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希望(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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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레오쟝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호쿠토 : 우리는 무력하고 적은 강대한 학원의 권력 그 자체야

쉽게 짓밟히는 정도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싸울거라고 결심했어 이대로 간다면 우리들 마음이 죽어버릴테니까

나뿐만이라면 괜찮아 억압당하는건 익숙하니까

하지만 재능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다른 이들이 짓밟혀지는건 참을 수 없어

아케호시는 아무 생각없는 바보처럼 보일지도 몰라도...

이런 곳에서도 분위기에 상관안하고 꿈을 쫓고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가슴펴고 얘기할 수 있는 상쾌한 바보야

하지만 누구도 그런 아케호시를 이해하지 못하고 관련되는 것을 피하기 때문에 아케호시는 이 학원에서 붕 뜬 존재다

과거의 녀석은 혼자서 웃고 노래하며 춤추기를 계속하는 쾌활한 피에로 같았지

그 녀석같이 꿈을 쫓는 것이 주변 사람을 즐겁게 하고 싶어하기에 웃는 얼굴로 있는 것조차 용서될 수 없다면 

이 유메노사키 학원은 지옥이야 나는 절대로 인정할수없어

유우키는 원하지 않는 재능을 발굴당하고 그대로 높은 분들이 원하는대로 그 일에 종사했어

마음을 죽이고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마치 로봇처럼

주위에선 그런 녀석을 칭찬하지만 녀석의 마음은 점차 마모되어갔어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무너져버려서...

유우키의 마음은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고 산산조각나버렸어

지금의 녀석은 조각난 마음의 조각을 천천히 주워 모으려 하고있지

하지만 주위에서는 손사레치며 유우키를 낙오한 열등생 이라 부르며 비웃지

인간성을 부정당하고 로봇처럼 순종적인 것만을 요구한다면 우리에게 마음따위는 필요없어

하지만 우리는 마음이 있는 인간이야 화내고 울고 웃고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는 인간이야

아기였을때부터 아무에게도 인간취급을 받지못한 유우키는 점차 그것을 배워나가고 있지

그런 녀석의 필사적인 노력을 무의미하다고 단정짓는 일은, 바보취급하는 일은 잘못됐어

나는 그 녀석을 지탱하고 손을 잡고 함께 걸어나가고 싶어

우리 Trickstar는 그런 방식으로 꿈과 삶을 부정당한 녀석들이 무리지어 구성된 집단이야

우리의 공통점은 마음의 상처, 비명 그리고 이 학원의 반의와 의문을 가지고 결속된 동료야

초목도 자랄 수 없는 이 사막과도 같은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희미한 활기와 꿈을 나눠갖고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료란 거다

언젠가는 꽃필것을 꿈꾸면서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으려고 해

죽은 물고기눈을 하고 높은 사람의 비위나 맞추는 그런 것은 우리가 입학하기 전부터 꿈꿔오고 동경했던 아이돌이 아냐!

우리는 이 썩은 학교에서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이 상황을 타도하기 위하여 학생회와 목숨을 걸고 싸워나갈 거야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너를 동료로 삼으려 했던 것은 내 실수였다 무리해서 네 입장을 생각하지 않았어

그렇게 하면 학생회와 마찬가지야 나는 작은 손이라도 빌릴 마음으로 애가 타서 너에게 손을 내밀어 버리고 만거야

특별한 입장의 너는 우리들의 구세주가 되어줄지도 모르지 하지만 너는 보통 여자아이 이기도 한거야

그 사실을 잊어서는 안됐었는데

미안해 휘둘리게하고 상처입히게 해서...정말로 미안해

벌써 싫어졌다고 해도 괜찮아 못본척하고 가까이 하지않으려해도 좋아

우리가 멋대로 기대를 걸었을 뿐이야 배신당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

하지만 너는 특별한 존재야 우리에게는 네가 필요해

...미련인것 같아 결정하는건 너인데 말이야 너의 마음이 우리의 마음과 공명하길 빌게

네가 우리의 적이 될지 아군이 될지 아니면 남이 될지...

그건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기대는 하고 있어 전학생

네가 폐색돼버린 이 학원에 바람을 불게 해줄 것이라고 희망을, 꽃을 피워줄 것이라고

너는 우리가 기다리고 있던 하나밖에 없는 꿈 그 자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