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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

 

코가:흐응. 여기가 아도니스가 추천한 찻집인가?
네~놈이 완강하게 말하기 싫어하는 것 같아서 어떤 가게인가 했더니 꽤나 평범하잖아~!

아도니스:오오가미. 너무 큰 목소리로 떠들지 않는 게 좋아. 주목을 모으면 오래 있기 힘들어진다

코가:켁, 덩치는 크면서 사소한 일에 신경을 쓰는구만? 아무도 이몸들을 안 본다고~, 불안하면 내 등으로 숨어

아도니스:마음은 고맙지만, 오오가미의 등에 숨어도 완전히 가려지지 않는다

코가:아앙? 이몸을 꼬마라고 하고 싶은 거냐, 싸움을 거는 거라면 받아주지

아도니스:진정해라, 오오가미. 이런 곳에서 소란을 일으키면 그 때는 정말로 여러 사람의 주목을 모으게 된다. 출입 금지라도 당하면 살아갈 수 없어......

코가:그, 그 정도로 중요한 거냐? 그렇다고 할까, 아까부터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 쓰는데 아는 사람이라도 있는 거야?

아도니스:이 가게를 알고 있는 건 텐마와......나루카미도 알고 있겠군
그 외에도 있겠지만,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 아는 사람을 만날 가능성은 낮다

코가:그럼, 살금살금거릴 필요 없잖아~

아도니스:......나는 단골이다. 내 얼굴을 본 것만으로 『후르츠파르페군요』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다니고 있어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온 적은 거의 없다. 오늘은 오오가미에 하카제 선배, 아직 오지 않은 사쿠마 선배도 넣으면 4명이다
웃는 얼굴로 『오늘은 친구와 함께네요』라는 말을 들으면,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내가 단 걸 먹는 게 별난 건지, 항상 주목을 받는다. 오오가미와 선배들까지 말려들게 할 것 같아서 면목이 없군

코가:네~놈......뭐야, 이몸들을 걱정하는 건가? 정말이지, 쓸데없는 참견이라고 하는 거야. 그런 걸
어이, 아도니스. 단골이라면 뭐가 맛있는지 알고 있겠지. 이몸에게 가르쳐봐

아도니스:괜찮은 건가, 오오가미. 나와 사이 좋은 친구라고 여겨질 거라고

코가:네~놈은 친구도 뭣도 아니지만 동료잖아
자, 주문 안 하고 멍하니 있으면 점원한테 민폐를 끼치잖아. 흘끗흘끗 이쪽을 살펴보고 있으니까 말야, 빨리 결정하자고♪

카오루:......
(아도니스 군과 코가 군은 상성이 좋은 걸까~. 이야기에 끼어들어도 상관 없지만, 사이좋아 보이는 두 사람의 방해를 하고 싶지는 않고)
(뭘까. 애송이 같다고 밖에 생각하지 않았는데, 귀엽다는 생각 따위도 할 수 있게 됐고 말야)
(분수에 맞지 않게 일도 열심히 하고......사쿠마상의 소집에도 응하고)
(봄 즈음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면, 어떻게 된 일이냐고 열을 재겠지)
(그래도......싫지는 않네, 지금의 내가)
실례합니다~. 커피하고 팬케이크 부탁드려요~

코가:팬케이크으? 네~놈, 팬케이크 같은 걸 먹는 거냐?

카오루:어라?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가르쳐 주지 않았었나? 팬케이를 좋아한다구, 메이플 시럽을 잔뜩 얹은 거♪

코가:네~놈도 아도니스처럼 단 걸 좋아하는 건가......단내 뿐이라 코가 삐뚤어질 것 같다고, 온 가게 안에 충만해 있고 말야

카오루:손님들의 태반이 파르페나 단 걸 주문하고 있으니까 말이지
메뉴를 봤지만 단맛인 메뉴가 절반 가깝게 차지하고 있고, 그쪽을 세일즈 포인트로 하고 있는 거 아냐?
......이크, 떠들고 있는 사이에 주문한 물건이 나온 모양이네. 후르츠파르페는 아도니스 군이려나. 코가 군은 필라프로 괜찮아?

코가:오우. 하카제......선배는 커피와 팬케이크지. 아이스크림까지 얹혀 있잖아....정말로 저 단 걸 잘도 먹는구만?

카오루:녹은 아이스크림이 팬케이크에 스며든 걸 먹는 게 묘미라구~♪
이걸 모르다니, 왕쨩은 손해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

코가:......? 창문 밖을 보고는, 흡혈귀 녀~석이 온 거야?

카오루:아니, 사쿠마상은 아직 안 왔어. 나무에 눈이 쌓여있는 걸 보고, 겨울이구나 싶어서

코가:하아? 크리스마스 근처부터 눈은 내렸다고~. 그게 쌓인 정도로 감상에 빠질 일은 아니잖아~

카오루:아하하, 코가 군에게 쓸쓸함을 이해하라고 하는 게 어려웠을지도~
코가 군이 좋아하는 건 떠들썩한 공기니까, 오로지 잠잠......한 공간에 내버려두면 어떻게 될까?

코가:의미 모~를 소리 하지 말라고~, 날라리

카오루:날라리라니 심하네. 최근엔 성실하게 하고 있잖아, 수업에도 참가하고, 일도 빠지지 않고 힘내고 있다고

코가:보통의 녀석들도 할 수 있는 일을 했다고 으스대지 말라고~. 보통 이상의 일을 해내야, 비로소 으스댈 수 있는 거잖아~

카오루:아하하, 엄하네. 코가 군은 나쁜 사람처럼 보여도 성실한 아이니까 말야
나같이 경박한 무리는, 그야 뭐 용서할 수 없겠지만
내 스피드라는 게 있으니까 조금씩 따라잡게 해줘, 전속력으로 달려서 헐떡이는 건 꼴사납고 말이지
.......응, 달고 맛있네. 하지만, 조금 부족할지도

아도니스:하카제 선배의 입에는 맞지 않는 건가? 나한텐 이 정도의 달콤함이 좋아. 무척 행복한 기분이 든다

카오루:아아, 맛은 더할 나위 없어. 무심코 단골이 될 것 같을 정도로 내 취향이고
문제는 팬케이크를 좀 더 맛있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여기에 없다는 거려나

코가:서, 설마......흡혈귀 녀~석인가? 네~놈, 흡혈귀 녀~석을 그렇게 좋아하고 있었던 거냐!?

카오루:아냐 아냐! 무서운 착각 하지 말아줘......!
내가 말하는 건 안즈쨩이니까
역시 여자애가 있으면 화사하잖아? 너저분한 남자들에게 둘러쌓여서 먹는 팬케이크로는 달콤함이 부족하다구

코가:뭐, 뭐야, 놀라게 하지 말라고~

카오루:아니, 이쪽이 놀랐으니까......음~, 코가 군은 상상력이 풍부한 걸까?
사쿠마상, 어떤 교육을 시킨 거야. 주인으로서 왕쨩의 훈육은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안 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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