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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シンドバッド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수족관(입구)]
 
카오루:자 그럼. 쓸데없이 시간을 잡아먹긴 했지만, 드디어 현장에 도착이네
후후. 물론 카나타 군의 수색이 최우선이지만, 평범한 데이트 같이 제대로 즐기자구~♪
그러니까, 여기서부턴 소마 군만 따로 행동하는 걸로 해도 될까?
 
소마:될 리가 없지. 네놈과 안즈공을 『단 둘』이 되게 할 정도로, 본인은 얼간이가 아니다
네놈이 좋지 못한 짓을 저지르지 않도록, 가까이에서 확실하게 눈을 번뜩이고 있을 테니까 말이지
아무쪼록, 언동에는 신경을 쓰도록......이 파렴치한이
 
카오루:나를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억지쓰는 건 좋아하지 않는 데다, 뭔가 하려고 해도 안즈쨩의 동의를 얻고 나서 할 거라고?
 
소마:뭔가를 하려, 고 계획하는 시점에서 유죄다. 아니, 네놈이 태어난 것이 애초에 뭔가의 실수다만
 
카오루:하하. 무자각이겠지만, 꽤나 예리하게 찌르는 말을 하네
하지만 말야. 농담이 아니라, 사람을 찾는 게 목적이니까......각자 서로 연락을 취하면서 별개로 움직이는, 인해전술이 가장 효율적이잖아?
 
소마:음. 여전히 말솜씨만큼은 달인이군......
일리는 있다만, 그 작전엔 문제가 있소. 본인은 서로 연락을 취할 만한 걸 갖고 있지 않다고, 전자기기는 잘 다루지 못해서 말이지
 
카오루:아아......그런가, 소마 군은 요즘 같은 때에 화살 편지나 파발꾼으로 연락을 취하는 시대착오적인 집안의 애였지
 
소마:......일단 자택에 전화기는 있소. 하지만『스마트폰』은 아무래도 기능이 너무 많아서 익숙해지지가 않아, 너저분한 건 좋아하지 않는다오
『스마트폰』도 이름대로, 좀 더 『단순(스마트)』해야 하는 게 아닌가
 
카오루:응, 스마트폰의 Smart는 『똑똑하다』라는 의미니까 말야
어이쿠. 미안, 안즈쨩. 남자들만 떠들면 안 되지~, 절대로 지루하게 하지 않을 테니까 대화에 참가해줘♪
응? 『의외로 사이 좋네요』라고? 우웩, 그렇게 보여?
 
소마:음. 안즈공은 항상 옳지만, 그 의견은 틀렸소
음? 『봐, 호흡이 잘 맞는걸』이라고? 오해라오......본인과 이녀석은 비유하자면 물과 기름, 상반되는 존재라는 것이오
영원히 호흡따윈 맞지 않는 데다, 공통점이라곤 성별 밖에 없소이다
 
카오루:아니 다른 것도 여러가지 있잖아~, 부활동이라든가
하지만 나로서는, 소마 군보다 안즈쨩과의 공통점을 좀 더 찾고 싶은걸
인간은, 자신과 닮아있는 것에 호의를 품기 쉽다는 듯하고. 자자, 나와 안즈쨩의 공통점을 잔뜩 발견하자!
그걸 위한 데이트니까......☆
엣, 『데이트가 아니에요』라고? 그럼 왜, 안즈쨩은 엷게 화장을 하고 있는 걸까~♪
조금은 너도, 날 의식해 주는 건가 하고 착각하고 싶은데......아~, 이건 나와 너의 『공통점』쪽인가
눈치채지 못하는 척하는 게 예의인데. 음~......오늘은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싶고, 네거티브한 요소는 빨리 제거해 둬야지
저기, 울어서 눈이 부은 흔적을 화장으로 가리려고 하고 있는 거잖아. 하지만 안즈쨩은, 평소엔 화장하지 않는 타입? 역으로 위화감이 있다구~♪
그렇다면, 내가 기초부터 가르쳐 줄까
가까운 여자애가 화장하는 걸 자주 보는 데다, 스스로도 아이돌의 일로 화장할 기회가 많으니까 익숙해져 있어
아하하, 『쓸데없는 참견』이라고? 그건 그렇지만 말야~, 항상 『프로듀서』로서 돌봐주고 있는 은혜를 갚고 싶은걸
보상을 요구하지 않는 애정은 존경하고 싶지만, 조금은 외롭지 않을까 하고 나는 생각해
......앗. 안즈쨩, 일방적으로 대화를 끊고 성큼성큼 앞으로 가버렸네
잘못 대응한 걸까~, 안즈쨩에 대한 거라면 왠지 정답을 고를 수가 없네
 
소마:어이. 네놈, 안즈공과 뭘 중얼중얼 대화하고 있었지?
 
카오루:아니~, 이쪽 이야기. 라고 할까 소마 군도 충신인 척 할 거라면, 좀 더 『주인님』의 기색에 민감하게 반응하라고
기본적으로, 벽창호네
그런 거, 귀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변화를 알아차릴 수 없다면, 아무것도 보지 않는 것과 똑같아
 
소마:......혹시, 본인은 설교를 듣고 있는 건가. 일단 표면상 같은 부활동의 선배이긴 하지만, 네놈은 잘난듯이 건방진 말을 늘어놓을 입장이 아니지 않나
 
카오루:그렇긴 하지만 말야. 어슬렁어슬렁거리는 나와 다르게, 소마 군은 항상 카나타 군의 가까이에 있었잖아
그런데 이번엔, 그 아이가 실종될 때까지 그 징후를 눈치채지 못했어
그건 조금, 반성해야 하잖아? 내 문제는 뒤로하고 하는 말이지만 말야~, 다음부턴 좀 더 서로 조심하자고
카나타 군도, 꽤나 어려운 애니까
여차할 때 지켜줄 수 있는 애가 가까이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소마 군이라면 비교적 적역인데 말야?
 
소마:아까부터, 무슨 말을 하고 있지? 알기 쉽게 말해, 종잡을 수 없는 말 하지마
 
카오루:음~음, 혼잣말 같은 느낌......
그것보다 안즈쨩을 놓쳐버리기 전에, 쫓아갈까. 휴일인 탓인지 사람이 엄청나게 붐비니까, 놓치면 두 번 다시 합류 못 할 거야
 
소마:지도하지마. 나는 나대로 움직인다
 
카오루:에~......소마 군이라고 하는 이름의 영유아한테서 눈을 떼면, 좋지 못한 사고가 일어날 것 같은데. 뭐 됐나, 마음대로 해
적당한 간격을 두는 쪽이, 나도 편하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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