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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 번화가 -
케이토 : 아무튼. 네녀석은 손님들에게 꽃이랑 굿즈 등을 팔러 다니는거냐
물건을 파는 일이라, 수고가 많군. 일을 잘 하고 있는 모양이지, 미숙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양이네
듣자하니 거의 전력이 되진 못하는 모양인데... 그대로 정진해라. 어디, 깨워준 보답으로 내가 뭘 좀 사줄까
...어이, 손 좀 뻗은 것 갖고 요란스럽게 뒷걸음치지 마
키류 등에 비하면 나는 위압적으로 생기진 않았을텐데. 아무래도 경계당하는 모양이군
권력자라는 것만으로, 일반 학생에게 있어선 두려움의 대상인건가
특히 우리 학원에서는 말이지... 딱히 잡아먹거나 하진 않으니까, 그렇게 무서워하지 마
기본적으로, 나는 네녀석의 적이 아니야. 정면으로 학생회에 거스르면 짓밟을 수 밖에 없지만. 같은 유메노사키 학원의 동기잖아
일단은 사이 좋게 지내고싶다고는 생각하고 있다고, 「프로듀서」
음, 이리 가까이 와. 안무서워, 안무서워
케이토 : 그렇지, 친해졌다는 증표라고 하긴 뭐하지만... 이 꽃다발을 네녀석한테 주지
응, 그 근처에 장식하거나 누군가한테 주거나 해라. 나는 이제 동료들과 합류해, 라이브 리허설을 해야 해
꽃다발같은거, 들고다닐 수도 없고
그러니까 너한테 주지
음. 에이치... 너는 모르려나, 내 소꿉친구한테 줄 위문품이었는데 말이지
그녀석은 날 때부터 병약해서, 지금도 입원중이다
이런저런 보고를 하기도 해야하니, 잠시 발길을 옮겨서 병문안을 갔다
경우에 따라서는 [플라워페스] 를 돕게 할까 생각했다만
무리하지 않으면 조만간 퇴원할 수 있다고 해서...
이번엔 안정을 취해야 하겠다고 판단해, 쉬고 있으라고 했다. 본인은 참가하고싶어했지만
미친놈이 병원을 탈출하려 해서, 침대에 묶어놓을 수 밖에 없었어
그런식으로 야단법석을 떨다 보니, 위문품인 꽃다발을 줄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내가 그런걸 갖고있어도 별 수가 없고, 네녀석한테 주는거다
글러먹었어. 어째서지, 에이치랑은 마주칠 때 마다 말싸움을 하게 돼버려
그녀석하고는 오래 알고 지냈다만, 아직껏 서로 정나미가 떨어지지 않은게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꽃 정도는 별 탈 없이 주고싶었는데. 예쁜걸 장식하면, 어두컴컴하니 음침한 병실도 환해질거라고...
그런, 내 나름의 배려였는데 말야
...뭐냐, 뭐가 웃기지. 웃지 마, 전학생
응? 아, 나도 사람이다. 별 것도 아닌 일에 고민하기도 해, 그게 의외인가?
나는 「홍월」에서는 아이돌로서, 학생회에서는 엄격한 부회장으로서 행동하고있다
그러나, 그게 내 「전부」는 아니야. 인간은 보석같은 다면체다. 여러 가지 얼굴을 갖고 있지
그건 나 뿐만이 아니라, 유메노사키 학원의 모든 아이돌에게 해당되는 얘기다
자알 기억해두라고, 중요한거니까
아이돌로서의 측면밖에 보지 않고, 다른 부분은 무시하면...
손질하면 빛날 터였던 귀중한 인간성이, 더러워진 채로 썩어들어간다. 마지막에 이르면, 전체가 괴사해
...이런. 얘기가 좀 길어졌군, 내 안좋은 습관이야. 이제 가라, 전학생. 일하던 중에 잡답에 끌어들여서 미안하다
다시 한번, 깨워줘서 고맙다
그럼. 네녀석도, 그 기세로 열심히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