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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LIVE 중>




에이치 : ………….


토리 : 와아앗, 회장?

괜찮아~? 얼굴빛 굉장히 안좋다구요, 어떡해 유즈루! 회장이 죽을 것 같아~!


유즈루 : 진정해주세요, 도련님.

무대 위 입니다, 사고로 보여지는건 위험해요. 제가 지탱해드리죠. 최소한 투표가 끝날때까지는 당당하게 있어주세요, 회장님.


에이치 : 미안해. 조금 의식이 몽롱해졌어.


레이 : 큭큭크♪ 비틀거리며 병약한 어필을 해서, 관객의 눈물을 쥐어짜내 표를 얻을 셈인가.

비열한 짓을 하는구먼, 『황제』 폐하씩이나 되는 분께서?


에이치 : ……잘도 말하네. 정말 대단한 자야.

『삼기인』 사쿠마 레이, 결코 업신여기고 있던건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쫓긴건 태어나서 처음이야, 너 같은 자를 경험이 많고 교활하다고 하는거겠지?


레이 : 뭔~가, 대단치도 않은 앙갚음이구먼. 고통받고 괴로워하게, 비명도 증오도 우리들 『UNDEAD』의 양식이 되지……♪

그렇다해도 여기가 한계인가. 자네들을 쓰러뜨리기에는 아직 부족하군.

그러나 첫 시합부터 연장전까지 돌입했으니 말이야, 체력적으로는 이미 한계를 넘어섰겠지?

이게 『B1』에서 우리를 창피하게 만든, 아니 지금까지 강압 정치에 굴복해 온 우리들이 주는 답례구먼, 인과응보라네, 조금은 질렸는가?


에이치 : 아니. 나는 틀리지 않았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 오래전 무질서했던 유메노사키 학원을 변혁하기 위해서, 압도적인 통치자가 필요했지.

모든것을 통일하고 군림하는 『황제』가.

계속 승리하는 것이 『황제』의 의무다.

나는 그것을 계속 완수해왔어. 후회는 안해, 혹여 최종적으로 단두대에 오른다 하더라도.

긍지 높게 웃는 얼굴로 헤어지자. 당연한 말이지만 나는 아직 옥좌에서 내려가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으니 말이지?

미안하지만 유즈루, 지탱해주지 않아도 돼. 나는 가슴을 펴고 똑바로 설 수 있어.

입원중에 이렇게 너희들과 다시 스테이지에 오르는 것이 꿈이었거든. 실컷 만족할 수 있게 해주면 안될까?


유즈루 : 회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그 뜻에 따를 뿐이지만.


토리 : 무리는 하지 말아달라구요~? 결승전의 상대가 바로 그 『Trickstar』잖아, 우리들만으로도 『충분』하니까!

저런 놈들은 가볍~게 쓰러뜨려줄게☆


에이치 : 고마워, 귀여운 토리. 그렇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나는 비참하게 땅바닥에 엎드리지 않아.

나는 『황제』야, 위풍당당하게 계속해서 군림한다.


(게다가 체력을 소모하고 있는 것은 나뿐만이 아냐. 피폐해진 나를 받쳐주기 위해 『fine』의 멤버들도 확실하게 무리를 하고 있어)

(이 이상의 대장정이 되면 역시 버틸 수 없겠지)

(동료들에게, 이 폭군같은 나에게 복종하고 지탱해주는 모두에게……)

(최소한 이 이상의 부담은 지게 하지 않아. 한심한 모습은 보이게 하지 않아)


우선 시작으로 『UNDEAD』를 처형한다. 불사자라도 두 번 다시 되살아나지 못할 정도로 철저하게 단죄해 주지.

그리고 『Trickstar』도 처단해서 【DDD】를 제패한다.

하극상같은건 없어. 이 내란의, 소동의 매듭은 내가 짓겠다. 애초에 이건 내가 시작한 일이니까.


와타루 : 훗후후후♪ 비장한 결의입니다, 한없이 순수하며 긍지가 높아요! 그래서 당신은 재밌습니다, Amazing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군요!

당신은 결코 『악』이 아닙니다. 『정의』인데도 포학한 짓을 행하면서, 다른 사람의 눈물을 꿈을 모든 것을 탐하며 먹어치우죠!

사랑과 증오. 희망과 절망. 꿈과 악몽. 모순, 상반된 삶의 태도를 양립하게 합니다.

그런 당신밖에 자아낼 수 없는 이야기가 있죠. 좀더 옆에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이 꾸민(彩る), 훌륭한 희극과 비극을……☆


에이치 : 너는 메피스토펠레스같네, 가끔 무섭게 변해. 뭐 좋아, 이기기 위해서는 너의 힘이 필요해.

좀더 도움이 되어 줘, 『삼기인』 히비키 와타루.

……호쿠토에게 쓸데없는 짓을 한 것 같던데. 그 건에 대해서는 【DDD】가 끝난 뒤에 질책하지 않으면 안되겠지만 말야.


와타루 : 이런, 역시 귀가 밝으시네요. 이건 쓸데없는 짓이었을지도 모르죠, 불안불안♪

『유성대』의 치아키 군이 후배를 위해 몸을 던지는 모습에 감동했으니까요.

저도 연극부 부장으로서 부원을 위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건 당신이 바라던 전개이지 않나요?


에이치 : ………….


레이 : 꽤나 여유롭구먼~ 아직 투표 결과는 나오지 않았잖나?

이 상태라면 다시 연장전이 될지도 모르지. 이몸들은 건강이 넘치지만 자네들은 어떨런지?

우리는 양쪽 다 쓰러져도 상관없다네. 함께 지옥 밑바닥까지 사이좋게 타락하는건 어떤가……♪


에이치 : 정중하게 거절할게. 너희들은 나의 영광의 길에 널려 있는 돌멩이에 지나지 않아.

헛되게 발이 묶이긴 했지만 이 이상 신경 쓰고있을 여유는 없어. 걷어차버리고 우리들은 앞으로 나아간다.

이미 어느 누구도……나 자신 조차, 나의 가는 길을 막는 것은 불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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