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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유즈루]

도련님~! 어디십니까, 도련님~!?

 

(아아, 이런……. 꽤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군요)

(일기예보를 확인했을 때, 최근 보기 드문 눈보라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빨리 도련님을 찾지 않으면, 농담이 아니라 조난해버립니다)

(목숨조차 위험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감기에 걸려버릴지도 모릅니다)

(폐렴 같은 거에 걸려버린다면, 아이돌로서도 치명적이고…. 아아, 주인님과 사모님께도 말씀드릴 여지도 없습니다)

(타이밍 안 좋게, 다들 눈보라가 칠 것을 염려해 빨리 귀가해버리신 것 같고……)

(주변에 사람도 없고, 도련님의 목격 정보를 얻을 수조차 없습니다)

(우, 어쩔 수 없다는 느낌입니다만……)

(아니, 포기하면 안 됩니다. 비록 세계의 모든 인류들이 버리더라도, 저만은 끝까지 뒤따라가는 것이 집사의 사명)

 

도련님~! 들리신다면 대답해주세요, 도련님~……?

 

(……? 뭔가, 작은 소리가 나는군요? 이건, 스마트폰의 착신음?)

(혹시……. 제가 계속 걸고 있는 전화의 전파가, 도련님의 스마트폰에 착신되고 있는 건?)

(소리가 들리는 곳은, 저쪽이군요……. 들어본 적이 있는 소리입니다. 이건 『fine』의, 저희들의 노래)

(아아, 느껴집니다! 들립니다, 우리들의 심포니아가!)

(도련님……!)






- <분수대 앞>



[토리]

우우우, 훌쩍! 우에에엥, 후에에에에엥~!

우아아아아앙! 아아앙, 우아아아아앙……!

 

 

[유즈루]

……도련님

 

 

[토리]

후에에에엥……. 우읏, 히끅……. 흐에에엥……







[유즈루]

토리. ……울지 마세요

 

 

[토리]

……유, 유즈루

오지 마……. 보지 마, 이런 나―

괜찮으니까! 훌쩍, 바로 그칠 거니까! 걱정하지 마, 저기 가있어!







[유즈루]

괜찮지 않아 보이니, 그 명령엔 따르지 않겠습니다.

……감기에 걸려버립니다. 적어도 안에 들어가죠, 토리

 

 

[토리]

우~……. 경칭 생략하지 마~, 노예 주제에 건방지게~……

 

 

[유즈루]

노예가 아닙니다.

아아……. 기획서, 꾸깃꾸깃 엉망이 되어버렸군요

등교하기 직전에 완성해서 복사도 못 했으니, 좀 더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토리]

이제 됐어……. 이런 기획서, 씨알도 안 먹혔고…….

단순한 쓰레기야, 실현하지 못할 꿈에 대해서 쓴 휴지일 뿐

 

 

[유즈루]

기획, 통하지 않았군요.

뭐,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지만요

 

 

[토리]

우우. 그렇다면 말해줬어야지~, 좀 더 빨리…….

나, 부끄러워, 자신만만하게 제출하러 갔는데…….

에이치 님이 쓴웃음을 지었는 걸

한심해……. 바보 같은 짓을 해버렸어, 부끄러워―

 

 

[유즈루]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모든 것이 헛수고였다고, 단순한 수치였다고?

저는, 그렇게는 생각 안 합니다. 오히려 엄청난 결과였습니다만―

회장님도 뭔가 깊은 생각이 있으셨던 것 같고, 그렇게 낙심하지 말아주세요

이번엔, 안됐었어도……. 다시 다음에, 열심히 노력하면 되는 거니까요







[토리]

다음은 없는 걸……. 이제 끝이야~, 전부, 전부

에이치 님에게 경멸당해버렸을 지도……. 멍청이라고.

이상한 착각하고, 우쭐해서는 이딴 기획서 따위를 내 온 바보 자식이라고.

그렇게 되어버리면, 나, 이제 손가락도 움직일 수 없는 걸…….

에이치 님은 내 전부인 걸, 경멸당해버린다면 이제 살 수 없어







[유즈루]

그렇다면, 도련님은 영원히 『Trickstar』에게 이길 수 없겠군요

 

 

[토리]

…………

 

 

[유즈루]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눈앞에 어떤 거대한 벽이 있어도, 막강한 적군이 가로막아선다고 해도.

얼마나 패배하고, 실패하고, 쓰라린 경험을 한다고 해도

저도, 【어텀 라이브】에서 그들을 가까이서 보며, 함께 싸웠지만요

그럼으로써. 그들이라면, 이런 곳에서 비참하게 울상을 한 채 끝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런 그들이기 때문에, 지금, 그 위치에 있는 겁니다.

저희들조차도, 쳐다보지 못 할 그 높은 곳에……

거기서, 눈이 부실 정도로 아찔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도련님도, 그런 별님 같은 존재가 되고 싶지 않으신가요?

저는 지금―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도련님도 같은 마음이라면……. 부디, 이 손을 잡아주시지 않겠습니까

울음을 그치고, 일어나서, 따뜻한 곳으로 들어갑시다

걸을 힘이 없으시다면, 제가 이끌어드리겠습니다.

손을 잡고, 경우에 따라선 안아드리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사는 의미입니다.

부디 제게서 그걸 빼앗지 말아주세요,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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