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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 <학생회실>



[와타루]

확실히 리더인 에이치에게 상담도 하지 않고, 갑자기 기획을 가지고 온 건 별로 기특하지 않지만요

……공주님이 제멋대로 해서, 아니꼬웠던 겁니까?


명령하지 않은 걸 하는 건, 그게 얼마나 영웅적인 일이라도……공평하게 보면 단순한 폭주입니다

우리가 질서를 체현하는 존재인 이상, 명령 위반자은 엄하게 단속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영웅이 아닌 죄인으로 심판……폭주를 간과해서는 전체가 붕괴해버리니까요

그렇지 않으면, 누구나 『영웅적인 행위』를 반복해버리고……

조용히 명령에 따른 다른 자들에게 악영향이 있습니다

급기야는, 제어 불가능한 혼돈 상태에 빠져버리겠죠.


하지만. 언제나 착한 아이로, 당신을 필사적으로 따라오기만 했던 공주님이……

자발적으로 기획을 내러 왔습니다, 그 적극성과 자립심의 싹을 칭찬했어야 했던 건 아닌가요?

도대체 왜, 기각한 겁니까?

아니……갓 태어난 아이를 땅에 던지는 것과 같은 짓을 한 건가요?

저는 납득할 수 없어요!







[에이치]

드무네. 화를 내고 있구나, 와타루

……기획을 기각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어.

그저 감각적인 것도 포함해서, 네 말을 납득해야 할 이유는 모르겠어

그래도 좋다면, 들어줬으면 좋겠어.


이런 결과가 되어버린 이상, 나도 나 자신의 판단이 옳았는지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먼저, 토리에게는 상황이……전체가 보이지 않아

어쩔 수 없는 거지만. 그 아이에게 과거의 『fine』이 해왔던 수많은 어두운 짓을 덮고 있어

보이지 않게 했으니까, 알 리가 없어


그 아이에게는 아마, 『fine』은 과거 유메노사키학교를 혁명했어……

고귀하고 아름다운, 올바른 영웅적인 존재야. 정의의 코끼리, 아니 정의 그 자체야

올바르니까 당연히 이긴다. 이겨왔다.

어린아이는, 그런 어른이 만든 거짓말을 통째로 삼키고 믿어

그럴 리가 없는데 말이야……*파워레인저는, 뻔한 꿈 이야기일 뿐인데

*원문은 특촬 프로그램. 머장이 좋아하는 그거 맞는데 그냥 의역한 거


아무튼. 올바르기 때문에 반드시 이길 거라고 생각했던 우리들은, 【DDD】에서 패배했어

이상하다. 절대 이럴 수는 없어. 납득할 수 없다, ……토리는 줄곧 그렇게 생각했던 거야

그런데 주변들은, 나를 포함해 아무도 그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어.

나로부터, 돌이켜본다면 당연한 결과였다는 생각이 들지만 말이야

 

 


[와타루]

후후후. 【DDD】에서 특히, 당신은 과거 『오기인』을 따라 악역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이야기에서는, 숙명적으로 패배와 같은 입장을 골랐었죠

그건, 당신 나름의 속죄였던 건가요?

 

 

[에이치]

변덕이야. 용서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눈에는 눈이라는 시대도 아니고……

단지 나는, 자신의 힘을 다해서 온 길의 무게와 고통을 실감하고 싶었는지도 몰라

어쨌든. 이야기를 되돌리자면, 그때 토리가 순진하게 믿고 있었던 뭔가는 부서져버렸어

그 아이는, 그걸 납득하지 못 해서……과거의 꿈을 되찾으려 하고 있어


정말로, 네게도 그 아이가 쓴 기획서를 보여주고 싶었어.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거든……

아, 저 아이에게 우리는 저렇게 보이는구나, 라고

원래 어떤 색의 의상이었는지도 잊어버릴 만큼, 열심히 생각했던 거겠지


그 아이에게 『fine』는, 더럽혀지지 않은 순백의 날개를 가진 정의의 천사야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 모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라는 기획이었어

백악의 궁전에 찾아온 거룩한 사도들이, 정의의 빛을 발하는구나……♪

……우리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에겐, 그런 건 능청스럽고 으스스할 뿐이야

귀족인 체하고 있는 고상한, 내가 생각하고 있는 아이돌 사상과도 달랐으니까

오히려 【DDD】 이후, 『fine』이 쌓아온 걸 파괴해버리는 잘못된 선택이 될 거야

그 아이가 기획한 무대를 실현하기 위해선, 시간 등 모든 게 부족해


【스타페스】는 우리들만의 행사가 아냐, 전체의 균형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스타페스】는, 연말의 『SS』를 대비해서……

최근 상태가 무너져있는 『Trickstar』를 유메노사키학교의 모든 응원과 지원을 하고, 격려해주기 위한 장행회야

토리의 마음은 알겠지만, 『주역』을 뺏는 거잖아







[와타루]

흠. 그런 다양한 이유로, 공주님의 기획을 기각한 거군요

 

 

[에이치]

그 밖에도 세세한 이유가 있지만. ……여기서 토리의 기획을 전면적으로 지지해버리는 걸로, 위기감도 생길 거야

그러니까, 필요 이상으로 차갑게 부정하며 쓰게 비판했어

여기서 만족해버려도 곤란해……. 게다가, 기획서에는 토리의 응석 같은 것도 보였었으니.

『상냥한 에이치님이라면, 날 내칠 리가 없어』 같은?

그렇지 않다고, 깨닫게 할 필요가 있었어. 비록 미움받아 버린다고 해도……

어딘가의 흡혈귀가, 【서머 라이브】 때 안즈쨩에게 그랬던 것처럼.


응석은 방심과 부주의를 부르고, 그건 패배와 죽음과 직결되어있어.

신용과 신뢰는 중요하지만, 그건 어리광과는 구별해야 해


난, 귀여운 토리를 사랑하지만, 일이니까, 기획서는 공평하게 보는 거야

가족이라고 편애를 하다간, 현대에서는 멸망하고 부패한 귀족의 정치로 돌아가니깐

 

 

[와타루]

……그런 생각들을, 공주님께 전하는 건?

지금의 그 아이는 아마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갔더니, 뺨을 맞은 느낌일 겁니다

 

 

[에이치]

……스스로 이해할 수 없다면, 불쌍하지만, 난 토리를 포기할래

그 정도의 아이였다고. 아아, 이 아이는 아이돌이 아니고 그저 팬이었을 뿐이구나, 라고

그 아이가 단순한 팬이라면, 나는 지금까지보다 더 상냥하게 애지중지해줄 거야

하지만 아이돌이라면, 분명, 오늘과 같은 일을 여러 번씩 반복하게 될 거야

아, 싫네……. 또 잠자리에 잠들 때마다, 우울한 기분으로 하루가 시작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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