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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연결복도 2F]
   
   


        
[힙찔]
    
............
   
    
[복실]
    
하아, 하아! 기다려 주세요, 나츠메 구~운!
    
    
[힙찔]
    
......뭐야. 말 못한 거라도 있어, 선배?
    
내 일은 아무래도 좋으니까, 제대로 일을 해.
    
선배같은 게 부둥부둥 귀하게 대접받는 경험, 이제 그 박복한 인생에 두 번 다시 없을 지도 모르니까──
     
그 행복을 만끽하라고, 선배한텐 그럴 권리가 있어. 이건 비아냥이 아니야.
    
   
[복실]
    
하지만...... 나츠메 군, 계속 불만스럽게 얼굴 찌푸리고 있었잖아요. 나츠메 군이 행복하지 않다면, 저는 아마 진심으로 행복하다곤 생각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제대로 이야기를 하죠. 당신을 괴롭게 하는 모든 것을 물리치고, 당신을 웃는 얼굴로 만들고 싶어요.
    
아뇨, 행복하게 만들고 싶어요. 한때 당신을 상처입힌 제게는 그럴 의무가 있는 데다, 그렇게 하고 싶어요. ......폐가 되나요?
    
    
[힙찔]
    
............
   
당신에 대해, 잘 모르겠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어? 무엇을 원하고 있어? 무슨 꿈을 꾸고 있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복실]
    
............
    
......듣고 싶으신가요?
    
    
[힙찔]
    
아, 아니. 말 안 해도 돼, 잊어 줘.
    
혀는 거짓말을 하기 위한 기관이니, 말로는 무슨 소리든 할 수 있지. 선배는 언제나 내게 듣기 좋은 말밖에 해 주지 않으니까,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 없어.
      
    


          
[복실]
     
......네. 그러니 저,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해요.
    
다행히도, 이렇게 그럴 기회는 얻었으니까요.
     
다행이에요. 저는 기쁘답니다, 나츠메 군. 나기사 군이나 히요리 군, 그리고 에이치 군이, 예전 일을 기억해 주고 있었던 덕분이에요.
     
전부 꿈이 아니었던 거에요, 눈을 감으면 사라져 버리는 환상이 아니었어요......
    
우리가 걸어왔던 길은, 함께 보내왔던 매일은 쓸데없는 것이 아니었다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서 기뻐요, 그러니 저는 【원더 게임】을 온 힘을 다해 해내겠어요. 사에구사 군이라든가가 이것저것 계략을 짜고 있는 것 같지만, 괜찮아요.
    
당신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저도 꽤 나쁜 녀석이니까요. 꿈꾸는 많은 아이들을 짓밟아 왔죠, 나쁜 녀석으로서는 사에구사 군보다도 선배입니다.
    
그러니 지지 않아요, 이 게임에서는. 제대로 바라던 대로 성공시키겠어요, 분명 『Switch』의 향후에 있어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지요.
     
    
[힙찔]
    
그리고 시원스레 역할이 끝나서, 만족한 채 졸업할 수 있다고?
    
제멋대로구나, 선배.
   
    
[복실]
   
............
   
    
[힙찔]
    
......선배의 진로에 대해, 실은 조금 손을 써서 조사해 봤어.
   
난 어느 정도, 교직원들의 약점도 쥐고 있으니 진로지망 조사표같은 것도 부정을 저질러 입수할 수 있었지.
    
뭐어, 약간 협박하기만 해도 비밀을 폭로해 버리는 정도의 불성실한 교직원들이고......
    
엑세스할 수 있는 정보 수준도 뻔하니까, 반 년 이상이나 전의 조사표 정도밖에 손에 안 들어왔지만.
     
개요 정도는 파악할 수 있지. 프라이버시 침해가 되니까, 그걸 알면 아무리 선배라도 좋은 기분은 들지 않을 테니...... 말은 안 했지만.
     
하지만, 아무리 해도 신경쓰였으니까. 선배의 진로 내용에 따라, 같은 『유닛』인 나도 향후 활동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고.
    
앞으로의 예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 【원더 게임】의 승리조건도 그렇고. 어디를 향하고, 무엇을 얻을까 생각하며 목표를 정하지 않으면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잖아.
    
......아무튼. 선배, 아이돌을 그만두고 교직원을 지망한다며?
     
