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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점술 방송국 세트장

나는 어떡하면 좋을까, 있지 『프로듀서』……. 계속 과거의 영광을, 꿈만을 보고 여생을 보내면 될까.
좋아하는 형들을 피로 물들인 『fine』를 증오하고, 복수하려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 형들은 납득하고 토벌된 이 상황을 긍정하고 있어.
게다가. 츠무기 혀……선배들도, 잔악무도한 악당이 아냐. 나랑 같은 색의 피가 흐르는, 웃고 울고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인간이야.
이제와서 그들에게 분풀이를 해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어. 쓸데없이 사람을 다치게 할 뿐. 나는 평범한 착한 아이는커녕 어리석은 나쁜 아이가 되고 말아.
하지만……. 그럼, 어떡하면 되는 걸까.
길을 헤메던 중 시간초과로, 나는 『점술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어.
평생 하나의 꿈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니까…… 사실, 나는 은혜를 누리고 태어났는데.
이상하지, 아기고양이쨩. 미련이 있거든. 머리로는 알고 있어, 모든 걸 품고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인생은 간단하지 않고, 내게는 그런 재능도 도량도 없다는 걸.
나는 꿈을 이루고, 아마 성공할 거야. 그를 위해 노력해왔어. 득의양양해야 할 텐데, 어째서인지 솟구치는 건 후회뿐이야.
나, 좀더 솜씨좋은 녀석이었을 건데.
……으응, 아기고양이쨩? 왜 나를 끌어안는 거야?
그만둬. TV국 사람들이 왠지 흐뭇한듯이 보니까……. 만에 하나라도 촬영돼서 방송되면 큰일이야.
뭐야, 격려할 생각? 말이 잘 나오지가 않아서 일단 안았단 거야?
착각하는 아이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이런 건 적당히 해.
단순히 푸념한 거니까. 아기고양이쨩한테 구체적인 해결책을 바란 것도 아니고, 이야기를 들어준 것만으로도 안심했어…….
그렇게 미안한 것처럼 굴지 마.
남한테 고민을 털어놓은 것뿐인데 꽤 편해지네. 그게 원래 『점술가』의 역할이야. 내 일을 뺏지 말아줘, 아기고양이쨩.
나는 괜찮아. 금기이기는 하지만, 나 자신을 점쳐서 도울 수도 있어.
두 꿈 중, 어느 쪽을 이룰지가 망설여지네~……. 란 거니까, 사치스러운 고민이기도 하고 말야.
너도 언젠가 비슷한 고민에 직면할 날이 올지도.
『프로듀서』로서의 너와 한 명의 여자로서의 네가 괴리하고 있는 것 같고.
언젠가 네가 무서운 선택지를 강요받았을 때, 가까이 있어줄 수 있을지 모르겠으니까…… 지금, 내가 그런 미래의 너를 점친 결과를 말해줄게.

네 인생은 너만의 것이야. 다른 사람에게 선택지를, 운명을 맡겨선 안 돼.
잘못되더라도, 어리석더라도, 후회하게 되더라도, 자기자신의 마음에 따르렴.
그게 자신이 고른 길이라면, 누군가 때문이라며 싫어지고, 걸음을 멈출 일도 없겠지.
자기자신의 인생을, 휘둘리지 말고 계속 나아가렴.
즉, 자신이 생각하란 거야. 앞이 보이지 않게 되면 상담 정도는 해줄 수 있지만.
내게는 안개를 걷어올리고, 네 눈을 뜨이게 만들 수 있거든.
하지만…… 어떤 길을 걸을지 정할 수 있는 것도, 그걸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는 것도 너뿐이야.

……그럼. 이제 본방 전 리허설이 시작되니까, 아기고양이쨩은 물러나 있어.
본방에서는 전용 의상을 입을 거니까, 체크해줄래?
물론 TV국에는 전속 스타일리스트도 있지만, 만일을 위해.
잘 부탁해. 『아기 고양이쨩』이라고 의상에 털을 묻히진 마.
아하하. 『고양이가 아냐』라고? 물론 알고 있어, 앙녀쨩
『점술가』나 『아이돌』은 꿈이나 환상을 주지만, 언제나 현실을 보고 있어.
그렇기에, 거기에 간섭하는 기술도 알고 있어. 나는 그런 마법사야.
(……그럼. 이제부터 바쁘겠네. 서둘러 현장에 들어와 TV국 사람들과 협의를 하고, 마미한테도 교섭해뒀어……. 어떻게든 하고 싶은 대로 할 준비는 갖춰졌어. 【성령제】를 힘껏 활용해서, 고민이나 울적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하자. 이번에는 잘 되려나. 아아 미래는 언제나 불안정해서 무서워. 아무리 점쳐도, 추측해도, 암흑이 뭉게뭉게 소용돌이치고 있어. 하지만 그곳에, 희망이란 이름의 별을 찾아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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