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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머장]
흠. 그럼 원하는 대로, 물을 뿌리마? 정말 괜찮은 거냐, 어... 신카이 군?
[픅카]
네! 물은 『너무 좋아』요~, 제 『생명』이에요!
[머장]
음, 그건 누구에게나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신카이 군은 오물 범벅이니까.
물을 뿌려서 오물을 씻고 싶다는 기분은 알겠다.
신카이 군, 갈아입을 옷은 갖고 있는 건가? 오물 범벅이 아니라도 푹 젖어서는 못 돌아갈 텐데, 뭣하면 내가 갈아입을 걸 가져오겠다만?
[픅카]
.........?
죄송해요. 좀 더 『천천히』 부탁드려요, 잘 못 알아듣겠어서요.
미안해요, 저 그다지 『떠드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
[머장]
어? 아아, 미안하다! 말이 빨랐던 건가? 나도 친구가 전혀 없어서, 대화를 잘 못 하는 건 마찬가지거든!
후후. 신카이 군은 어쩐지 먼 존재라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같은 부분이 있단 걸 알게 되니 기쁜걸.
[픅카]
? 그런가요? 『같은 것』이 있으면, 『기쁜』 건가요?
어째서, 『기쁜』 건가요?
[머장]
(으, 으~음...... 그다지 대화가 맞물리지 않는 느낌인걸, 같은 인간과 대화한다는 생각이 안 들어. 일단 일본어는 통하는 것 같다만)
(내가 뭘 말할 때마다, 『~가 뭔가요?』라며 되물어 오니 얘기가 계속 끊기고)
(나도 뭘 많이 아는 편은 아니라, 하나하나 질문해도 대답하기 어려운데)
(신카이 군 주변에는, 그런 세세한 걸 가르쳐 주는 상대가 없는 건가)
(그럴 거란 생각은 안 든다만...... 신카이 군은 교내 유명인이고, 항상 주변에 사람이 있다는 인상이니)
(신카이 카나타. 나와는 반이 다르고, 지금까진 얘기해본 적도 없었으니 자세히는 모르지만)
(분명 입학 시험에서는, 그 히비키 와타루나 이츠키 슈를 제치고...... 공전절후이자 과거최고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단독수석으로 합격했다던가)
(물론 소문이다만, 입학시험 결과같은 건 공표되지 않았고)
(아무튼, 평범한 나하고는 사는 세계가 다른 신동이지)
(난 잔뜩 시험공부를 했는데, 필기테스트는 차치하고 실기는 정말 별볼일 없었으니까)
(뭐 유메노사키 학원에는,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도 들어올 수 있었던 것 같지만)
(책상에 들러붙어 공부하며 얻은 지식은, 아니 뭐든지 헛된 것은 없다고 믿을 수밖에 없겠지)
(하나에 노력, 둘에 노력, 셋 넷 쉬고 다섯도 노력이다)
(성실하게 노력하면, 분명 언젠가 보답받을 거야)
[픅카]
? 왜 그러죠? 어 음, 당신(あなた)......?
이름, 아직 못 들었죠? 알려 주시겠어요?
[머장]
엇? 응, 신카이 군은 나같은 건 잘 모르지......?
[픅카]
네! 최근 『눈치챘』어요, 대발견이에요! 흐흥♪
『인간』에게는, 제각각 『이름』이 있는 거군요!
[머장]
응? 응......당연하지, 다들 부모한테서 받은 이름이 있지.
[픅카]
『부모』한테서? 『부모』가, 뭔가요?
그건 『필요』한 건가요?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머장]
네? 어 음......?
[픅카]
『필요』한 거라면, 저, 갖고 싶어요. 제대로 『인간』답게 있지 않으면, 다들 『곤란해』하는 것 같아서요.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혹시 『돈』이란 걸 내고, 어디선가 『사는』 건가요?
[머장]
(......무슨 뜻이지? 설마 정말로, 『부모』라는 개념을 모르는 건가? 아니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으음. 어쩌면 복잡한 가정인 걸지도......)
(세간과 동떨어져 있으니까, 신카이 군. 그다지 파고들면 안 되는 화제인것 같은 느낌이 드는걸)
(나 같은, 어쩌다 마주친 타인이)
[픅카]
? 왜 그러죠, 『대답』은? 죄송해요, 어려운 『질문』이었나요?
[머장]
아아, 아니...... 내게는 어려운 질문도 있었지만, 대답할 수 있는 것도 있어.
내 이름은 모리사와 치아키다. 신카이 군과 같은 일학년이고, 『유성대』라는 아이돌유닛에 소속되어 있지. 뭐, 아직 조무래기지만.
우리는 『오셀로』 등과 비교하면 작은 세력이다만, 그래도 사람이 많아서...... 항상 무대에서 영광을 가져가는 일군과, 그걸 지탱하는 이군으로 나뉘어 있다.
나는 이군, 그것도 잔심부름 담당같은 입장이고. 뭐 신입이고 어쩔 수 없지만, 선배들을 제치고 자기주장할 수도 없으니.
[픅카]
『유성대』...... 아아, 미케지마의 『하인』 인가요?
[머장]
미케지마? 분명 그 사람도 『유성대』다만, 난 얘기해본 적도 없는데.
그 사람은 일학년이면서도 『유성대』 일군의 대간판이란 느낌이라, 구름 위에 있는 존재지...... 신카이 군, 아는 사이였던 건가?
[픅카]
『아는 사이』가, 뭔가요? 그건, 『가족』과는 다른 건가요?
[머장]
가, 가족? 신카이 군은 미케지마 군의 가족인 건가? 형제같은 거려나, 아니 하지만 같은 학년이고 닮지도 않았고......?
[픅카]
으~음. 그건 『가족』이 되고싶어 하는 것 같지만요, 저, 잘 모르겠어서...... 언제까지, 『소꿉놀이』를 하려는 걸까요?
[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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