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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테니스코트>


니쨩-아하하. 소중한 운명공동체니까 더, 말하기 힘들어~란 것도 있는거 아닐까.

가족, 친구, 동료, 관계없는 제 3자......그 사람한테밖에 말할 수 없는 일도 있지.


퇘리-우와 깜짝이야!? 부장, 가끔 기척이 없지않아~?


니쨩-그래? 토끼한테는 육구도 없는데, 농담이야~♪


끄은-후후. 안즈쨩도 비슷하게 기척이 없어서, 난 갑자기 뒤에서 누가 말 걸어도 제법 안놀라게 됐어♪


세접-나즈냥~? 넌 부에서도 제일 인기있잖아, 우리같은 테니스부의 『떨거지팀』에 끼어도 돼?

유우 군도 그렇고 말야, 청춘스러운 걸 적당히 즐기지 그래?

나한테서 떨어진 곳에서. 좀 거슬리긴 하지만, 딱히 방해는 안할테니까.


니쨩-섭섭한 소리 하지마......확실히 넌 마지막까지 그닥 친근하게 굴진 않았지만, 그래도 계속 같이 부활동 한 동료잖아.

다들, 네 졸업을 축하하고 싶대. 선물도 주고싶다고 하던걸, 받아줘...... 이즈미칭♪


세접-뭐어? 별로 필요없는데, 센스 없는 놈들이 주는 선물같은거......?


니쨩-그렇게 말하지 말고, 빨리 와! 자 자, 손 잡아 끌어줄게♪


세접-어어~? 뭐야, 진~짜 짜증나! 누가 그래달랬어?


끄은-......아하하. 우리도 갈까, 히메미야 군도 졸업 축하해주려고 준비했지?


퇘리-응. 오히려 내가 먼저 말을 꺼냈는걸.

말로 마음을 전하기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형태가 있는게 남는 편이 기쁘잖아.

멀리 떨어져있어도, 언제든지 그걸 보면 떠올릴 수 있고.

아이돌로서는 대립하거나 싸우거나 했지만......

부활동에서나, 일상에서는 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단걸 잊지 말아줬으면 하니까, 나, 선배들한테 선물을 하고싶었어.


끄은-응. 나도 그래. 역시 작별은 슬프지만, 그러니 더욱 그걸 날려버릴만한 행복도 필요하지.

이즈미 씨~! 우리도 졸업 축하 선물 줄게!

이즈미 씨, 의외로 공부를 너무 해서 눈이 나빠졌다고 했으니......안경!

이즈미 씨 시력이 지금 어느 정도인가는 모르니까, 테밖에 없지만.

언젠가 필요해졌을 때, 안경점에 가서 렌즈 넣어서 써줘.


세접-유우 군......안경이라고 하면 유우 군이니까, 그건 『이걸 나라고 생각하고 껴안고 자♪』라는 뜻?


끄은-안경을 껴안고 자면 부러져버릴걸...... 평범하게, 안경으로 써주세요.

나랑 같은 색이나 모양으로 할까 싶기도 했는데, 이거 이즈미 씨한테 평가가 안좋았으니까......

제일, 이즈미 씨 한테 어울릴 것 같은 걸로 골랐어.

흐흥. 계속 뭐라고 했었지만 말야~, 내 센스도 제법이라고 놀랄거라고 생각해♪


세접-흥. 선물로 안경, 이란 실용품을 고른 시점에서 센스없거든?

......고마워, 유우 군.

모모 군도, 다른 사람들도......

어쩐지, 난 항상 싸우고 헤어지기만 해서, 이런 식으로 작별하는건 처음이라 헤매게 되지만.

의외로, 나쁘지 않을지도...... 이런 청춘같은거, 쑥쓰럽지만. 지금은, 그러고 싶은 기분.

(아니. 계속 나는, 그런 걸 원했던 것 같은ㅡ)




퇘리-어라? 세나 선배, 혹시울어?


세접-안울어! 눈에 먼지가 들어간것뿐이야! 맨눈이면 이럴때 곤란한걸, 유우 군 선물이 벌써 도움될 것 같네!


퇘리-아하하. 좀 의외인 반응...... 그래도 뭐, 오늘정도는 안놀릴게.

졸업 축하해요, 선배들. 긴 듯 짧았던 1년, 정말 충실했던 시간을 보냈어요.

부디 앞으로도 몸 건강히, 행복하시기를.

가끔은, 저희도 생각해주세요.

아니. 그럴 필요 없을 정도로, 우리도 아이돌로서 대활약할게요.

TV라던가 이런저런데에서 그걸 보면, 마음 속으로 응원해주세요.

『힘내』라고. 우리도 열심히 노력할테니까, 어딘가에서 지켜봐주세요. 

지금까지, 정말......신세졌습니다.

3년 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또 만날 날까지, 안녕하시기를!

에헤헤, 오늘정도는 솔직하게 말할게, 선배들 정말 좋아해요......♪


세접-나도! 나도 정말 좋아해, 헤어지는 건 슬퍼~! 절대로 안잊어버릴게, 너희를!

유우 군~! 모모 군~! 나즈냥~! 다들~!


니쨩-우왓, 갑자기 껴안지먓!?

아하하, 오늘만큼은 심술부리면 진심으로 혼내줘야지 싶었는데......

그렇게 솔직하게 감동받은 티를 내면, 역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걸?

너무해, 이즈미칭. 기껏 참았는데......나까지 눈물 나잖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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