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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무도장

M : …
그렇군, 에이치의 불만은 이해했다. 네 녀석, 그 정도의 사정을 듣고 차만 마시고 순순히 돌아온 거냐… 칸자키?

뱅훈 :
으, 음! 면목이 없소! 『피네』의 두세 명은 베어둘 필요가 있었나?!

M :
베지 마라. 네 녀석, 폭주하는 것도 적당히 해라. 아무리 나라도 손써줄 수 없다고, 정말.
폭력사태 같은 게 일어나면, 그거야말로 『홍월』은 그 자리에서 박살이다.
뭐 설교는 나중에 하고, 얼이 빠져 있던 나를 대신해 네 녀석이 화를 내줬기 때문에…
오히려 냉정해졌다, 칭찬해주진 않을 거지만. 반성해라, 다음엔 안 봐준다.

Bang :
음! 나, 착한 아이가 되겠소! 그러니 저버리지 말아주시오, 하스미 공!
나도 아직 하스미 공과 함께 『홍월』로 활동하고 싶소, 이 일본도도 잠시 봉인해둘 테니까!

M :
봉인이고 나발이고 처음부터 가지고 다니지 마라, 그런 흉기. 정말로 반성하고 있는 거냐, 네 녀석?
칸자키, 잠시 바구니를 들고 밖에 서있어라. 나도 본가의 절에서 실수를 하면, 그런 벌을 받았다.
하는 김에 염불을 외고 있어라, 보컬 트레이닝이 된다.

Bang :
으으, 나도 본가에서 비슷한 벌을 받았던 때가 있소! 우리는 닮은꼴이오, 하스미 공!
염불은 잘 모르니, 『홍월』의 곡을 부르고 있겠소~♪

M :
목소리는 죽여서 부탁한다, 키류와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

App :
오, 형씨. 안즈 아가씨에게, [싸움제]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아가씨가 가져온 의상은, 그 [싸움제]라는 것에서 사용되는 것 같군. 듣자하니 찜찜한 이름이네, 아이돌답지 않다고 할까?
들어보면, [싸움제]는 랭크로서는 『B1』인 것 같다.
비공식적 야외 시합, 『B1』에는 이상한 내용도 많은데 말이야.
여름방학 중이니까. 교내의 공식 드림페스도 어찌됐든, 『B1』밖에 없었던 거겠지.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되는 드림페스에서, 적당히 고른 느낌이야.

M :
『B1』인가… 나는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에이치는 그런 건 신경 쓰지 않으니까. 하지만 [싸움제]라는 건 불온한 이름이다, 치고받기라도 하는 건가?

App :2
쌈박질이라면, 나랑 칸자키가 있다면 『fine』 정도는 지지 않겠지만 말이야. 아무래도 나츠마츠리 같은 느낌이네, 자주 있잖아, 싸움제 신여(*)라던가?
(*설띵충 : 제례에서 신체를 모시는 가마)

M :
흠… 『fine』와 『홍월』이 대결한다면, 틀림없이 정상결전이다. 좀 더 격식 높은 무대에서, 맞붙고 싶었던 건데.
뭐, 이쪽에 결정권은 없지.
그 드림페스… [싸움제]에서 『fine』에게 승리하지 못하면 『홍월』은 해산.
그것이, 내가 보고 놀랐던 서류의 정식 내용이다. [싸움제], 그것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사가 될 것이다.

App :
학생회장도 되도 않는 일을 벌이는구만, 뭐가 그렇게 마음이 급한지…
난 조금 걱정이 됐는데 말이야, 네놈은 언제나 그 학생회장을 유유낙낙 따르고 있으니까.
해산하라는 말이 내려오면, 군말 없이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했다

M :
흐응. 나는 에이치의 노예가 아니다, 몰상식한 명령에는 단호하게 항의한다.
나 혼자만의 얘기하면 혼란스러웠을지도 모르지만, 네 녀석이나 칸자키까지 나와 함께 무너지도록 할 수는 없지. 나에게는 책임이 있어, 『홍월』의 리더로서 말이야.
에이치는 내가 진심이길 바라기 때문에, 일부러 우리의 퇴로를 막아놓은 것 같고.
확실히 『유닛』 존망의 위기라고 한다면, 나는 방관할 수 없지.
에이치의 하찮은 『장난질』에, 너희들까지 말려들게 되어 미안하다.
에이치를 대신해 사과하마, 정말 폐를 끼치게 됐어.

App :
어이어이, 형씨. 당신이 사과할 건 없잖아, 잘못한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말이야.
존나 착실한 것도 정도가 있지, 랄까 계집애 같네.
싸움을 걸어왔다면 맞서줘야지.
『fine』가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그 녀석들이 활동을 쉬던 동안에도 우리는 격전을 뚫고 왔어. 실력은, 거의 대등해.
아무것도 두려워할 건 없다, 응해주지. 칸자키도 아니고, 나도 조금 참을 수 없어졌군.
그 『황제』 폐하 님의, 횡포를 말이야.

M :
에이치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마라. 뭐, 애초에 너는 반(反)체제 측이었나…
나 때문에 참아주고 있던 것도 많겠지, 거듭 사과한다. 항상 미안하군, 키류.

App :
그런 말은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나는 스스로 바라고 만족해서 『홍월』로 활동하고 있어. 너희들과 함께 하는 라이브가, 정말 좋아.
그렇기 때문에, 나는 『홍월』의 적을 용서하지 않아.
나는, 애초에 여동생이 아이돌이 좋다는 말을 듣고 충동적으로 들어오게 된 거지만. 솔직하게, 휩쓸려서 말이야.
그래도. 너희들의 동료가 돼서, 함께 활동해서… 『그런 이유 뿐』만이 아니게 돼서, 나도 진심으로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너희들 외에는, 생각할 수 없어. 『홍월』, 함께 지켜가자.
머리를 숙일 건 아니잖아, 하스미 형씨. 이래봬도, 꽤 의지가 되고 싶다고.


M :
음. 고맙다, 키류. 그렇네, 아직 조금 마음이 정리되진 않았지만…
[싸움제]까지는 그다지 시간이 없어, 진인사 대천명이다.
행동을 개시하자. 우리 『홍월』의, 미래를 위해.

App :
그래. 믿음직스럽군, 형씨. 아니 잘 됐네, [싸움제]의 내용도 가관이라…
분명히, 네놈이 화를 낼 거라고 걱정했다고? 

M :
응? 내용? 미안, 분명 나는 그건 듣지 못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데도 말이야, 아무래도 아직 동요하고 있는 것 같군. [싸움제]라는 건, 어떤 드림페스지?

App :
응,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군. 아무래도 [싸움제]는 [칠석제]와 동일하게, 안즈 아가씨의 기획인 것 같다.
[싸움제]라는 말은, 아무래도 약칭인 듯 싶지만.
정식적으로는 [피서☆ 폭염을 싸움제 신여로 날려버리자! 근육과 근육, 남자와 남자의 충돌! 어기영차 어기영차 제(祭)]
라는 것 같군.


M :
저어어어언하아아악새애애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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