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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シンドバッド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경음부 부실]
 
마다라:음~......안즈상은 누나 기질이라고 할까, 의존하는 법을 그다지 모른 채로 자란 것 같으니까 말야
돌봐주려고 하면, 오히려 역으로 반발한다고
마치 의존하는 게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자신은 누나니까 『똑바로』하지 않으면, 같은 사고방식이 뼛속까지 스며들어 있어
 
레이:흠. 그런 점도, 이몸에게 있어선 남의 일 같지가 않은 이야기구먼
 
마다라:뭐 난제이긴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도 그 아이는 소중한 소꿉친구고......
가능한 한 지켜주려고 해, 그 아이가 그걸 바라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너무 참견한 나머지 스트레스를 줘서, 역으로 피폐하게 만들 지도 모르고. 섬세한 배려 같은 건, 나에게 있어선 비교적 힘든 일이니까 말야
 
레이:음. 번거로운 부탁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부디 선처해 주게나. 이몸도, 가능한 한 협력할 테니
스스로 뿌린 씨앗도 있고, 마지막까지 보살펴 주겠네
 
마다라:그런데 레이상, 조금 의외인 부탁을 해서 놀랐다고. 나는 틀림없이, 카나타상의 일인가 했는데
 
레이:아아, 신카이 군에게도 문제가 생긴 것 같더군
『오기인』의 모두와 예전과 비교하면 친하게 어울리진 않으니까, 그다지 자세한 사정은 모르네만
오랜 친구라네, 재난에 처해있는 거라면 간과할 수 없어. 하지만 이몸의 견해로는, 오히려 이번에 이건 좋은 징후가 아닐까 하네
이 토지에 소용돌이치는 인습이나, 집안 사정에 얽매여 있던 그 아이가......
자신의 의지로,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는 게야. 오히려, 이몸으로선 응원하고 싶네
실컷 하게 해주는 게 좋아. 그 아이는 너무 상냥해서, 항상 타인한테 행복을 양보하니 말이네
하지만 지금 시대에, 제물과 같은 삶은 긍정할 수 없어
 
마다라:그건 나도 동의해. 뭐, 누군가가 가진 행복의 정의를 타인이 정하는 건 주제넘지만
그 아이의 행복은 세계 평화라든가, 토지의 번영이라든가, 그런 엄청난 게 아니라......
밥그릇을 한손에 들고 가족과 단란하게 보내는 것과 같은, 사소하고 소중한 것이 아닐까
함께 『소꿉놀이』를 했을 때, 그 아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예쁘게......
행복한 듯이 미소짓고 있었어, 본인은 『귀찮아요』『짜증나요』같은 말을 했었지만
 
레이:크크크. 신카이 군, 부드럽게 보이는 것치곤 의외로 독을 뿜기도 하니까 말야
 
마다라:하하하. 해파리 같은 아이네, 진짜로
하지만 바다 생물이 그 몸에 간직한 독은, 바닷물이나 먹이에 포함된 나쁜 것을 섭취하는 것으로 내부에 축적하는 거야
원래 카나타상은, 순진하고 상냥한 생물이야. 그런 아이가 슬퍼하는 전개는 바람직하지 않아, 그게 운명이라면 내가 바꿔보이겠어
 
레이:오오......역시 전 『유성 퍼플』, 정의의 편다운 말투구먼
 
마다라:으응? 아아 당시에 『유성대』는 들락날락 하는 사람이 많아서 말야, 나도 그 때마다 색을 바꿨으니까......
계속 『유성 퍼플』이었던 건 아니라고, 레이상
 
레이:하지만, 자네에게 딱 맞는 색이잖누. 빨강과 파랑의 한가운데라......무슨 색인지 잘 모를, 얼룩이 있는 반색(斑色)보다는 훨씬
 
마다라:하하하. 이상한 이름이지만, 나는 꽤나 마음에 든다고. 미케지마 마다라(三毛縞 斑) 라는 이름의 배열 덕분에, 뻔뻔스럽게 마마라는 이름을 댈 수 있고
 
레이:굳이 곤란한 길을 고르지 않아도 된다, 고 이몸은 생각하지만, 뭐 젊으니까 괜찮겠지,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라고 하지 않나
부러울 정도구먼, 미케지마 군
 
마다라:하하하! 그렇지 그렇지,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레이:그렇기 때문에. 마음대로 행동하던 때의 이몸 같아서, 꽤나 걱정이 되는군
멍청한 흡혈귀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좋을 것이야, 이몸의 후계자여
 
마다라:음. 알고 있어, 하지만 일일이 돌다리를 두드리고 있다간 어디에도 다다르지 못할 테니까 말야
레이상도 젊으니까, 아직 꿈을 꿔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레이:크크크. 이몸에겐, 편안히 은거하는 이 입장이 좋네만
......어이쿠. 부탁을 했는데, 아무 답례도 하지 않는 건 도의에 어긋나려나. 미케지마 군, 괜찮으면 『이것』을 주겠네
수족관의 티켓이구먼
신카이 군이 팔러 왔다네, 이몸도 오랜 친구의 정으로 몇 장인가 샀네만......
아무래도 이 수족관, 이몸이 자는 시간대 밖에 개관하지 않는듯 해서 말이네
무리해서 갈 정도로 어패류에 흥미는 없으니, 미케지마 군에게 주겠네
친한 아이한테 권해서 놀러 가는 것도 좋겠지, 부탁을 들어준 답례가 되면 좋겠네만
 
마다라:아아, 오히려 마침 잘 됐어. 카나타상이 티켓을 팔러 다니는 건 나도 봤지만, 부탁해도 왜인지 사게해 주지 않아서 말야
스스로 입관료를 내서까지, 들이닥치는 것도 민폐인가 했지만......
레이상한테서 티켓을 받았으면 어쩔 수 없지, 운명인 거라고 변명할 수 있으려나
 
레이:크크크. 뭔고, 미케지마 군은 신카이 군에게 미움받고 있지 않누
그 아이도 최근엔 꽤나 붙임성이 생겼는데, 티켓을 팔아주지 않았던 겐가?
 
마다라:음~. 오히려 지금은 나만 거절하고 있는 게, 뭔가 특별한 의도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해서......
뭐, 내가 귀찮으니까 평범하게 미움받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레이:크크크. 『삼기인』은 사람이면서 사람의 틀에서 벗어나버렸기 때문인지, 사람을 애타게 그리고 있다네
이몸도, 신카이 군도 히비키 군도 누군가를 싫어하거나 하진 않아
『삼기인』이 아닌 『오기인』의 두 사람은, 겨우 사람의 범주에 머물러 있으니 그 정도는 아니네만......
거절하는 것 또한 사랑하기 때문에, 일지도 모른다네. 잘은 모르겠지만
 
마다라:하하하. 레이상 잠이 오는 것 같네, 대충 발언하기 시작했다고?
 
레이:낮이니까 말이지, 흡혈귀에게 있어서 취침 시간이구먼......그리고, 자네는 기운이 넘치니까 얘기하고 있으면 괜히 피곤해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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