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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토리의 집의 응접실 (겨울)



[토리]

그러니까 말이야. 일단, 파파랑 마마가 연초까지 아무래도 돌아오지 못 하는 이유가 첫 번째야

그런 건 뭐 어쩔 수 없다고 치고, 나도 어린애는 아니니까 납득할 수 있으니.

파파랑 마마랑 가족이서 단란하게 있기로 했으니까, 그동안 예정을 모두 비워뒀었잖아


 

하지만, 그게 없던 일로 되었으니 연말까지 한가하게 되어버렸잖아?

뭔가 하나쯤이라면, 큰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그 정도의 여력은 있는 걸.

그래서, 안성맞춤의 시기에 있는 게 바로 【스타페스】야


 

『SS』는 유메노사키학교가 주최하는 거니까, 그쯤 되면 학생회는 바빠질 것 같지만……

그 전인, 지금은 꽤 한가하지 않아?







[유즈루]

흠……. 대충 수첩을 확인해봤는데, 말씀하신 대로 군요

『fine』의 활동 계획은 만일―, 회장님의 몸 상태가 악화되어 입원을 하신 경우여도 어찌 됐던 어떻게든 되도록……

여유 있게 짜여있습니다

 

 

[토리]

응. 회장에게 무리해달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정말 몸이 약하니까, 적어도 연말 정도는 느긋하게 보내줬으면 하지만 말이야, 우리들은 건강하잖아


 

오히려 회장이 잘 활동하지 않는 지금이야말로, 다른 멤버들이 두 배이던 세배이던 열심히 해서 『fine』는 여기 있다고 보여줄 때잖아?

회장은 아무것도 몰랐어, 그저 아이돌을 좋아할 뿐인 나를 찾아내서……

기르고, 유메노사키학교의 정점에 서게 해줬어. 그 은혜를 보답하고 싶어, 유즈루


 

뭐, 밉살스러운 『Trickstar』에게 정점 자리를 빼앗기고 있는 느낌이지만……

그러니까 더욱, 진짜 넘버원은 우리들 『fine』라고 세계에 알리고 싶어


 

『SS』의 대표는 뭐 대충 그런 식으로 끝났다고 치고, 【DDD】에서 이긴 『Trickstar』로 좋잖아?

정말로 강한 건 우리다, 라고 주장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세계의 모두가 착각해버리는걸.

『SS』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나, 그것만큼은 절대로 참을 수 없어

 

 

[유즈루]

흠. 향상심이 있는 건지, 그저 으스대고 싶으신 건지 말씀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뭐 기분은 알겠습니다. 언제까지 들러리만으로 만족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으니까요.

히메미야가를 이끌 차기 당주로서, 패배자 근성에 물들어버리면 안 되니까요.

 

 

[토리]

응. 회장은 【DDD】 때부터 줄곧……

『Trickstar』와 안 마주칠만한 일만 골라, *원호하는 모드로 들어가서 말하기는 어려웠었지만

*구원(救援) 하여 보호(保護) 함

나, 계속 분했었어……. 우리들이 더 강하고, 위대하고, 훌륭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


 

【DDD】의 때는 내 실력이 부족해서, 발목을 잡아버리고……

회장에게 부담을 줘서 소모전으로만 밀어붙이는 형태가 되어버렸지만

지금은 달라, 나도 성장했는걸. 그런 굴욕, 두 번 다시는 맛보지 않아……


 

『SS』는 양보해주겠지만, 다른 전부까지 모두 『Trickstar』에게 넘기진 않아

『SS』이외의 최대 규모인 『S1』, 【스타페스】에서 『fine』의 실력을 깨닫게 해주고 싶어!

그렇게 된다면, 이제 모두 우리들을 바보취급 하지 않게 될걸!

 

 

[유즈루]

아무도 바보 취급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마음은 전해졌습니다, 도련님

그래서 【스타페스】에서, 『fine』가 활약하기 위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군요?







[토리]

응. 하지만 어려워~,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기획 같은 거 써본 적 없는 걸

항상……. 회장의 지시에 따라, 버림받지 않도록 낑낑거리면서 필사적으로 따라왔을 뿐이야

그것만으로도 힘들어서, 스스로 뭔가 하려고 생각해본 적은 없으니까.


 

오늘, 【성야제】에서 노력하고 있는 하지메를 보고 생각했어. 이러면 안 되겠다고……

그 아이는, 입학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만 해도 뭘 시켜도 다 엄청 서툴렀었어

합동 수업으로 A반이랑 함께 수업할 때라든지, 가끔 보였으니까

노래는 그럭저럭이지만, 조금 *어레인지만 들어갔을 뿐인데도 더 이상 아무것도 못 하고……

*편곡

춤추면서 노래하는 것도 무리고, 애초에 원래 제대로 추지 못 해서 굴러다닐 뿐이었고

하지만 오늘은, 제대로 아이돌이었어


 

『Ra*bits』라는 온통 미숙한 사람들 모임들에서, 행동 방침 등도 하나하나 모두 상담해가면서 정해가고―

그래서 실패일 뿐이었지만. 그걸 극복하고,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성장했어

아무것도 못 했던 하지메가, 회장 옆에서 대등하게……똑같이 빛났었어

난 그걸 보고, 분해서 말이야……. 난 대체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던 걸까, 하고 부끄러워졌었어

솔직히 회장의 말만 듣고서, 착한 아이라고 칭찬해줬을 뿐이야


 

그저 응석 부리는, 철부지 아이로 취급되고 있었을 뿐. 하지만 지금, 회장에게 필요한 건 대등한 동료야

회장의 상태가 나쁠 때, 그 구멍을 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자립할 수 있는 동료야


 

나,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뭐라 잘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러니까, 아직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하지메나, 밉살스러운 『Trickstar』를 본받아서라도, 강하게 성장하고 싶어


 

우선은, 【스타페스】의 기획을 생각해볼래.

이제 시간도 없고, 늦어버릴지도 모르지만……

힘껏, 지혜를 짜보는 거야. 『fine』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보이겠어

할 수 있는걸, 하나하나씩 늘려서, 에이치님 같은 아이돌이 될 거야


 

내가 에이치님의 팬이라고 해서, 그냥 만나러 온 게 아니니까.

그걸 떠올려버린 거야……. 난, 에이치님의 옆에서 노래하고 싶었던 거야

그 사람의 친구가 되고 싶었어,  으으음……그 사람과 『같아』지고 싶었어

그러기 위해서, 파파와 마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유메노사키학교에 들어간 거야

너까지, 유즈루까지 함께 말이야……. 그런데 난 아직, 그날 본 꿈을 이루지 못 했어


 

에이치님이 미소 지어주는 것만으로도, 영광을 누리는 것만으로도,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지만

지금은 아직, 사랑받을 뿐 아무것도 갚지 못하는, 작은 어린아이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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