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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나즈나
안즈, 수고했어~......☆
아하하, 나도 수고했다고? 고마워~
그래도 오전 중에는 주머니 던지기 경주에 참가한 정도고, 나머진 방송위원의 일 정도만 했던 정도니까~. 본격적인 일은 이제부터야♪
'체육제' 의 중계나 해설, 기록 등은 방송위원이 담당하고 있거든.
목이 아파올 정도로 중계했다구~? 물론 함성소리에 묻히지 않도록, 메가폰을 잡고 했지만.
응? 오후부터의 중계? 오후도 이어서 나와 마코칭, 시노붕이 담당이야~.
줄다리기는 마코칭이나 시노붕도 참가하니까, 다른 방송위원에게 부탁했어.
아, 홍백대항 릴레이에서는 내가 중계하니까 기대하고 있어♪
하지메
하아... 후우..... 니, 니쨩, 여기에 계셨군요. 겨우 찾았어요~.......
나즈나
무, 무슨 일이야, 하지메칭. 그렇게 숨을 헐떡이고....? 'Ra*bits'에 큰일이라도 생겼어? 니쨩한테 말해 봐, 대체 무슨 일이야?
하지메
아, 아니에요. 큰일이 생긴 게 아니라~.... 점심시간이 됐으니까, 점심을 같이 먹을 수 없을까 하고 니쨩한테 물어보러 왔어요.
저어, 안즈 씨도 괜찮으시면 같이 어떠세요....?
네? 벌써 드셨다고요? 빠르네요, 미츠루 군도 점심을 벌써 먹었다는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미츠루 군, 신경쓰이는 말을 하더라구요.
'누나의 맛있는 도시락을 먹어서 배가 터질 것 같아' 라던데, 혹시 그건 안즈 씨 이야기였나요?
아, 역시 그랬군요. '누나' 라고 하길래, 미츠루 군의 친누나를 말하는 건가 하고 생각했는데요.
안즈 씨의 도시락을 먹은 미츠루 군이 조금 부럽네요.....♪
나즈나
미츠루칭만이 아니라, 스바루칭도 같이 먹어서 도시락은 전혀 안 남아 있다고? 아하하, 그 마음만으로도 벌써 배가 부른 것 같아....♪
하지메칭, 점심시간이 끝나면 바로 응원전이지? 나도 홍팀이니까~. 하지메칭의 응원 소리가 있으면 오후 경기도 힘낼 수 있어♪
1학년이 단장을 맡게 되서 부담도 있겠지만. 기죽지 말고, 평소대로만 하면 돼.
그렇게 해도 사람들의 시선을 견딜 수 없다 싶으면, 관객을 호박이나 오이라고 생각해 봐.
왜 자주 말하잖아, 야채가 잔뜩 있다고 생각하면 긴장이 조금 풀어진다고....♪
하지메
니쨩...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홍팀의 여러분이 오후부터도 기운이 나시도록, 목청껏 응원할게요.
나즈나
응응, 점심밥 먹고 응원전을 준비해야지~. 안즈, 이따 봐♪
하지메
안즈 씨, 먼저 갈게요....♪
<체육제 운동장>
하지메
후엣? 운동장 한가운데에 구조요원이 쓸 것 같은 의사가 설치돼 있어요. 회장님이 준비해 준 걸까요?
리츠
엣쨩, 약속 지켜 줬구나. 기특해기특해, 칭찬해 줄게....♪
하지메
리, 리츠 선배, 저는 회장님이 아니에요~. 와향, 머리카락이 엉망이 될 거에요!
으음, 일단 백팀부터 응원전을 시작하는 거네요.... 어라? 하늘에서 뭐가 떨어지고 있어요? 색종이 눈... 일까요?
빨강, 파랑, 노랑, 보라.... 우와, 너무 예뻐요♪ 그런데 어디서 떨어지고 있는 걸까요. 학교일까, 리츠 선배 아시겠어요?
리츠
응~..... 기구가 보여. 누가 타고 있는지까지는 안 보이지만, 색종이조각은 분명 저기에서 떨어지고 있는 것 같지.
화려한 걸 좋아하는 누군가가 '체육제' 의 연출로서 색종이조각을 내리게 하고 있는 건가 봐.
하지메
저 기구,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죠. 어디였더라, 으~음....
아, 생각났어요! '칠석제' 때 본 거에요!
그 때는 '칠석제' 의 선전으로 하늘에서 탄자쿠가 떨어졌으니까...
색종이조각도 '체육제' 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내리게 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리츠
색종이조각을 내리게 하는 건 상관없지만, 청소가 힘들 것 같은걸. 떨어뜨린 사람이 책임지고 청소해 주겠지?
어~이, 거기 기구에 탄 사람. 응원전 뒤에도 경기가 있으니까, 그 전까지 알아서 청소해 놔.
하지메
잠깐 멈추더니, 반짝 하고 빛났어요. 아, 또 잠시 후에 반짝 빛나네요. 으음, 무슨 뜻일까요?
리츠
그거 아니야, 모스 부호? 저기서 뭐라고 해도 우리 귀에는 안 들리니까. 하지만 빛이라면 눈에 닿고.
아마 알겠다거나 그런 의미로 한 거겠지?.
우리가 말하는 게 저기까지 들린 건지, 우연히 광선을 쏜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 이제 한계야, 의자에 앉아서 쉴래~. 이 의자는 지붕도 달려서 쾌적해~ 새근, 새근.....♪
하지메
에엣, 주무시면 안 돼요!?
리츠 선배, 응원 술을 가지고 흔들어 주세요. 플레이~ 플레이~ 백팀, 플레이플레이 백팀....♪
리츠
어라? 하~군, 홍팀인데 백팀을 응원하네. 홍팀 사람들이 불쌍해, 매정해~ 훌쩍훌쩍. 원~망~할~거~야~.
이건 홍팀 사람들이 변신한 효과음....♪
하지메
무, 무서운 말씀 하지 마세요!? 지금 건 백팀을 응원한 게 아니에요~, 리츠 선배의 입장에 서서 응원한 것 뿐이에요!
리츠
알아, 하~군♪ 젊은 애를 놀리는 건 재밌구나, 피가 넘친다......♪
하지메
우우, 제 심장에는 안 좋다구요~.....?
그치만, 리츠 선배가 기운을 되찾아 주셔서 다행이에요.
오전 중에는 나른해 보이셔서 걱정했다구요?
리츠
.....그랬구나. 걱정 끼쳐서 미안해. 이제 괜찮으니까 걱정할 거 없어.
나는 아무리 해도 할아버지고 젊은이가 될 수는 없지만, 마음만은 젊어질 수 있으니까.
그걸 증명해 줄게. 자아, 백팀 응원전 시작이다,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