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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シンドバッド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쇼핑몰 1F]
 
소마:정말이지. 쓸데없이 길을 돌아서......복장 따위, 아무래도 좋지 않은가
얘기를 듣자하니, 가볍게 행방불명이 되어 계신 부장공을 수색하는 것이 목적일 텐데
유흥으로 향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오, 교복인 채로 충분하오
 
카오루:소마큥은 시야가 좁네~, 모든 가능성을 검토해야지
옛날이라면 어찌됐든, 지금의 카나타 군이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훌쩍 사라질 리도 없고
뭔가 이유가 있어서 도망쳐 다니고 있다면, 유메노사키 학원의 교복을 입은 인간이 다가오면 경계해서 숨어버릴지도
변장은 필요하다고, 불평하지 말고 갈아입어
변장이라고 하는 명분으로, 안즈쨩을 귀엽게 코디네이트 하는 게 목적이긴 하지만. 그다지 관계 없는 소마 군이, 거드름 피우지 말아줘
아무리 얘기해도 소마군, 돌아가줄 생각은 없는 것 같으니까. 안즈쨩이 그 쪽이 안심, 이라고 하면 동반해도 좋지만 말야
적어도, 이쪽의 의향에 따르라고. 쓸데없는 짓은 하지 말아줘~, 소마 군 폭주하기 쉬우니까 걱정이네
 
소마:본인, 폭주 따윈 하지 않소
 
카오루:자자, 됐으니까 갈아입어. 적당히 어울릴 것 같은 걸 골랐으니까 말야, 탈의실로 가줘
옷 입는 방법은 알고 있겠지, 도와줄까♪
 
소마:필요 없소. 양장도, 『홍월』의 일 등으로 몇 번인가 입을 기회가 있었고 말이지. 어지간히 이상한 옷이 아니라면, 소매에 팔을 꿰는 것 정도는 가능하오
갈아입고 올 테니, 기다리시오
 
카오루:응. 모르는 게 있으면 말해줘~, 바이바이♪
......자, 안즈쨩! 소마 군이 탈의실에 가서 이쪽이 보이지 않는 사이에, 둘이서 손을 잡고 도망치자! 수평선 너머까지!
으힉!? 뭔가 수리검 같은 게 날아왔는데!
 
소마:......모습이 보이지 않아도 기척 정도는 느낄 수 있으니, 어설픈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카오루:으으~? 뭐야 저 애, 엄청 방핸데! 모처럼, 안즈쨩과 단 둘이서 보내는 휴일 데이트인데~!
그렇게 생각해서 나, 여러 예정을 캔슬하고 빨리 일어나서 왔는데!
와왓......안즈쨩, 『그래 그래』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지 말아줘. 가끔씩 애취급 하는걸~, 이쪽이 선배라고?
상관없지만 말야. 휴일이고, 수족관도 꽤나 붐빌 테니까......
교묘하게 소마군을 따돌려서, 안즈쨩과 『단 둘』이 될 찬스는 얼마든지 있을 테니
어라? 안즈쨩, 어째서 날 의심하듯이 보고 있는 걸까~?
괜찮아! 가능하면 데이트 답게 다니고 싶을 뿐인 거고, 카나타 군을 걱정하지 않는 게 아니니까! 진짜 진짜♪
하지만 실제로, 행방불명이다~ 하고 떠드는 건 경솔한 판단이라고 생각해
지금까지, 일주일 정도 학교를 쉬었었지? 덤으로, 『유성대』의 활동에도 참가하지 않는다든가
그것 뿐이잖아? 카나타 군도 아기가 아니니까, 지나친 걱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작년 말이었나, 카나타 군은 좀 더 길게 모습을 감췄었고
어라, 몰랐어? 카나타 군도 『오기인』......지금은 『삼기인』인가, 그런 존재였으니까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고, 태평하게 있지만 의외로 고생하고 있어
하지만 최근엔 말야, 꽤 매일......즐거워 보이고
사라질 이유는 없지 않으려나~, 컨디션 불량으로 신중을 기해서 쉬고 있는 거 아냐?
카나타 군의 집, 꽤나 과보호인 모양이고
어쨌든. 재확인 해두겠지만, 내 역할은 카나타 군을 찾아서 설득한다~ 같은 느낌으로 괜찮겠지
적어도, 왜 학교를 쉬고 있는지 사정을 듣고 싶다고?
하지만, 어째서 나야? 아니 영광이긴 한데, 안즈쨩 평범하게 카나타 군이 꽤나 마음에 들어하고 있고......
스스로 하면 되잖아, 나는 필요 없지 않아?
분명히 나는 카나타 군의 친구고, 교섭도 나름대로 특기니까 적임이지만
『유성대』가 머지않아, 큰 일을 할 거니까 적어도 그 전에는 돌아와 줬으면 한다~는 느낌이잖아
『프로듀서』로서, 안즈쨩이 그런 상담을 받은 거지
그렇다면 모리사와 군이, 리더로서 책임을 지고 카나타 군과 이야기를 해야 하잖아
흐응. 처음엔 그럴 생각이었지만, 조사해봤더니 카나타 군의 집안 사정이 얽혀 있는 것 같아서......
그렇다면 내 영역이라고, 모리사와 군이 소개해 준 거구나
뭔가 과대평가 받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걸, 분명히 나는 일단 지역 명사의 아들이고......
이 해변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카나타 군의 집과도, 깊은 인연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역으로, 파고들기 힘든 것도 있는데 말야
적어도 나로선 모처럼, 동성의 친구가 생겼는데......집안의 일로, 틀어지고 싶지 않네
......아아, 괜찮아. 이번엔 아마도, 그렇게 시리어스한 이야기가 아닐 거라고 생각하니까
들은 대로 내 역할을 다할거야, 안즈쨩의 부탁이라면 할 수 없고 말이지
게다가. 카나타 군의 잠복처라고 할까, 지금 있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가 수족관이라......
안즈쨩과 데이트 같은 게 할 수 있어서, 횡재이기도 하니까
뭐, 쓸데없이 애가 하나 딸려 있지만
 
소마:실례. 오래 기다렸소이다......본인, 이상한오? 제대로 입고 있소?
 
카오루:응. 역시 내 판단이라고 하고 싶지만, 미형은 뭐 적당히 입혀도 뭐든지 어울리니까~
그대로 상표만 떼고 입고 있어, 돈은 지불해 둘 테니까
 
소마:음? 아니, 그럴 수는 없소. 본인, 제대로 대금을 지불하겠소
 
카오루:됐다니까 딱히, 싼 거고. 하지만 옷을 사준 보답으로, 나와 안즈쨩의 데이트를 너무 방해하지 말아줘?
 
소마:......뇌물 같아서, 좋은 기분은 아니군. 역시 스스로 내겠소, 이 옷의 대금이 적힌 『영수증』을 내놓도록
 
카오루:네네. 아아 정말, 뭔가 데이트라기 보다는 휴일의 가족 서비스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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