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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게시판 앞]

츠무기:어라? 여보세요, 여보세~요?
아앗, 끊겨져버렸어요...
어쩌죠, 에이치 군. 나기사 군, 아무래도 국외에 있는 것 같아요. 뭔가, 해외전화는 돈 아깝다 같이 말했었어요
히요리 군도 에이치 군이 건넨 돈을 물쓰든 써서, 팬들과 놀러 다니고 있는 것 같아요
중요한 시기인데~, 이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좋겠는데


에이치:...


츠무기:에이치 군? 괜찮은건가요, 얼굴이 새파란걸 넘어서...새하얗다구요?
역시 단기간에 『오기인』을 차례대로 쳐부수고, 전격전을 한다니 터무니 없었다구요
기세를 타고 있는 동안에, 모든 것을 해결했어야 했지만
걱정이에요. 그러다가, 과로사라도 당할거에요


에이치:...상황이 여기까지 오면, 내 생사는 그다지 문제가 아니야
내가 없어도 『오기인』정벌은 차질없이 해내갈 수 있도록 가르쳤고, 멤버의 죽음이라는 비극성도 좋은 계기(원문:追い風)가 되겠지


츠무기:농담이죠? 죽으면 두번 다신 웃을 수 없어요~. 오래 살아주세요
에이치 군이 필사적으로 얻어낸 영광을, 본인이 맛볼 수 없다니 『너무 심하』다구요
제가 전력으로 보좌할테니, 마지막까지 힘내요, 마지막 일보라구요, 이제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면 꿈이 이루어질거에요♪


에이치:꿈 말이지. 나의 꿈이란, 뭐였을까...알고있니, 츠무기?


츠무기:제가 알리가 없잖아요. 하지만 뭐, 보고있으면 왠지 모르게 알겠어요
에이치 군이 바라는 꿈은, 이상적이고...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녀석이죠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에이치 군은, 남들에게 칭찬받을만한 일을 했어요
아무도 할 수 없었던, 아니 『할 수 있어』라던지 『해내보이겠어』같이 생각도 하지 않았던 원대한 일을...
그 『오기인』이라도 불가능할 일을, 끝까지 해낸거에요


에이치:아직 끝까지 끝낸건 아니야, 마지막 대단원이 남아있어...미안해, 츠무기. 골이 보여서, 잠깐 정신이 나갔던 것 같아
답지않은, 나약한 소리를 내뱉을 것 같았어. 내게는 푸념할 권리도, 짓밟아 온 것들에게 사죄할 자격도 없어
마지막까지 엄숙하게, 단두대의 끈을 잘라볼까
유혈과, 고통을 동반한 혁명을 원했으니까. 그게, 내 꿈이니까
하지만, 츠무기...나는, 도대체 뭘 변혁했다고 할 수 있는걸까


츠무기:에이치 군 에이치 군, 일단 히요리 군에겐 『fine』의 활동자금에서 좀만 더 용돈을 줘도 괜찮겠죠
나기사 군에겐, 현지에 사람을 보내 회수해옵시다


에이치:음. 역시 익숙해졌구나, 계속 내 비서같은 일을 해왔으니


츠무기:비서는 커녕, 세간에서는 제가 『fine』의 통솔역할이라고 생각되고 있다구요
실은, 에이치 군이 지배하고 있는데...흑막 뒤에서, 정면에 나서지 않으니까요


에이치:안전권에서 말참견만 하고, 타인을 자의적으로 움직인다...날 지독한 녀석이라고 생각하니?


츠무기:아니, 옳다고 생각한다구요?
그럴 것이 만에 하나 『fine』에 무슨 일이 있어도, 책임자스럽게 된 저를 잘라내버리는 것으로 끝날테니까요~♪
사실상, 에이치 군이 있는한 『fine』는 굳건할텐데
저같은 쓸모없는 인간을 잘라내는 것만으로, 한번만 치명적인 데미지를 무효화 할 수 있다구요?
리셋 버튼을 누를 수 있어요. 한번만, 이 현실에서...게임 같은게 아닌데. 그렇다는게, 굉장하지 않습니까?


에이치:으~음. 넌 참 신기해, 시시한 잡담도 영혼에서 기인하는 깊고 무거운 이야기도 동등하게 취급한다고 해야하나...
전부, 시시한 수다로 만들어버려


츠무기:음음? 화제가 뭐든간에, 발생하는 뇌내물질의 종류와 양은 변하지 않는다구요?


에이치:그러는건 너 뿐이야, 츠무기. 넌 결론적으로, 전부 남의 일인거지


츠무기:앗, 뭔가 찜찜한 말투!
에이치 군도 참 아슬아슬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탓에 스트레스가 쌓여있는거네요~, 그치만 저에게 화풀이하진 말아주세요?
너무 심술부리면, 싫어하게 될테니까요?


에이치:...


츠무기:아앗, 뻥이에요 뻥뻥! 싫어하게 되거나 하진 않아요~, 딱히 별로 상처 받진 않았으니까요!
저는 아무래도 엄살쟁이인 것 같아요, 계속 친구에요 에이치 구~운♪


에이치:아아, 응...미안, 잠깐 조용히 해줬으면 좋겠네
저기, 츠무기. 내가 착각한게 아니라면, 저 게시판 앞에 있는건


레이:...


츠무기:앗, 레이 군! 레이 구~운! 뭔가 오랜만이네요~, 영국에 간게 아니었나요?


레이:츠무기
너 시력이 나빠졌다면서, 책 읽을땐 안경 썼잖아
빌려줘. 요즘 눈이 나빠져서 말이지, 포스터의 글씨를 글씨를 읽을 수가 없다고


츠무기:오랜만인데, 갑자기 고압적인 명령을 해오는군요! 정말, 레이 군도 참 오레사마캐릭터~♪ 멋있어!
하지만, 미안해요. 최근에는 레슨이나 라이브가 너무 연이어져서, 만족스럽게 독서도 할 수 없어서...안경, 가지고 다니지 않아요


레이:에~. 그런건가. 아쉽군...너, 얀경이 너무 안어울려서 재밌었는데


Posted by 0000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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