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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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양호실]

치머장: 실례해얌!

양호: 치머장 무슨 일이냔고야..? 또 다치기라도 했섬?

양호실에서 소란피우지 말라고 몇 번째 말하냔고야~ 니 목소리 조따 커서 심장 약한 넘은 걍 뒤진단고~~

치머장:호고곡 ㅈㅅㅈㅅ.. ㅅㄱ

앙마에다: ㅎㅎㅎ 희귀한 일이네얌. 치머장이 태도를 삼가다니.

양호: ㅇ. 나, 예~전에 특촬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 있었구. 어쩐지 히어로라고 생각되고 있는 것 같단고야, 모라사와군에게 동경받고 있오

앙마에다: 흐응, 재난이네얌

치머장: 오, 뚜들충 겨우 발견했네얌, 여기저기 찾아다녔단고야~!양호실에 있다고 들어서 대쉬로 급히 달려왔구

이런 이유로, 이번에 나는 안다쳤으니 안심하시란고야 양호쌤~! 지난번에 컨디션이 무너져서 넘어진 뒤로 일단 조심하고는 있긔

양호: 목소리 줄이셈. 숙취 땜에 머갈 아포.

치머장: 음? 술은 몸에 좋지 않오, 양호쌤! 음주흡연ㄴㄴ!

양호: ㄱㅊㄱㅊ 나는 더 이상 아이돌도 아니구..체면 신경쓸 필요 없구. 

니들같은 급식충은 몰라도 술 안 마시면 밤에 못자는 틀딱의 기분은-

앙마에다: 아이돌이 아니어도 교사잖아욤, 양호쌤. 술은 백약의 으뜸, 이라는 건 변변찮은 놈들의 변명이고 미신이잖아욤?

양호: 허미..내가 커여운 급식충들한테 저격맞고 있누... 내가 뭘 했다고 이러누, 별로 상관없지만ㅎ 

전학생~ 잠깐 괜찮오? 나 지금부터 직원회의 있으니까 뒷일은 맡기겠섬~ 

나쁜 꼬맹이들이 뭔가 이상한 짓 할 것 같으면 이 쥘부채로 응징해버리란고야

치머장: 오오, 전학생! 무슨 일이냔고야, 왜 양호실에 있오? 몸이라도 안 좋은 건가? 혹시, 지난번의 내 감기가 옮은 건가?ㄷㄷ

앙마에다: 아니, 내가 눈앞에서 쓰러져버려서, 여기까지 어깨를 빌려준고야

ㅎㄷㄷ할 법도 한데, 모른체할 수도 없었던 것 같네.

치머장: 허미~좋은 일 했노 전학생! 칭찬해 주겠음ㅎ 오옳지옳지옳지

뚜들충 니도 핀치일 때는 도움 청하셈ㅎ 언제든 달려와드리겠섬☆

앙마에다: 빚은 만들지 않는 주의섬. 전학생쨩에게도, 다음에 제대로 답례해야겠네얌... 

그것보다 치머장, 나를 찾아다녔다는 것 같은데. 대체, 무슨 용무가 있었던 걸까얌?

치머장: 음! 요전에 제출했던 기획서의 건 어떻게 되었누?

슬슬 답장을 받지 못하면 곤란하단고야~급한 일이니까 이제 레슨이라든가 시작해 버린 상태지만욤!

앙마에다: 아... 그 기획서라면, 유감이지만 채택하지 않기로 했오.

치머장: 갸아아아아아!? 이번 일은 우리들 『윾성머』가 맨날 공원에서 하고 있는 히어로 쇼의 확대판이라고 해야되나, 발전한 거란고야! 

동경의 대상인 유원지 무대에서, 우리들의 활약을 꼬마들에게 보여준다! 근사한 일이지 않노, 뭐가 문제였던고야??

앙마에다: 치머장. 일단 침착하구, 자신의 입장을 떠올려 주지 않겠오? 

치머장: 음! 나는 윾메노사키의 『정의의 편』, 타오르는 하트의 모리사와 치아키! 새빨갛게 불타는 생명의 태양, 유성 레드란고야...☆ 

앙마에다: 응. 그렇네, 너는 아이돌이잖오. 특촬 프로그램의 배우도, 스턴트맨도 아니란고야. 

확실히 『윾성머』는 히어로를 명제로 하고 있는 유닛이지만 어디까지나 아이돌이지, 히어로 그 자체는 아니구.. 

히어로스러운 아이돌일 뿐이지욤, 그 점은 이해하고 있지얌?

치머장: 음? 물론이에얌, 나는 히어로지만 동시에 아이돌이기도 하단고야!

앙마에다: 정박아한텐,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 나으려나욤. 학생회로서도, 학교 측으로도, 『히어로 놀이』에 돈을 쓸 수는 없단고야

공식적인 드림페스로 인정하고 출자할 수는 없겠는데얌. 어떻게든 하고 싶다면 비공식 드림페스... 『B1』이라는 형태로 개최해야겠네얌. 

학생회는 인가하지 않고, 선전이나 준비에 인원이나 자금을 나눠줄 수 없단고야. 

학생회로서는 『B1』은 단속해야 할 대상이지만. 클래스메이트의 친분으로, 묵인해줄 수는 있오. 

하지만 미안하게도, 이 이상은 협력할 수 없겠네얌.

치머장: 그, 그건 곤란하네얌..!이번 일은 성공보수구,『윾성머』가 가지고 있는 군자금만으로는 당장 라이브를 하는 것도 무리란고야! 

어떻게든, 학생회의 후원이 필요하단고야! 부탁해얌, 뚜들충! 착실히 활동을 계속해서, 겨우 붙잡은 찬스란고야!

 『윾성머』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완수하지 않으면 안 되는 미션이기도 하단고야!

앙마에다: 으~응, 그런 말을 들어도 말이에욤. 『윾성머』의 군자금이 고갈된 건 돈 안되는 일만 쫓아다니던 니들 탓이잖오? 

니도 리더면 자금 융통에 대해서도 생각해서 유닛을 운영하도록 하세얌

허울좋은 소리지만, 이상론만으로 해나갈 수 있을 정도로 아이돌은 간단한 일이 아니란고야. 

지옥의 『윾닛』항쟁시대에서 살아남은 너라면, 말할 것까지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내 예상이 빗나갔나보네얌, 

운 좋게 뒤지려다가 못 뒤졌을 뿐이었오? 

치머장: .........

앙마에다: 호곡 아갈 다물었네욤...ㅈㅅ.. 괴롭히려 한 거 아니구... 

나로서는 너희들이, 모처럼의 재능이나 시간을 낭비하는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아서 말이에얌. 

빡머갈한테는 투자할 수 없고, 돈을 시궁창에 버릴 뿐이니까 말이에얌. 윾감스럽지만 지금 상황, 내 입장에서는 이렇게 대답해 줄 수밖에 없겠오. 

치머장: 어떻게 해서라도 안 될까욤? 기대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단고야, 『윾성머』신인들의 첫선을 보일 기회이기도 하구!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테니까, 힘을 빌려주란고야!

앙마에다: 눈물 작전은 안 통하섬. 불쌍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은 너희들 뿐만이 아니섬.. 하나하나 동정해서 자선사업을 했다가는 전체가 파탄이 

날 거구. 

그리고 말이지, 치머장... 나는 히-어-로란 존재가,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싫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