    
[복실]
    
엣? 아 아뇨, 분명 예전 진로지도 조사표에는 그런 걸 적은 것 같긴 한데요......?
     
    
[힙찔]
     
뻔히 보이는 시치미를 떼네. 선배는 가능하다면 유메노사키 학원 같은 곳의, 아이돌 양성학교의 선생이 되고 싶은 거지.
     
개구리의 자식도 개구리란 말 그대로네, 어머니가 그러다 실패했던 건 잊어버린 거야?
    
아마 자신이 짓밟아 버린 꿈만큼, 누군가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단 생각이겠지만. 뭐 좋잖아, 선배한텐 잘 맞아.
     
선배는 남 돌보는 거 좋아하니까. 재능이 없는 만큼 노력가니까, 가르치는 입장이 되는 편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고.
    
지금도, 옛 아이돌 육성스쿨 학원생들에게 정확하고 적절한 지도를 하고 있었잖아.
     
다들 무척 잘 따르고 있었지, 진심으로 그런 일 잘 맞다고 생각해. 내가 진로 고민을 상담받은 점술사였다면, 『망설이지 말고 나아가세요』라 했겠지.
    
    
[복실]
     
......나츠메 군은, 제가 아이돌을 그만두는 편이 좋겠다고 말하는 건가요?
    
     
[힙찔]
    
그게 선배가 바라는 거잖아.
     
『행동으로 보여준다』는 것도 그런 거지, 방금 전까지 멋지게 『아이돌 지도자』를 하는 모습을 내게 보여주고 있었고.
     
자기는 거기서 잘 해낼 테니까, 앞으로는 알아서 해~ 라는 소리지.
    
별로 상관없어, 원래 『Switch』는 선배한테 도와달라 부탁받아서 결성한 셈이고.
     
선배가 『이제 됐어』라 한다면, 나도 이제 됐어.
     
    
[복실]
     
......안 돼요. 왜 그런 이야기가 되는 건가요, 나츠메 군.
    
당신은 착각을 하고 있어요. 아뇨, 아무 설명도 하지 않은 제 잘못이겠죠. 불안하게 해서, 괜히 오해하게 해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게 만들어 버렸어요.
    
미안해요. 저, 언제나 깨닫는 게 느리거든요. 얼빠진 데다 바보라...... 그래서 매일같이, 나츠메 군에게 혼나고 있었죠.
    
하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변했다 생각해요. 성장했답니다. 저는 이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니에요.
    
나츠메 군이 알려 줬어요, 아픔도...... 다른 모든 것도.
     
   
[힙찔]
    
............
    
   


               
[영지]
    
......아아, 내가 생각하기에도 최악의 타이밍 같지만. 잠깐 괜찮을까, 사카사키 군?
    
     
[힙찔]
   
......뭐, 뭐야? 선배가 아니라, 내게 무슨 용건인데?
    
    
[영지]
    
여기서는 말할 수 없어. 두 사람이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 무척 잘, 알고 있지만......
     
이쪽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것을 걸고 합의하고 있거든, 계약위반에 해당하는 행위는 할 수 없어.
     
    
[복실]
    
......계약.
    
     
[영지]
    
응. 이미 피차 넌저리가 날 이야기지만, 때로는 감정을 끼워넣을 여지가 없는 법이나 계약도 필요하지.
    
나도 유메노사키 학원도, 그리고 아마 아이돌 업계도 어른이 되어야 할 시기가 온 거야.
    
    
[힙찔]
    
무슨 얘기야? 뭐 이야기하는 정도는 괜찮지만, 어차피 지금은 할 일이 없어서 한가하고.
     
솔직히 『Switch』를 버리고 자기만 꿈을 이뤄서, 헤실헤실 웃고 있는 이 남자보단 학생회장과 이야기하는 편이 나을 테니까.
     
   


      
[복실]
    
자, 잠깐 기다려 주세요!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 하나 전해지지 않았다고요!
     
    
[힙찔]
    
이미 시간이 다 됐어. 기대하며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보』는 내 쪽이었네.
    
바이바이, 츠무기 형. 부디 행복하길. 
    
     
[복실]
     
기다려 주세요, 나츠메 군! 아니에요, 제게 있어서의 행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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