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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
흐응. 그래도 일이라면 이야기를 들어보는거니? 너는 정말로 성실한 아이구나.
우리가 『S3』.... 『드림 트래블』을 개최하는건 알고 있겠지. 너에게 그 프로듀스를 부탁하고 싶어.
그렇다고는 해도 의상은 『fine』의 전문 디자이너가 발주하고 있고, 라이브 스테이지도 학생회 측에서 준비하고 있으니까.
실제로, 안즈쨩이 할 일은 없어.
응, 네가 당황하는 것도 당연해. 프로듀스를 부탁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면서, 할 일은 없다고 들어버렸으말이야.
너에게는 지금까지 많은 드림페스를 맡겨왔어.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는 것처럼 지식을 몸에 익히고,
지금은 『프로듀서』로서 여러 『유닛』에게 인기가 많아.
멋지네! 박수갈채를 보내줄게, 너는 그정도의 일을 해낸거야.
위축될 필요는 없어. 당당하게 있으렴.
이렇게 칭찬해 놓고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안즈쨩이 기획한 드림페스는 전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네.
모두가 함께 커버한다면 어떻게든 된다는 정도의 실수니까, 두드러진 문제로는 되지 않아.
그런 게 좋다고 하는 의견도 있고, 너무 완벽하면 숨쉬기 곤란하다고 느끼기 십상이니까.
네가 생각하는 드림페스는 모두가 만들어 가는 것이겠지.
모든 걸 안즈쨩 혼자서 관리하고 있게 된다면 오버 워크가 되고, 지지하는 기둥이 무너지면 모두 무너져버려.
너는 새해 초부터 【다이카구라】의 총책임자로서 일하고 있었지. 덧붙여서 『S3』의 신설 건으로 드림페스의 빈도가 급증하고 있어.
바로 며칠 전에 개최됐던 【미스테리 스테이지】도 『S3』이었고.
내년부터 『프로듀스과』가 본격적으로 시동 돼서, 너의 부담도 학생회의 부담도 줄어들겠지.
그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고 해도, 너에게도 후진 양성에도 힘을 빌리고 싶어.
이쯤에서 휴식을 가지고, 자신이 기획하지 않는 드림페스를 보고서 공부하는 것도 좋겠지.
그런 의미에서 『안즈쨩이 할 일은 없어』라고 말한거야.
후후. 놀라게 해서 미안해. 이번엔 매우 개인적인 드림페스이기도 하고, 판매할 물건을 만들 예정도 없어.
안즈쨩은 관객석에서 우리들을 지켜봐주면 돼. 정월휴가 동안에도 안즈쨩이니까, 일에 매진하고 있었던거 아니야?
이런, 왜 눈을 피하는거니? 정확히 맞춰서 거북한걸까- 후후후.....♪
<유즈루>
늦어서 죄송합니다. 후시미 유즈루, 지금 도착했습니다.
<에이치>
사과할 필요는 없어. 사전에 궁도부에 얼굴을 보여야하니 늦는다고 연락 받았었으니까- 케이토는 잘 있어?
<유즈루>
저보다 회장님 쪽이 잘 알고 계실테죠. 사교장에도 회장님의 수행원역할로 부회장님께서 동행하셨었고요.
<에이치>
케이토는 걱정이 너무 많아.
겨울에는 내 몸 상태가 안정되지 않으니까, 사교장에서 쓰러지면 큰일이라고 쉬지않고 감시하고 있었다고.
귀찮은 소꿉친구라니까. 나보다 창백한 얼굴을 하고서 말이야.
내가 조금 휘청한 정도로, 구급차를 부른다고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는....
너무 당황해서, 손에서 떨어트린걸 봤을 때는 웃어버렸어.
<유즈루>
저는 부회장님의 기분이, 아플정도로 이해가 갑니다.
도련님이 실례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조마조마하면서 있었으니까요.
부회장님도 살아있는 기분이 아니었을테죠, 정말 안됐습니다.
<토리>
첫참배 때도 그렇고, 나는 유아가 아니니깐! 정말이지, 노예 주제에 엄청난 실례야~!
<유즈루>
노예가 아니라 집사입니다. 몇번이나 틀리시고, 무리해서라도 머리 속에 때려 넣어 드리겠습니다~?
<토리>
아파 아파, 머리를 꾹꾹 누르지마!? 도와줘~ 회장! 안즈~!
<에이치>
스킨십은 애정표현의 하나야, 토리. 유즈루는 토리하고 서로 닿으면서,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는거겠지.
그런 걸 하지않아도, 너희들 사이에 있는 유대는 흔들리지 않아. 오히려 깊어질 뿐이라고 말하는데 말이지?
<와타루>
~.....♪
<에이치>
와타루,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장미 꽃을 뿌려놓고, 심심한거니?
장미 향기가 가득 차서, 가든테라스에 있는 거라고 착각해 버릴것 같아.
<와타루>
외로웠던거랍니다!
저, 어디 있어도 존재감 덩어리인데, 장식품처럼 잊혀져서 『여기 있어요!』라고 어필하고 있었습니다☆
<에이치>
와타루는 보기와는 다르게 외로움쟁이네- 마술을 보여서 관심을 끄는 것 치고는 너무 성대하지만.
이거, 누가 청소하는걸까나.
<유즈루>
회장님, 청소라면 저에게 맡겨주세요. 청소는 기쁨입니다. 저의 인생입니다. 아아, 콧노래를 흥얼거릴 것 같아 .....♪
<에이치>
응,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뺏는건 좋지 않지. 유즈루, 정리는 너한테 맡길게.
완전히 차가 식어버렸으니, 다시 끓여올게.
<토리>
아, 회장! 내가 끓여올테니까 앉아있어~ 회장한테 내 애정이 담긴 차를 대접하고 싶은걸.
에? 안즈도 도와주는거야? 안즈는 손님 같은 거잖아, 앉아 있어도 돼.
그래도, 안즈를 독점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지만♪
<와타루>
공주님은 안즈 씨랑 즐겁게 차를 끓이고 있으니, 우리들도 사이 좋게 하고 있죠♪
<에이치>
너하고는 사이 좋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로서는 널 이 세계에 잡아두는 건 어려웠다, 그런 뜻인걸까?
<와타루>
아니요, 에이치. 당신같은 사람이 제 앞에 나타나 감사하고 있답니다.
저는 두 발로 이 땅에 서 있어요. 질리는 일도, 지금은 없을 것 같고요.
<에이치>
후후. 그렇다면 질리지 않게 와타루를 붙잡아두지 않으면 안되겠네.
자유로운 너에게 사슬을 채우는거야, 역시 나는 오만한걸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