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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나츠메:대의를 위해서, 모두를 위해서...같은 수식어를 붙여서, 자신들을 정당화 할 셈이야?

그래서 우리들이, 『짓밟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할 줄 알았어?

나는, 절대로 용서 못해

너희들은 나 자신을, 가족을, 친구를, 동료를...모든 사랑스러운 것들을 억지로 뺏고 밟아 죽였어



츠무기:필요한 희생이었습니다. 그것도 최소한으로 끝난거에요

이 이상, 어쩌라는 건가요...실제로는 상처 하나 나지 않았고, 정말로 살해당한 것도 아닌데

견뎌주세요, 단념해주세요.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네요, 사과해도 어쩔 수 없으니까요

아무리 최악인 상황에서도, 살아 있기만 하면 어떻게든 됩니다

인간은, 어떤 구렁텅이에서도 반드시 복귀할 수 있을...리가 없겠지만. 그치만, 어떤 구렁텅이에서도 행복해지는건 가능해요

하지만, 그건 굉장히 어려우니까요. 구렁텅이에 빠지기 전에, 에이치 군은 혼자서라도 잔뜩 구제하려고 하고 있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그러니. 전세계의 누군가가 에이치 군을 나쁜 사람이라 매도하고, 돌을 던져도, 저는 그의 친구로서 그 앞을 가로막을 겁니다

나츠메 군, 밉다면 저를 때려도 괜찮아요

어짜피 저는, 언제나 남의 일 같아서...무슨 짓을 당해도 감흥이 없으니까요






[보건실]


에이치:(...

..아아, 보건실인가. 학교에서 쓰러져버렸다. 아직 지금은 구국의 영웅인 척, 폼잡고 있어야 하는데

너무 무리한걸까, 약의 효력도 점점 약해지고 있어

긴장을 늦추면 죽어버릴 것 같아. 정말, 나는 뭘 하고 있는걸까

이런 상태라면, 재학 중에 목숨을 잃을 것 같아...어른이, 꿈꾸던 아이돌이 되기도 전에

싫어, 아직 죽을 수는 없어...죽기 싫어, 죽기 싫어...죽기 싫어

힘을 내야해...힘을 내야해...괜찮아, 괜찮아괜찮아...

안심해줘, 케이토.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써줄게, 해피엔드에 도달해보이고 말테니까)



와타루:그건 그렇다치고, 저는 『악역』인걸로 괜찮은겁니까?



에이치:...!? 히비키, 군?



와타루:이런, 배우에게 너무 서먹하게 구시네요! 『주역』은 당신이니까, 좀 더 방약무인하게 행동합시다!

현실의 인간관계를, 무대 위에 들여오는 것은 NG라구요!

가면을 쓰죠! 역할에 충실해지세요, 이야기의 등장인물에게 몰입합시다!

당신이 『주역』이고 제가 『악역』, 그런 구도의 희비극이잖아요?

악당의 심장에 화려하게 나이프를 찔러 박읍시다. 튄 피를 마음껏 뒤집어쓰며...☆

당신, 이래서는 제가 공주님이 되잖습니까! 구혼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사랑과 놀라움이 넘치는 키스를 대접해드릴 테니까요~☆



에이치:으음...미, 미안해. 뭔가 용건이 있는걸까, 히비키 군. 내일 있을 라이브에 대해 상의를 한다던가?



와타루:네! 조금 대본이 형편없는건지 뭔지, 제 역할이 뭔지 알기 힘들어서요!

이 히비키 와타루, 어떤 역할이라도 연기해보일 자신은 있습니다만!

나이프에 찔려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며 죽어야 할지, 안겨서 키스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만약을 위해, 확인하러 왔습니다~♪



에이치:어, 어째서 나에게? 『fine』의 간판인 나기사 군이나 히요리 군...아니면, 통솔역인 츠무기에게 듣는게 좋지 않을까?



와타루:후후후, 바보 취급하면 곤란합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각본이라도, 누가 주역인지는 알 수 있으니까요!

그건 당신이지요, 텐쇼인 에이치 군...♪



에이치:(아아, 이름을 불러줬어...계속 TV 화면 너머에 있던, 그가)



와타루:이런이런? 아무래도 기운이 없는 것 같네요~, 병상에 앓아 눕고 있는데 요란스럽게 굴어 죄송합니다!

떠들썩한 걸 정말 좋아해서요~, 그래서 요즘은 조금 외롭네요!



에이치:그렇겠지...너의 소중한 친구를, 내가 차례차례로 물리쳤으니까



와타루:네. 방금 전에도 레이와 스쳐 지나갔는데, 왠지 부쩍 늙어있었습니다

내일 있을 라이브도 억지로라도 보러 온다고 하니까, 돌아가는 길에 조심하세요



에이치:돌아가는 길인가...생각 안해봤네, 아직도 너에게 이겼을 때를 상상할 수가 없어

『잘됐네 잘됐어』의 끝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와타루:힘내주세요, 인간의 상상력은 무한대라구요

게다가, 당신은 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 같구요...그래서, 제 차례를 가장 마지막으로 정한거죠?



에이치:응. 긍지높고 완벽한 배우인 너는, 무대의 마지막 한 장면이라는 중요한 국면에서...

제멋대로인 애드리브로, 모든 것을 망치는 짓은 하지 않아

확실하게 패배해줄거야. 대본대로, 『악역』으로서

하지만, 히비키 군...나는, 사실 네가 지는 모습따윈



와타루:쉬잇~...안돼요, 그걸 입에 담아서는, 만약 말해버린다면, 저는 당신을 경멸할거에요

아이돌이라면, 그 말을 마음 속 깊이 담아두세요



에이치:치사하네. 확실해. 그런 너이기에, 나는 네가...

히비키 군?

...사라져버렸어. 꿈이었던걸까, 그렇다면 그걸로 좋지만

내일이면, 만날 수 있어. 무대에서, 이 현실에서...겨우, 도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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