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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LIVE 중>




호쿠토 : ………….


(굉장한 무대다. 아니 이 이상 없을 행복한 라이브다)

(트집을 잡을 곳도 없어. 아이돌도, 관객도, 모두가 웃는 얼굴로 즐거워하고 있어……. 일체감이 있다, 눈부실 정도의 반짝임도)

(『Trickstar』는 다들 성장했구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바로 얼마전까진 고개를 숙이고 자신들의 무력감에 떨고 있었는데)

(그게 먼 옛날 일같아. 모두 다른 사람처럼, 다시 태어난것처럼 반짝이고 있어)


(『Ra*bits』도 역시 준결승전까지 남은 『유닛』답게……)

(일학년 위주라서 미숙한 점도 많이 있지만 충분한 실력이 있어)

(그렇다해도, 『Trickstar』와 비교하면 한두수 떨어진다)

(나와 관련된 애들이라 편드는게 아니야. 나는 더 이상 『Trickstar』의 일원이 아니다. 공평하게 본 다음 그렇게 판단한 거야. 일목요연해)

(매력적인 『유닛』이 되었어. 이 유메노사키 학원의 다른 어떤 『유닛』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아케호시, 유우키, 이사라, 전학생도……)

(모두가 노력을 거듭해서 인연을 쌓아온 결과다. 나에게 이런 말을 할 의리는 없지만 너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내가 없어도……)

(『Trickstar』는 괜찮아)


(…………)

(……안돼. 가슴이 꽉 죄어드는 것 같다, 이 매력적이고 즐거운 무대를 나 혼자만은 직시할 수가 없어)

(나는 『fine』가 되었다. 틀림없이 『Trickstar』는 결승전으로 올라가겠지. 그 곳에서 우리들은 적으로서 싸우게 된다)

(이대로 계속 보고있으면 『Trickstar』와는 싸우지 못해)

(나는 저녀석들의 기대와 신뢰를 배신하고 등을 돌렸으니까. 적어도 한심한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아)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너희들과 마주보고 싶다)

(그 결과, 너희들에게 미움받고……. 더는 두번다시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균열이 생긴다 하더라도)

(최소한 너희들의 라이브를, 나의 어리석음때문에 더럽히고 싶지 않아)

(결승전에서 만나자, 모두들)

(……나는 나의 길을 갈 수밖에 없어)


<강당 앞>




호쿠토 : (…………)

(……밖은 꽤나 어두워졌군)

(이제 곧 해가 질 시각이다, 상당히 하늘이 흐려졌어. 두터운 구름으로 덮여서 분명 밤이 되어도 별은 보이지 않겠지)

(나는 계속 이런 어둑한 곳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건가?)

(따스한 빛에 가까워 지는 일은, 닿는 일은, 이제 두 번 다시 없는건가?)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군. 나 자신이 싫어져. 제대로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길을 선택했는데도. 어쩐지 미아가 된 것만 같다)

(나는 어떻게해야 하는거지……?)

(부탁이야. 신이든 악마든 상관없어, 아무나 나에게 가르쳐 줘. 이 가슴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울적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방법을)


와타루 : 호쿠토 구~운! 저를 부르셨나요? 부르지 않았어도 즉시 등장♪

그렇습니다, 당신의 히비키 와타루입니다……☆


호쿠토 : 으겍, 나왔군 변태가면. ……무슨 용무죠?


와타루 : 섭섭하군요! 저와 당신 사이 아닙니까, 좀 더 사랑을 담아 인사를 해야지요! 원모어! 플리즈! 커몬!


호쿠토 : ……지금은 좀, 당신의 상대를 할 기분이 아닙니다만.


와타루 : Amazing! 이거 이상한 말을 하는군요, 기운이 없을 정도로 피곤할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당신과 다르게 연속해서 라이브를 했던 저이지만, 보시는대로 매우 건강합니다!

저를 본받아주세요! 존경해주세요, 저는 언제라도 충전율 100%입니다……☆


호쿠토 : ……흐음. 당신은 오히려 좀더 풀이 죽는 편이 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와타루 : 훗훗후후후♪ 난폭하네요, 언행이 평소보다 험악하다고요?

가시가 있는건 장미 하나만으로도 충분하죠! 자 받으세요, 장미를 원한다면 원하는 만큼 프레젠트해드리죠☆


호쿠토 : 장미같은건 필요 없어요. 그리고 어디에서 나온거죠. 변함없이 마술이 능숙하군요?


와타루 : 농, 농! 마술이 아니라 사랑의 마법입니다! 건네드린 장미를 잘 살펴봐주시길?


호쿠토 : 오옷, 장미가……! 뭐지 이건, 『봉투』로 변했다?

뭡니까 이게? 것보다 쓸데없는 짓을 하지말고 평범하게 건네달라고요?


와타루 : 바보같은! 『평범』한건 시시하지 않습니까?

지루함이 고양이를 죽이는 겁니다! 재주를 짜내보죠! 쓸모없는 공연을 합시다, 세상을 사랑으로 가득 채웁시다……☆

그게 저의 방식입니다! 아니, 그게 히비키 와타루라는 남자인 것입니다……☆

덧붙여서 그 봉투는 저의 호쿠토 군을 향한 사랑을 적은 러브레터…….

오 이런, 농담이 통하지 않네요!? 찌익찌익 찢어버리지 말아주세요 후회한다구요!


호쿠토 : 뭐냐구요 대체……. 확실히 『편지』스럽긴 하지만 대체 누구로부터?




와타루 : 훗훗후♪ 그건 읽을 때의 즐거움입니다! 즐거움은 많은 쪽이 좋죠!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호쿠토 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언제나! 아아, 저희들 인간은 열락의 노예……☆











역자코멘트

'지루함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라는 말을 변형시킨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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