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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수예부 부실]
복실
실례합니다~♪
성골
끄으......으윽, 무, 무겁다~.
슦신
카게히라, 자세가 엉거주춤해졌다. 더 등을 펴고, 반듯하게 있도록.
성골
그, 그치만 스승님~. 이 자세는 힘들다! 스승님, 나보다 크고, 혼자서 받대는 거 무리 아이가!
슦신
으음, 그걸 어떻게든 해 주지 않으면 곤란하단 거다. 무리한 소릴 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다만, 아무리 그래도 니토에게 부탁할 수도 없고......
힘내도록, 카게히라.
성골
스...... 스승님 부탁이다! 내, 쫌 더 힘내 보겠다!
슦신
흠. 카게히라에게 업힌 상태에서 이동하는 건 어려울 것 같군.
원래는 두 사람이 양 사이드에서 발 같은 곳을 잡아 주는 거겠지만, 다른 인간에겐 접촉하고 싶지 않고.
고민스러운 문제야. 불특정다수와 접촉하는 걸 받아들일 지, 카게히라가 죽을 각오로 힘내야 할 지.
선택지로선 후자가 적절할 것 같다만.
성골
~......! ~......!
슦신
카게히라? 비틀비틀거리는데 괜찮은 거냐? 힘내라곤 했다만, 실전 전에 쓰러져도 곤란하다. 카게히라, 날 내려놓거라.
성골
~......푸하앗!?
스승님, 갠찮나? 숨 참으믄 쫌 더 버틸 수 있는디?
슦신
숨 참고 있었던 거냐. 이런 일로 죽어버리면 잠자리가 나쁘다. 다음부턴 제대로 호흡도 하도록......음?
아오바. 네놈, 무슨 용건이지. 수예부의 문턱을 넘을 자격이 네게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아아 화가 치미는군!
복실
아하하. 슈 군, 여전하시네요~. 뭐, 당연한 반응이지만요.
용건 전에 하나 묻게 해주세요. 두 분, 뭐 하고 계신 건가요? 이상한 광경이라, 입을 열지도 못했어요.
성골
응앗, 스승님이랑 기마전 연습 중이었다.
복실
기마전......? 슈 군, 기마전에 나가는 건가요? 농담이시죠, 전혀 상상이 안 되는데요.
슦신
시끄럽다. 내가 기마전에 참가한들 네놈에게 불평들을 이유는 없을 텐데.
복실
아뇨아뇨, 불평은 안 했어요. 그저 의외다 싶었을 뿐이에요.
아 그러고보니, 에이치 군도 기마전에 참가한다고 들었고. 아무래도 A반 학생 대다수가 기마전에 엔트리한 것 같네요.
슈 군도 A반이고, 에이치 군 권유를 거절 못 하신 건가요?
기마전 참가를 결정한 건 에이치 군이라 들었고...... 후후, 좋겠네요~♪
클래스메이트들이 하나가 되어 『체육제』의 분위기를 띄우는 거죠?
뭐, 같은 클래스라도 전원이 동료인 건 아니니, 홍팀 배팀으로 대결하게 되지만요.
슦신
원하는 바로군. 증오스러운 텐쇼인을 패배시키고, 땅에 기게 만들 절호의 기회니 말이지.
안이하게 나를 권유한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거다. 카카카카♪
복실
슈 군, 기운 넘치시네요. 분명 에이치 군은 홍팀이고 슈 군은 백팀이었던가요.
저는 기마전이 아니라 이인삼각에 출장하니까, 두 분의 활약을 응원할게요.
성골
아, 츠무쨩 선배도 이인삼각 참가하는 기가.
복실
미카 군도 나가는 건가요? 누구랑 같이 나가시나요?
성골
응앗. 내랑 뛸 사람은 아직 못 찾았다.
나루쨩 부를 까 했는디, 나루쨩은 홍팀이니께......
잘 몰르는 사람이랑 뛰긴 싫다~ 해서, 고민 중이래이.
복실
그럼, 저랑 같이 안 나가실래요?
성골
엣? 낸 좋은디, 괜찬나? 츠무쨩 선배, 같이 달리고 싶은 사람 있지 않나?
복실
아뇨 아뇨. 누구랑 달릴 지 고민하던 차라, 미카 군이 괜찮으시다면 저도 환영이랍니다♪
성골
그라믄 부탁해도 되긋나. 츠무쨩 선배라믄 모르는 사이도 아이고...... 앗 스승님 허가는 받아야겠다!
스승님, 츠무쨩 선배랑 같이 나가도 대나? 역시 힘드나?
슦신
좋을 대로 하도록. 수예부로도 물건빌리기 대회 나가기로 돼 있고, 전혀 엮이지 않을 수도 없겠지.
복실
아아, 수예부는 물건빌리기 대회 나가기로 했군요.
성골
응? 츠무쨩 선배야한테 말 안 했었나?
복실
네. 수예부가 『체육제』에 참가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어떤 경기에 출장하는지까진 못 들었네요.
오늘, 제가 수예부에 찾아온 건 그걸 물으려고였어요.
성골
츠무쨩 선배, 미안하다. 설명 몬 하고.
복실
아뇨아뇨, 신경쓰지 마세요.
물건빌리기 대회라면 연습이 필요하지도 않을 거고, 딱히 모일 필요는 없으려나요?
슦신
물론, 그런 일에 시간을 할애할 바에는 기마전의 연습을 하겠지.
기마전에서는 우선 텐쇼인을 눌러주겠다는 거다. 그 녀석이 어떤 책략을 낸들 패배는 있을 수 없다. 철저히 때려부숴 주지.
용서를 구해도 듣지 않을 테니 각오하도록, 텐쇼인!
성골
스승님~. 체력 안 좋은깨네 무리하지 말래이?
슦신
너도 마찬가지다. 운동신경은 좋으면서, 룰을 기억하지 못하니까. 재능을 낭비하고 있잖느냐. 그러니, 넌 반편이라는 거다.
뭐, 내가 어드바이스하면 되는 문제고. 기마전에서도 네게 의지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 기대는 안 한다만, 노력하도록.
성골
응! 담엔 스승님 받칠 수 있게 노력할 기다!
스승님, 연습이다. 『fine』 우두머리가튼 거 적도 아이다, 은제든 스승님이 넘버 원이다 안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