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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비밀의 방]
<다음날 방과후>
[츠무기]
소라 군~, 나츠메 군~? 있나요~?
그 의상이 완성됐으니 시험착용해 주시겠어요? 꽤 자신작이랍니다♪
[나츠메]
아아 선배, 예상했던 것보다도 빨랐ne. 선배는 손이 느리니까 월말이나, 최악의 경우 다음달 이후로 늦어질 거라 생각했었는de.
[츠무기]
흐흥, 저도 성장했답니다~!
특히 요즘은 꽤 빈번히 드림페스가 있었으니까요, 이쪽도 속도를 올리지 않으면 못 따라잡죠!
[나츠메]
딱히 칭찬하는 거 아니ya. 이쪽 예정이 어그러지잖a...... 왜 선배는 이쪽이 생각한대로 안 움직이는 거ya, 정말 쓸모없는 사람이네e?
[츠무기]
왜, 왜 그런 소릴 하는 건가요! 열심히 했는데! 나츠메 군이나 소라 군이 웃는 걸 보고 싶어서 밤을 새가며 쿡쿡 바느질했는데!
[나츠메]
흥...... 그 정도야 당연하잖a, 잘난 척 하지 ma.
우리를 위해 죽을 각오로 고생해야ji, 선배는 다른 사람들 두 배 세 배 노력하지 않으면 못 따라가니까a?
[츠무기]
우우. 어쩐지 기분이 안 좋네요, 나츠메 군.
너무 저한테 화풀이하지 말아 주세요~, 저 이외의 누군가한테 그러는 것보단 저한테 그러는 편이 낫지만요.
너무 그렇게 짜증내면서, 심술궂은 소리만 하면 미움받는답니다? 나츠메 군이 교실같은 곳에서 고립되어 있을까봐 선배는 걱정돼요.
[나츠메]
다른 데서는 그럭저럭 눈치있게 굴고 있eo. 그것보da, 구구절절 떠들지 말고 의상 보여줘 bwa.
[츠무기]
앗, 네. 일단 주문대로 만들었는데요, 이런 느낌이면 되는 거죠?
『일본풍(和風)』이라 하셔서 조금 고민했는데요...... 우리 『Switch』는 기본적으로 서양풍이잖아요?
메르헨&판타지한 마법사 『유닛』이니까요!
하지만 지혜를 짜내서 자료라든가 이것저것 봐 가며, 『음양사』를 모티브로 하면 어떨까 싶었어요!
음양도는 먼 옛날 신도(*神道, 일본 전통신앙)에 흡수되어 거의 사라져 있기에, 재현에는 고생했지만요.
그다지 자료가 현대에는 존재하지 않는만큼, 공상으로 보충할 부분도 많아서요.
일반적으로는 일본풍 마법사같은 인상인 것 같네요. 저주를 주고받거나, 식신을 사역하거나.
아마 그런 만화라든가가 유행한 거겠죠...... 그래서 『아, 이거구나』 싶었답니다.
어떤가요? 『일본풍』이면서 우리들 『Switch』다운 『마법사』 느낌도 있는 『음양사』는!
발상의 승리죠, 떠올렸을 땐 탄성이 나왔다구요!
[나츠메]
헤e, 차근차근 쌓아올리는 게 능숙한 선배답지 않은 번뜩임이ne......
의상도 잘 나왔잖a, 노래하고 춤추기엔 조금 어려울 것 같달지 움직이기 불편할 것 같지man.
[츠무기]
뭐, 스포티한 우리의 통상 『유닛』 의상과 비교하면 그렇지만요.
전통의상 입는 일이 많은 『홍월』의 케이토 군 같은 사람들에게 물으며 이것저것 공부했고, 전혀 못 움직일 정도는 아닐 거라 생각해요.
계절상 어느 정도는 방한같은 것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고요.
그치만 이것저것 더 달았더니 본래 『음양사』의 의상보단 약간 무거워져 버렸네요.
[나츠메]
괜찮지 않a? 과부족 없는 수준, 아니 기대 이상의 대답이ya. ......분하지만 칭찬해 줄ge, 잘 했어 복실남(モジャ男).
[츠무기]
저, 전혀 칭찬하는 것처럼 안 들리는데요! 더 상냥하게 대해 주세요!
[나츠메]
건방지ge...... 그것보다 선배, 좀 묻고 싶은 게 있는de.
[츠무기]
엣? 아 네, 개선점 얘긴가요? 이 의상은 어디까지나 시험작이고, 채용된다면 브러쉬업할 생각이긴 한데요......?
[나츠메]
의상은 이걸로 됐eo. 완벽......하다곤 안 하겠지man.
의상 문제는 선배한테 맡긴 상태go, 내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아무 말도 안 할 거니gga.
그게 아니go, 선배...... 소라한테 무슨 짓 했eo?
[츠무기]
엣, 소라 군한테요?
아뇨~, 전 의상이 완성될 때까지 도서실이나 『비밀의 지하서고』에서 자료를 찾거나, 자택이나 수예부 부실에서 줄곧 재봉하고 있었는데요......?
요 며칠간은 소라 군과는 얼굴도 못 마주쳤고요. 무슨 일 있나요, 그 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