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제3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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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학사 쪽 그라운드 (체육제)]

성골
 
~......♪
 
응앗, 안즈쨩. 기분 좋아 보인다꼬? 그래 보이나?
 
그렇대이. 억수로 좋은 일 있었다 아이가~. 기뻐서 가볍게 춤춰 버릴 것 같다♪
 
엣? 괜찮으면 얘기해 달라꼬? 그치만 말이데이~, 안즈쨩이랑 사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르케 내 야길 해도 쫌 그렇지 않나?
 
응응? 그르나~, 안즈쨩은 좋은 일 있으믄 다른 사람이 들어 줬으면 하는 기가.
 
별 수 없구마. 안즈쨩, 내 야그 들을 때까지 꿈쩍도 안 할 기고. 특별히 얘기해 줄 수도 있데이?
 
아하하, 빨리빨리? 참, 그르케 보채고. 얼라 같다, 안즈쨩♪
 
응. 스승님한테 임시로 메인테넌스 받았다 아이가.
 
평소엔 나가 스승님한테 메인테너스해도~♪ 하믄서 부탁하는디.
 
이번엔 스승님 쪽에서 말해 줘 가꼬.  아무래도 기마전 연습에 끌어들였다 생각하는 모양이라.
 
낸 그런 기, 요만큼도 신경 안 쓰는디......응?
 
아아, 스승님은 기마전에 참가한대이. 근디, 물건빌리기 대회에서 꽤 체력을 소모한 모양이라. 나가 본 대회에서 받쳐 줘야 한다.
 
응앗, 이인삼각에 출장하는 선수는 집합해 달라는 방송 아이가.
 
흐응. 안즈쨩도 이인삼각에 참가하는 기가. 안즈쨩은 백팀이고, 적이 되진 않겠구마.
 
낸 츠무쨩 선배랑 나간데이~♪
 
 
 

복실
 
미카 군~? 어디 계신가요~? 계시면 대답해 주세요~?
 
 
 
성골
 
응앗, 말하니까 왔구마. 안즈쨩도 같이 나갈 짝꿍 찾으러 가는 기가. 그라믄, 여기서 헤어지는 기고?
 
바이바~이. 서로 힘내제이......♪
 
 
 

[그라운드 (체육제)]

복실
 
미카 군, 발목에 끈 묶을게요~. 꾹꾹...... 어떤가요? 꽉 끼면 조금 풀게요.
 
 
 

성골
 
응~, 딱 좋다......
 
오왓, 앗차차.
 
 
 
복실
 
괜찮으신가요? 한쪽 발이 묶여 있으니, 조금이라도 밸런스를 무너뜨리면 넘어져 버리니까요.
 
제대로 연습해두는게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이제와서 말해도 늦지만요.
 
 
 
성골
 
연습은 못 했삤다만, 의욕은 충분하다 안카나. 컨디션도 좋고, 이인삼각에서 일등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복실
 
아하하, 1위는 아무리 그래도 힘들답니다. 완주를 목표로 힘내도록 하죠.
 
으응? 저기 있는 건 안즈 쨩 아닌가요. 안즈 쨩도 이인삼각에 나가는 거군요.
 
 
 
성골
 
그런 거 같구마. 방금 안즈 쨩이랑 만나서 나간다 들었다.
 

앗, 느긋하게 얘기할 틈 없었데이! 다른 사람들은 벌써 스타트한 거 아이가! 서둘러야겠다!
 
 
 
복실
 
미카 군, 기다리세요. 급하게 달리면 넘어져......
 

아와왓.
 
 
 
성골
 
아얏!? 으으~...... 완전히 굴러삤다. 츠무쨩 선배, 괜찬나? 상처 없나?
 
  
 
복실
 
네, 전 괜찮아요. 미카 군이야말로 상처 없으신가요?
 
 
 
성골
 
응! 미안타, 츠무쨩 선배. 나가 발걸음 안 맞추고 달려삐서...... 참말로 미안하다.
 
 
 
복실
 
둘 다 상처도 안 났으니까, 그렇기 신경쓰지 마세요.
 
그것보다, 우리가 멈춰 있는 사이 다른 주자들이 차례차례 골로 향하고 있네요. 허둥대지 말고, 침착하게 가죠.
 
 
 
성골
 
그렇구마. 하낫 둘, 하낫 둘......♪
 
 
 
복실
 
하나 둘, 하나 둘......아와왓.
 
 
 
성골
 
아우~...... 또 굴러 버렸구마. 츠무쨩 선배랑 딱 맞춰서 달리는디, 왜 넘어져 버리는 기가?
 
 
 
복실
 
으음~, 보폭이 안 맞는 게 원인일지도 몰라요. 제 쪽이 미카 군보다 보폭이 넓은 것 같으니, 제가 미카 군한테 맞출게요.
 
 
 
성골
 
미안하다, 츠무쨩 선배.
 
 
 
복실
 
아뇨아뇨. 보폭이 큰 사람이 상대한테 맞춰주는 게 스무스하게 달릴 수 있으니까요. 그럼, 갑니다.
 
 
 
성골
 
하낫 둘, 하낫 둘......!
 
 
 
복실
 
하나 둘, 하나 둘......
 
응, 좋은 느낌이에요. 이대로 골로 향하죠♪
 
 
 
성골
 
하낫 둘, 하낫 둘...... 하낫 둘, 하낫 둘......
 
 
 

복실
 
하나 둘, 하나 둘...... 됐어요! 미카 군, 골인이에요♪
 
 
 
성골
 
즈, 증말로? 순위는 어떻노? 응앗, 우리가 마지막이란 건 꼴찌?
 
응아앗, 컨디션 좋으니께 일등할 수 있다느니 떠든 게 부끄럽데이! 구멍 있으믄 숨고 싶게 부끄럽구마!
 
 
 
복실
 
미카 군...... 그래도 전 마지막까지 미카 군과 달릴 수 있어서 기뻤어요. 우승할 수 있다면, 노리고 싶기도 했지만요.
 
같은 부원끼리 경기에 나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 즐거웠답니다......♪
 
 
 
성골
 
츠무쨩 선배......
 
내도 그렇다. 츠무쨩 선배랑 같이 이인삼각 나와서 좋았다. 고맙데이, 츠무쨩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