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 birth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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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유즈루]

지금 귀가했습니다

 

[토리]

…………

 

[유즈루]

늦어서 면목 없습니다, 도련님.

타카미네님이 좀처럼 보내주지 않으셔서……

결국, 계속 뚫고 나가지 못해 일을 돕는 처지에 빠져 버렸습니다

후후. 저와 친해지는 것이 어려운지, 저를 따라주는 후배가 없기 때문에 기쁘기는 하지만요

생각 외로, 왜 좋아해 주시는 건지 모르겠어서 당황스럽습니다

[토리]

…………

 

[유즈루]

도련님? 반응이 없습니다만, 자고 계시는 건가요? 침대에서 쉬지 않으시면 감기에 걸려 버립니다?

 

[토리]

유즈루. ……이리 와

 

[유즈루]

네? 네……어떻게 하시려는 건가요, 도련님?

후후. 어서오세요의 허그라도 해주시는 겁니까?

언제까지나 응석꾸러기 시군요, 저는 계속 밖에 있었기 때문에 몸이 차가워져있는데……♪

도련님의 소중한 몸을 차게 해서는 안되니, 저는 스쿼트라도 해서 체온을 상승시켜야겠군요♪

 

[토리]

바보 같은 말하지 말고, 이리 오라니까.

너 『유성대』의 바보들과 계속 같이 있어서, 지능이 떨어진 거 아냐?

 

[유즈루]

후후. 저의 지능이 반 토막이 났다고 해도, 아직 도련님보다는 똑똑합니다♪

 

[토리]

호오, 그렇게 주인님을 불쾌하게 한다면 해고해버릴 거야, 하인

……뭐 좋지만, 거기까지 말한다면 현명한 너에게 지혜를 빌려볼까

저기 유즈루, 나……지금 【스타페스】의 기획을 만들고 있는데 말이야.

이런 거 처음이라 잘 모르니까, 도와줄래?

 

[유즈루]

네? 기획을? 무슨 일입니까, 도련님?

앗…….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전에, 마실 거라도 준비하겠습니다.

난로를 쬐는 것만으로는 안됩니다, 안쪽에서 듣지 않으면…

 

[토리]

응. 선처해주지~, 밤도 늦었고 차를 마시면 잠이 올 것 같지만 말이야

 

[유즈루]

그럼, 핫 코코아로 하죠. 좋아하시는 거죠? 도련님

흥흐흐흥~♪ 앗, 코코아가 다 떨어졌군요…… 뜨거운 우유로 괜찮으신가요?

[토리]

어느 쪽이던 좋지만……. 묘하게 기분이 좋아 보이네, 유즈루.

뭔가 짜증 나~, 그렇게 『유성대』들이랑 함께 있던 게 즐거웠어?

 

[유즈루]

그것도 있습니다만. 이제 곧 대청소의 계절이니까, 새로운 청소용품을 여러 가지 샀습니다

매년, 다양한 신작이 나오는 이 시기가 즐거워서……

보십시오 도련님, 이 같은 아이디어의 승리라는 느낌으로 멋진 일품입니다♪

 

[토리]

……좋지만 말이야. 너도 남자 고교생이니까, 장난감이나 게임 같은 걸 사는 게 어때?

만화 같은 것도 의외로 재미있어, 같은 학생회의 원숭이에게 최근 가끔씩 읽어달라고 하지만

또래들은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라고 공부도 되고

 

[유즈루]

호오. 도련님, 도련님께 무슨 만화를 읽어주는 겁니까?

피나 여성의 살 같은 것이 자꾸 나오는 놈이었다면, 이사라님은 새해를 맞이할 수 없게 됩니다만

 

[토리]

무서워. 괜찮아, 보통 녀석……애 같은 녀석 가득.

『초보자는 우선 이 근처에서부터~♪』라고 말했었어, 원숭이가

 

[유즈루]

도련님. 일단 상대는 선배이므로, 원숭이 취급을 해서는 안됩니다

언제나 신세를 지고 있으니, 경의을 표현해 『이사라 선배』라고 부르십시오

 

[토리]

에~? 하지만 자기도 서먹서먹한 건 싫으니까, 별명으로 불러도 좋다고 말했었다고?

 

[유즈루]

예의의 문제에요, 도련님. ……자 여기, 핫 밀크입니다♪

 

[토리]

고마워. 혀 데이고 싶진 않으니까, 후-후-하고 식혀줘

 

[유즈루]

네네, 후-후-……♪

아아……. 이런 때야말로, 저는 행복을 느낍니다

 

[토리]

앗 그래, 잘 됐네……. 진지한 이야기, 요즘 유즈루는 흡족해하는 모양이어서 안심이야

많이 바뀌었네~, 예전에는 살인자 같은 눈빛을 하고 있었던 주제에

지금은 그냥, 어딘가의 주부.

 

[유즈루]

도련님? 원하신다면, 전 다시 살인자로 돌아가도 상관없어요?

아무튼. 완전히, 이야기가 빗나가버렸지만―

도련님, 【스타페스】의 기획을 생각해두신 겁니까?

[토리]

응. 자 봐 『fine』는, 【스타페스】에 별로 신경 쓰지 않을 예정이잖아.

 

[유즈루]

네. 【스타페스】는 연말의 『SS』에 임하는 『Trick star』의 장행회라는 취지의 행사니까요

극단적인 이야기긴 하지만, 다른 『유닛』들은 그 들러리가 됩니다

이 시기는 회장님께서 컨디션을 무너트리기 쉽다는 얘기도 있고……

무리를 하지 않고, 우리는 【스타페스】를 가볍게 끝내고 힘을 모으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최근, 『fine』의 향후 계획을 세우기 위한 협의에 그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그때는, 도련님도 별로 이의를 제기하시진 않았었죠?

왜 이제 와서, 변심을?

 

[토리]

음~……. 저기 말야,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말이야

 

[유즈루]

그럼, 하나하나씩 들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