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ppet show 퍼펫쇼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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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미카- 응아아아......? 늦는구마, 나즈나 형아? 이제 30분만 지나믄, 라이브 시작해삐는데~?

슈- 카게히라. 방정맞게 다리 떠는 건 그만두도록, 불쾌하다. ......다시 말하지, 천박하다. 아무도 보지 않는다 해도 긴장을 늦추지 마, [Valkyrie]는 항상 우아하지 않으면 안돼. 너무 볼썽사납게 군다면, 무대에 오르도록 허가해주지 않을 거다? 너 같은 건, 있어도 없어도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이니까 말이지. 이, 실패작이.

미카- 응앗, 미안타아 스승님? 우짠지 같은곳에 [가만히] 있을라카면 근질근질 해갖고, 잠깐 요 주위에 사알 돌아다니다 와도 괘안나?

슈- 멋대로 움직이지 마. 어차피, 너는 조금 걸으면 자신이 해야 할 일도 잊어버리고 말겠지. 내 눈이 닿는 범위에 있도록 해라, 너는 곧잘 의상을 더럽히니 걱정된다는 거다.  

미카- 응앗? 스승님, 내 걱정해 주는기가~? 기쁘데이~......♪

슈- 걱정하는 건, 네가 아니라 의상이라는 거다. 그걸 만드는 데에, 대체 얼마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지? 만에 하나 잘못되면, 네가 책임을 질 건가? 더러워지면 세탁하면 되지, 따위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미카- 응아아~......그래도 똑같이 한 의상, 기쁘데이. 스승님, 라이브 때마다 새로운 의상을 만들어 준다 아이가. 그때마다, 윽수로 신선한 기분이 드는기다~♪ 이게, 우리들 [Valkyrie]의 기본의상이제? 하~......멋있구마, 엔틱 인형같데이♪

슈- 회고주의는 아니지만, 새로운 것만을 좋다고 여기는 풍조는 참을 수 없어. 이런 류의 의상을 재봉하는 건 익숙하고 말이지, 이 정도의 의상을 목전에 준비할 수 있는건 나 정도겠지♪

미카- 응앗, 마드 누나야도 같은 의상을 입었나배! 귀엽데이~♪ 

슈- 그렇지 그렇지, 좀더 찬미하도록 해라. 오히려 나의 귀여운 마드모아젤에게 입히려는 걸 전제로 디자인했으니까 말이지, 어울리는건 당연하다고? 너도...... 뭐어, 그럭저럭 어울리는군. 너는, 외견만큼은 합격점이니까.

미카- 엣, 진짜? 기쁘데이~, 스승님한티 칭찬받았다~......♪

슈- 날뛰지 마. 어딘가에 걸리거나 한다면 큰일이잖아, 이 경솔한 놈. 

나즈나- ............

미카- 응아아앗!? 깜짝 놀랐데이......나즈나 형, 언제부터 거 있었노? 마이 늦었다 아이가~, 쪼매 걱정했구마?

나즈나- ............

미카- 아앗, 그렇게 꾸벅꾸벅 숙이지 마래이! 내가 연하니까는, 나즈나 형이 고개 숙여삐면 우째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가~?

나즈나- .........?

미카- 응앗, 만지면 안된데이? 이 의상, 신경쓰이나? 우리들 [Valkyrie]의 기본의상이 되는기다, 나즈나 형 꺼도 있데이~♪

나즈나- .........♪

미카- 응, 내도 멋지다꼬 생각한데이! 나즈나 형도, 분명히 어울릴기다~♪

 

슈- 카게히라. 좀 입을 다물어라. ......꽤 늦었구나, 니토. 

나즈나- ............

슈- 뭐어, 지각은 아니니까 좋다고 해두지. 어서 옷을 갈아입도록 해라, 거기에 네 몫의 의상이 있어. 스스로 입는 건 어려울 테니, 내가 도와주도록 하지.

나즈나- ............

슈- 아아, 니토. 니토, 니토, 니토......♪ 완벽하게 조율된, 아름답고도 사랑스러운 나의 마리오네트! 오늘도, 너는 완벽해......☆ 하늘에서 부여받은 신의 기적 그 자체라는 거다, 트레비앙! 이 빛나는 모습을 세간의 범속한 자들에게 보여주는 게 아까울 정도다, 가능하다면 내가 독차지하고 싶어......♪ 그렇지만. 유감스럽게도, 상황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아. 최근들어 날벌레가 붕붕 성가시게 구니까 말이지, 철저하게 짓뭉개버리지 않으면 안돼. 그걸 위해서는, 네가 필요하다는 거다. 안심하도록 해라, 곧장 치워버릴 테니까.

슈- [fine] 였던가......텐쇼인의 자제라고 해서 어떤가 싶었더니, 결국은 도련님의 놀이라는 거다. 우리들의, [Valkyrie]의 적은 아니야. 그 외의 속물들도......당연히, 안중에도 없다. 무너트리고, 분쇄처리해서, 싸구려 봉제인형에라도 채워넣도록 하자♪

슈- 최근들어 나를 포함해 [오기인] 이라고, 묶어서 불리는 그 괴이한 녀석들도...... 지금은, 조용히 바라보고 있는 것 같으니까 말이지. 우리들의 패도를 저지할 것은,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아. 앞으로 조금이다, 그 조금으로...... 이 세계는, 나에 의해 관리되는 아름다운 박물관으로서 완성된다. 그렇게 시간은 걸리지 않아, 아주 잠깐 동안의 인내라는 거다. 

나즈나- ............

슈- 니토, 귀여운 니토...... 쓰레기도 먼지도 없이 완벽하게 청소된 세계에, 너를 장식하겠다. 우선은, 쇼 케이스의 준비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만. 거기에 수고를 아끼는 건, 화룡점정을 빠트리는 거니까 말이지. 귀찮지만, 어쩔 수 없다. 약자와 어리석은 자를, 제거해서...... 아름답고, 가치있는 것만을 천국으로 옮기자. 자아, 즐거운 인형극의 시작이다 시작~......카카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