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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츠무기: 우웃, 불행이에요~!
있죠, 모두 저의 존재를 완전히 잊고 있었군요!?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었던 걸지도 모르지만, 방치돼서 외로웠어요~!
유즈루: 후후. 잘 다녀오셨습니까, 아오바 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같은 방의 아오바 님이 계시지 않는데, 저만 잘 수는 없었고
츠무기: 우우. 죄송해요 후시미 군, 폐를 끼쳤네요
유즈루: 아뇨, 사과하지 않으셔도. 이 정도로 트집을 잡으면 도련님의 집사로 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Trickstar』 분들이 둔한 사람처럼 보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 분들은, 아오바 님이 먼저 여관에 돌아가신줄 알았던 것 같습니다
여관에 얼굴을 비쳤을 때, 『어라? 아오바 선배는?』라는 말을 하셨고
잊혀진 것은 아닐테니까, 그렇게까지 낙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츠무기: 우우. 괜찮지만요. 이번에는 『Trickstar』 분들이 주역이니까, 저 따위는 잊혀지는게 당연하고
나기사 군의 뒷처리를하고 나서, 낙오당한데다 깜빡 목욕탕에 갇혀버려서…
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됐었어요
슈에츠 학원의 시설은, 전용 태블릿이 없으면 출입할 수 없는 것 같고…
뭔가 그 근처의 시스템 관련 문제 때문에 꼼짝달싹도 못해서
겨우 순찰 돌던 경비원에게 도움을 받았더니, 벌써 이런 시간이에요
우우… 최근들어 평화로워서 방심하고 있었더니, 엄청난 불행이에요
유즈루: 후후, 목욕탕에 갇혔다면, 스마트폰 같은걸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었을텐데요
훌륭한 실수였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전 『fine』의 가입조건은 손이 많이 가는 아이인 것 같군요♪
츠무기: 에엣, 의외의 독설…! 에이치 군의 영향인가요~?
그보다도, 맞는 말이네요, 스마트폰으로 도움을 요청하면 좋았을텐데요… 일단 탈의실까지는 이동할 수 있었는데, 어째서 떠오르지 않았던 걸까요
바보네요~. 저, 패닉하는게 빠르니까요
같은 학교에 있던 『Trickstar』 분들을 큰소리로 부른다든가, 여러 방법이 있었을텐데
유즈루: 흠, 하지만, 오늘의 『Trickstar』 분들은 약간 상태가 이상했습니다
평상시라면, 아오바 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걱정하고 찾으실텐데
모두 상당히 여유가 없어 보여서, 목욕이나 식사도 하는둥 마는둥하고 잠자리에 드신 것 같습니다
베개 싸움같은 걸 하고 있으면 쓰러뜨릴 수 있도록, 팔을 걷고 있었는데
츠무기: 아아, 이제 밤도 깊어졌고요… 긴 여행으로 지친 거겠죠. 잠든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보다. 『Trickstar』 분들은, 저희들 서포트 요원과는 다른 방을 쓰는 건가요?
유즈루: 네. 『Trickstar』 분들은 사이가 좋고, 그편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같은 방이시지만
저희들 서포트 요원은, 몆조로 나눠서 다른 객실에서 투숙합니다
츠무기: 뭐, 안즈 쨩은 여자아이니까 같은 방을 쓴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저희들까지, 이런 비쌀 것같은 방에 머물러도 괜찮나요?
유즈루: 네. 회장님의 후의로 여관을 전세 내주셨기 때문에, 숙박비 등의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여관의 종업원도, 적의 입김이 닿지 않은 신용할만한 인물입니다
이 근처는, 이바라의 존재가 걱정이고… 제가 한바탕 말썽을 피우면서까지 철저히 확인했으니까요
츠무기: 으음, 적이라서… 아무래도 말투가 뒤숭숭해지네요, 이것도 에이치 군의 영향인걸까요
유즈루: 흠, 저는, 특별히 회장님에게 영향을 받고있다는건 실감이 안 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매우 유감입니다
츠무기: 이야~, 유메노사키의 아이들은 모두 주변에 영향을 끼치고마니까요
그게 아이돌이니까요, 저도, 모두의 영향을 받아 조금씩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요
유즈루: 후후. 주홍에 어울리면 붉어진다(나쁜 친구와 사귀면 물든다는 속담). 저는 최근, 의연한 집사 행세도 귀찮아지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원래의 모습이 나오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츠무기: 그런가요~. 그건 좋은 영향이라고 생각해요. 후시미 군은 항상 연기하는 것 같달까, 너무 정중해서 오히려 무례할 정도니까요
어느정도, 연령대에 맞는 남자아이처럼 행동해도 괜찮은데
유즈루: 후후. 너무 정중해서 무례한건 마찬가지입니다, 아오바 님
츠무기: 그러네요. 『Trickstar』 분들을 본받아, 동년배 남자아이로서 사이좋게 지내야할까요
일주일, 같은 지붕 아래에서 숙식하고 있고
계속 남처럼 서먹하게 행동했더니, 어깨가 결리네요
유즈루: 저는, 딱딱하게 행동하는게 편합니다
같은 반 분들에게 자주 혼납니다만, 스스럼 없는 느낌의 반말로 말하는게 고통입니다
그보다, 아오바 님에게는, 이전 『fine』에 대해… 이것저것 배워두고 싶고
가급적 사이좋게 지내야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츠무기: 아하하, 옛날 『fine』에 대한 얘기 같은건, 들어도 재미있지는 않아요
유즈루: 그래도, 알아야겠죠. 저 또한, 『fine』니까요
저도 도련님도, 언제까지나 바보같고 순진한 아이는 아닙니다. 『fine』를 계속해서 자칭하는 동안, 언젠가는 직시해야할 것입니다
이야기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괜찮으니, 많이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fine』의 선배 분들은 뻐기면서 화제로 삼지도 않으시지만
저희들도 바보가 아닙니다, 『fine』가 예전부터 계속, 완벽하고 뒤가 구린데 없는 고상한 집단이었을 거라고, 몽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더러운 것도 아픈 것도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도련님에게 모든 것을 전할지 말지는,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깨끗한 것만 보여주다간, 언제까지고 면역력을 키울 수 없습니다. 저는 도련님의 노예가 아니라, 지키고 받쳐주는 사용인입니다
도련님을 위해, 그렇게 빛나게 된 『fine』에 대해, 전부 알고싶습니다
여기서, 예전 『fine』의 일원었던 당신과 같은 방이 된 것은 뭔가의 인연이겠죠
여러가지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 『선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