 걸 저렇게 표현함 원문 ったくよぉ [본문으로]
  2. *精査 (상세히 조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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