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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테니스 코트


끄은-......으음 히메미야 군, 이즈미 씨는 졸업 후에 본격젹으로 모델 일에 복귀할거래. 꽤 업계에서 화제가 됐으니, 나도 그때서야 알았지만.

배짱있구나아 하고, 좀 놀랐어. 이즈미 씨는 예전에 저질러버렸는데, 아직 모델로 성공하는 걸 포기하지 않았구나?


세접-포기햇다, 고 한마디라도 한 적 있던가?

뭐 국내에서는 아직, 특히 업계내에서는 반발이나 악의를 품은 놈들도 잔뜩 있지만.

그런거, 하나하나 신경쓰다가는 한 걸음도 못움직일거고?

그저. 여름쯤부터 모델에 복귀하긴 했는데, 역시 일 하기 힘들어서 어쩔 수 없었거든......

졸업을 경계로, 앞으로는 바다 너머의 본고장에서 내 가능성을 시험하고 싶다고 생각한거야.

좁은 곳에 틀어박혀서, 내 한계를 멋대로 정해놓고서 포기하는 것도 멍청한 짓이잖아.

난 아직, 마음껏 모델을 했다는 실감이 없단말이지.

미련을 남긴 채로는 죽어도 죽을 수 없어, 앞으로도 살아갈 수 없으니까......

말 그대로 죽었다 생각하면 뭐든지 할 수 있고, 싫은 놈들한테 머리 숙여가며 모델로서의 일자리를 찾아냈지.

고등학교 졸업 후, 18살로 데뷔라니 딱히 세계적으로 보면 늦은 것도 아니고.

해외에서는 국내 실적같은건 먼지만도 못하지만, 플러스도 못되니 마이너스도 못될거 아냐?

한번, 새롭게 다시 태어나 나 자신을 시험하고 싶어.

난 세계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지금은 거의 아무도 생각하지 않지만......그걸 세계가 인정하게 만들거야.

그게 되고서야 처음으로, 난 이번에야말로 긍지를 가지고 앞을 바라보고 걸어갈 수 있을거야.


끄은-.........♪


세접-뭐, 뭐 그렇지......그런 걸 생각해서, 진로를 정했어.

지금은 순조롭지만 앞으로가 불투명하니까, 실은 좀 무섭지만.

이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난 몇 번이고 있을 리 없는 기적을 봤어.

기적이 실재한다면, 나한테도 『그게』 주어질 가능성에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퇘리-......그러니까. 그건 뭐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나도 응원하겠지만. 

즉, 세나 선배는 아이돌을 그만둔단 거야?

아까워~, 특히 요즘은 『Knights』도 엄청 인기있는데?



세접-아냐. 딱히 그만두는 건 아니거든, 착각하지말라구?

모델로서의 지반을 굳힐 때 까지는, 아무래도 그쪽에 집중하고싶으니 그닥 아이돌 활동도 못하겠지만ㅡ.

반드시, 한층 더 성장해서 돌아올 생각이야. 난 아이돌로서의 나도, 제법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으니까.

같은 걸로 고민하는 것 같은, 카사 군한테도 말해주고 싶은데......

아무도 그런 걸 바라지 않는데, 자기 자신의 일부를 잘라내는 짓은 안해도 되는거 아닐까.

어떤 식으로 인생설계를 할거냐는, 단순한 순서 문제일거야.

뭐 팬으로서는, 아주 잠깐 동안이라도 아이돌로서의 날 볼 수 없게 되는 건 유감일지도 모르지만.

어딘가의 바보처럼 실종되는 것도 아니고, 뭐 괜찮지 않아? 어, 어떻게 생각해?


끄은-으음. 그것도 뭐, 역시 팬 심리쪽에 서면 아주 잠깐이라도 『작별』은 슬프지만.

요즘 세상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인터넷으로 연결 돼 있고......

국내에 머무르는 나도, 이즈미 씨를 울면서 잡아 둘 이유는 전혀 없어.

그러니까, 이런 작별 인사를 할까.

돌아올 곳이 확실히 있으니, 혹시 안됐다면 돌아와.

딱히 기다리진 않을거고 그걸 바라지도 않지만, 그것만은 확실히 말해두고 싶어.

힘내, 세나 이즈미 선배♪


세접-네 네, 유우키 마코토 후배......♪

유우 군도, 나처럼 언제든지 모델로 복귀해도 되거든!? 대환영이야, 바다가 보이는 멋진 교회에서 축복받으며 식을 올리자☆


끄은-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어.

......난 정말, 이번에는 아이돌에 전력을 집중하고 싶은걸.

순서 문제라고 했지만, 역시 그게 지금 내게 있어 최우선이야.


세접-체엣~...... 뭐 됐어.

언제까지고, 『유우 군이 손 안잡아주면 힘이 안나!』라고 떼쓸 수는 없지?


끄은-응. 옳지 옳지, 그러면 된거야♪


퇘리-어째 모르는 새에 화해했네, 선배들......

뭐 내가 안보는 데에서, 이런 저런 일이 있었겠지만.

그건 그렇고. 진로인가, 나한테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란 느낌인데. 

다들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고있구나, 깜짝 놀랐어.

(츠카사. 너도 지금, 그것때문에 고만하는거야? 치사하네......쬐그맸던 때부터, 계속 같은 속도로 걸어온 주제에?)


끄은-하지만. 팬도 포함해서 다들 꽤 신경쓸테고, 진로가 정해졌으면 빨리 발표해줬으면 했어.

어떻게 하려나 하고, 제법 걱정했어.

이즈미 씨, 예전부터 금방 포기하고 간단하게 도중에 버리거나 하는 적도 많았으니까.

『Knights』 멤버들도, 쉽게 버림받는거 아닐까~하고 불안하지 않았을까?


세접-버리고 줍고가 다 무슨 소용이야. 그치만, 확실히 인정없긴 했을지도. 평소엔 가족인 척 하는 주제에, 남처럼 굴어버렸나......

그래도, 탁 터놓고 말해서 아슬아슬할 때 까지 진로가 확정되지 않았거든, 아무 말도 못하는 것 뿐이었지만.

잘난체 졸업 후의 얘기를 떠들고 다녀놓고, 결국 안됐어~라는 것도 꼴사납고.


끄은-아하하. 어쩐지 그런 사람뿐이지, 우리 졸업생들.


퇘리-응......에이치 님도 롱헤어도 졸업하고나서 어쩔건지, 미묘하게 자세히 안알려주더라.

『fine』는 해산 안할거야~란 것만은 단언해줬으니, 그건 일단 안심이지만.

그 『fine』에 에이치 님이나 롱헤어가 소속된 그대로인지 어떤지는, 묘하게 애매하게 흐리더라구.

그래서 불안해~......『유닛』이니까, 이제 타인도 아니니 중요한 건 공유해줬으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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