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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폭군의 조서1]



*복도


와탈 :
Amazing!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군요, 아아 Amazing…☆

퇘리 :
시끄러워 롱머리~… 흥분하는 건 좋지만, 하더라도 비둘기 같은 거 꺼내는 건 그만둬줄래? 굉장히 울적하거든, 의상에 깃털 붙구!

와탈 :
이런 실례, 기분이 언짢으시네요 공주님… 찡그린 얼굴로는 모처럼의 미모가 엉망이 되어버려요? 웃읍시다, 소리 높여♪
우리 『fine』의 개선을 축하합시다, 아름답도다 인생! La Vie en rose… 후하하하하하☆

퇘리 :
유즈루~, 이 녀석 어떻게 좀 해! 더위로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냐?, 라이브 직후인데 왜 저렇게 힘이 넘쳐~?
그나저나, 『공주님』이라고 부르지마!
확실히 나는 흔해빠진 공주님들보다 러블리하지만 말야, 어쩐지 바보취급 당하는 기분이 드네?

와탈 :
바보취급 하지 않습니다, 우리 『fine』의 아리따운 공주님!
언젠가 『황제』 폐하의 대를 이어 『fine』를 떠받칠, 아직 깃털도 다 나지 않은 사랑스러운 천사의 병아리여…☆

퇘리 :
일일이 말투가 짜증나, 연극톤 그만둬줄래?
너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그러는 거냐, 최소한 머리 좀 잘라! 아 진짜, 보는 것만으로도 쪄죽을 것 같은데~?!

현빈 :
뭐뭐, 도련님. 히비키 님은 상대해줄수록 텐션이 올라가니, 병먹금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와탈 :
오오, 슬픈 말씀을 하시다니!
적절한 대처법입니다만, 저는 무시당해도 상대해줄 때까지 무한히 갖가지 수단으로 어그로를 끈답니다…☆

현빈 :
어쩜 이렇게 성가신 분. 죄송하지만, 회장님께서 주의를 주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조금 지쳐버렸습니다… 어라?

에이치 : …

현빈 :
회장님? 안색이 좋지 않습니다, 역시 연일의 라이브가 화근이었던 거겠죠.
현기증이 나는 것 같으시면, 일단 쉬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방학 중인데, 보건실은 열려있을까요…
얼른 손을 쓰겠습니다, 저 먼저 움직여 침대 등을 정돈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에이치 :
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 미안해, 다들 사이좋게 있는 걸 보고 있으니 기뻐져서 말이야…
조금 웃음이 났어, 후후후♪
콜록, 콜록.

현빈 : 
그건 웃음이 아니라 기침입니다, 회장님.
부디,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회장님께서는 저희 『fine』의… 아니, 유메노사키 학원의 간판이니까요.
저 같은 것이 잔소리 따위를 입에 올리는 건 싫지만, 또 입원이라도 하시면 곤란합니다.
몸조심하세요, 회장님.

에이치 :
으응. 겸손하게 굴 필요 없어, 너는 조금 데면데면하게 구네. 같은 『유닛』이잖니, 하고 싶은 말은 해줬으면 해.
부서진 물건처럼 여겨지는 건, 다소 바라지 않는달까, 쓸쓸해… 걱정 끼쳐서 미안해, 조금 어지러웠을 뿐이야.
이래봬도 최근, 컨디션이 좋아. 인생이, 청춘이 충실한 덕분이겠지.
라이브 중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고, 끝난 뒤 피로가 몰려와 『아찔』 하기도 하지만.
나는, 괜찮아. 내일도 라이브는 계속되고, 내가 입원해있는 동안은 『fine』도 활동을 쉬었고…
뒤쳐진 만큼 만회하자, 다함께 말이야.
이건 나의 어리광이야, 맞춰달라고 하기도 힘들어.
오히려 너희야말로 무리를 해서, 컨디션이 무너지지 않게 조심해줬으면 좋겠네.
너희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내가 선택한 사랑스러운 천사들… 세상의 중심에서 반짝거릴, 단 하나뿐인 태양이야.

퇘리 :
회장까지 연극톤으로 말하다니… 롱머리의 악영향이야, 회장은 그 녀석이랑만 사이가 너무 좋아!
나도 신경써줘~ 착하지 착하지 해줘♪

에이치 :
응, 착하지 착하지. 조금 수다를 떨면, 머리가 맑아져. 가든 테라스에서 조금 쉬면서, 다음 라이브를 미리 의논하도록 할까?

와탈 :
에이치… 조금, 너무 촉박하게 사는 거 아닌가요?
순간적인 것은 감동시키지 못해요, 꽃은 질 무렵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한 순간 빛나는 불꽃보다, 영원히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에게서 가치를 느끼고 싶어요!

에이치 : 
불꽃놀이네, 벌써 그런 계절인가…
여름방학은 일만 잔뜩 했고, 너희들의 여가도 빼앗아버려 면목이 없네. 다함께, 나츠마츠리라도 가고 싶지만.
『병약하니까 쉬도록 하세요』 같은 감언은, 『황제』의 권한으로 기각이야.

퇘리 :
와~, 회장이 어리광을 부리다니 드문 일이네♪

에이치 :
후후. 이젠 너희들에게만 말하는 거지만, 이래봬도 옛날에는 토리보다 훨씬 제멋대로인 도련님이었는데… 이런?

뱅훈 : 
…….
폭군! 학생회장, 텐쇼인 에이치…!
하스미 공을 대신해, 아니 하늘을 대신해 네놈을 베어주마! 하늘의 법망은 성긴 것 같지만 악인은 빠짐없이 잡아낸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당신이 알고 내가 알지!
네놈의 횡포, 오만을 내가 알고 있다! 하스미 공은 말렸지만, 나는 이미 네놈의 횡포를 간과할 수 없다!
적은 『피네』에 있다! 우리 『홍월』의 적은, 이 칸자키 소마가 베어주마!
천벌을…!

현빈 :
회장님, 물러나세요. 괴한인 듯 싶습니다,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에이치 :
응, 그래도 뭐 예상했던 전개야. 후후후, 잘됐네 케이토. 너를 위해서, 이렇게나 화를 내줄 친구가 있구나…♪

와탈 :
…이번엔 대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건가요, 『황제』 폐하?

에이치 : 
꾸미고 있다니 그렇지 않아, 모든 것은 예정된 조화. 시간문제일 뿐이야, 나도 『Trickstar』의 아이들을 본받아…
조금, 시계바늘을 빨리 돌려본 것 뿐이야.
아아, 즐겁네. 가슴이 두근거려, 지금 심박수를 재면 재입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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