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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루>

와풋!? 뭔가에 부딪혔다구! 미안하다구, 다치지 않았어~?



<와타루>

후후후, 귀여운 아기 토끼씨가 날아들었군요☆ 활기 가득, 꿈이 가득!

오늘도 태양과 같이 빚나도록하죠, 당신의 히비키 와타루입니다....☆



<미츠루>

앗, 변태가면 형아! 토모쨩이 자주 형의 이야기를 해준다구, 사이가 좋다구~♪



<와타루>

이런이런, 토모야군은 『너랑은 아는 사이라고 생각되고 싶지 않아!』라며 완강하게 저를 거부하는데 말이죠~?

함께 영화 이야기로 흥분해버리기도 했고, 저를 친근하게 느껴주게 된 걸까요.

기쁘네요~ 노래를 불러봅시다. Amazing....☆



<토리>

그만둬, 롱머리. 미츠루도 미츠루라구. 『변태가면 형아』라고 말하면서 따르고 말이야~?

뭐어, 이 녀석을 변태라고 말하는 건 인정하지만. 이 녀석,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게 한다는 명목으로 어처구니 없는 걸 태연하게 저지른다구?

내가 아프다고 울면서 소리쳐도 『사랑만 있으면 뛰어 넘을수 있다』면서 지독한 특훈을 시킨다구, 믿을 수 없어~!



<와타루>

그 덕분에 오늘의 공주님이 있는거랍니다. 사랑의 힘으로 당신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역시 인간은 멋져.....!

탐욕적인 탐구심이야말로 사람을 성장하게하는 가장 큰 스파이스로군요☆



<토리>

잘난듯한 이야기나 하고.... 롱머리랑 이야기하고 있으면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 이런 거한테 호감 받는다면 끝장이야.

너도 아무쪼록 조심하라구~?



<미츠루>

나는 변태가면 형아, 좋아한다구. 토모쨩도 변태가면의 희생양이 되는건 싫다고 이야기 해도, 싫어하는 느낌은 아니라구.

그거라구, 싫다 싫다하면서도 좋아하지 않는건 아닌거~?



<와타루>

후후후, 기쁜 말을 해주시네요. 저도 당신같은 아이는 정말 좋아한답니다, 순진무구하고 행동원리도 알기쉬워. 

『즐거운』건 『즐거워』, 『기쁜』건 『기뻐』라고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해 주니까요.

좀더 좀더라고 갈구하면서, 결국엔 함부로 버려버리는 일을 해버릴 것 같은 어른이 되지 않기를 기도하죠.

아기토끼씨, 아기토끼씨. 재미있는 걸 보여드릴까요. 아무런 속임수도 없습니다, 당신에게 Amazing을 전해드릴게요....☆






<와타루>

꺼내든 것은 여기 종이비행기! 이걸 양손으로 꾸깃꾸깃하고 둥글게 만들면, 어라 신기해라, 아기 토끼씨가 얼굴을 내밀었네요. 박수~☆



<미츠루>

짝짝짝! 변태가면 형아, 굉장하다구! 정말로 종이비행기가 토끼로 변해버렸다구. 나, 감동했다구~♪


<와타루>

네, 1Amazing을 받았습니다! 이게 10Amazing이 된다면 세계는 놀라움과 사랑으로 둘러싸이겠죠. Love and Peace....☆

계속해서 뭘 피로해볼까요~? 리퀘스트가 있다면 듣겠습니다. 큰 목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의 귀는 아무리 사소한 소리라도 놓치지 않으니까요.



<미츠루>

우와왓, 귀가 커졌다구! 마, 만져봐도 돼? 떨어지거나 하지 않아?



<와타루>

자 자 얼마든지 자유롭게 만져보세요~☆ 이쪽 귀도 크게 해볼까요, 자 자 다*보♪



<미츠루>

꺗꺗, 진짜라구! 변태가면 형아, 나한테도 하는 방법 가르쳐줘! 마스터해서 니쨩들을 깜짝 놀라게한다구!



<와타루>

좋아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토모야군의 친구니까요, 온갖 Amazing을 전수해주도록하죠!



<토리>

...................




<와타루>

어라, 공주님. 뾰로통한 얼굴을 하고는, 따돌림당했다고 토라졌군요.

안다구요, 무시당하면 슬프죠. 저도 마술을 피로했는데 모른 척 당하면 눈물이 나버린답니다!



<토리>

벼,별로 토라진게 아닌걸, 변태가면한테 나쁜영향을 받아서 불쌍하네라고 동정한것뿐이야!

그것보다 롱머리. 용건도 없으면서 우리 반에 온거야? 점심시간이라 한가함을 주체할수 없다고, 가벼운 기분으로 놀러오는거 민폐야!



<와타루>

후후후, 마치 저한테 친구가 없는것같은 말투네요. 있다구요, 친구.

책상을 둘러싸고 즐겁게 잡담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각자 자유롭게 점심시간을 만끽하고 있는 것 같지만요.

용건도 없는데 오지마, 라는것도 슬픕니다. 저랑 공주님 사이잖아요, 오래토록 친하게 지내요♪



<토리>

싫어 싫어, 너한테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걸. 매번 뭔가 있을 때마다 Amazing으로 얼버무리기만하고......

정말로 놀러온것 뿐이라면 교실로 돌아가. 한명쯤이라면 네 상대를 해주는거 아니야?



<와타루>

아쉽게도, 어쩌다보니 한가해서 공주님의 교실에 온건 아닙니다. 에이치한테 전언이 있어서요, 공주님을 모시러 온거랍니다☆



<토리>

엣, 그런건 빨리 말해줘.... 쓸데없이 롱머리하고 이야기 해버렸잖아.

회장을 기다리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거야? 심부름도 못하는하는건가 하고 실망받아버린다구?



<와타루>

제 몸을 걱정해주다니, 공주님은 착한 아이로군요. 그렇지만 걱정마시길. 에이치는 학생회실에서 트립을 하고 있으니까요.



<토리>

에엣!? 뭐야 무슨 뜻이야! 트립이라니, 위험한 쪽의 의미인건 아니지, 걱정이야~ 왜 막지 않은거야, 롱머리!


(트립 1. 와타루가 이야기한 것 - 여행 2. 토리가 생각한 것 - 환각 상태 )



<와타루>

죄송합니다, 말이 부족했었네요~ 에이치는 트립..... 꿈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 있어요.

제가 불러도 아무런 대답이 없어서, 꽤나 즐거운 망상에 빠져있는 거겠죠.



<토리>

점점 더 걱정되는 이야기 하지마! 학생회실에 있다고 말했지. 나, 빨리 보러 가봐야겠어!


<와타루>

공주님, 복도를 뛰어다니면 안된다구요~? 흠, 벌써 모습이 보이지 않게되버렸네요. 넘어져서 다치지 않으면 좋을텐데말이죠.

집사씨에게 알려지면 귀신같은 형상으로 추궁해 올테니까요.



<미츠루>

변태가면 형아, 히메쨩을 쫒아가지 않아도 돼? 히메쨩, 엄청나게 고심하는 얼굴이었다구. 

분명 무리한다구, 나도 똑같으니까 알고있는걸.



<와타루>

공주님은 에이치의 엄청난 팬이니까요, 같은 『유닛』에 소속했다고는 해도 동경하는 마음이 옅어지지는 않는 거겠죠.

백문이 불여일견. 공주님도 에이치의 그 모습을 보면, 바로 기우라고 알게될겁니다. 

『황제』폐하라고 해도 사람의 아이입니다, 멋지네요.

역시 세계는 놀라움으로 가득 흘러넘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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