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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레오쟝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토모야 : ...부장 역시 저도 뒷정리 도울래요 아까부터 봤는데 전혀 끝날것 같지않고
당신 다른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에 푹 빠져서 다른 일은 뒷전이니까
그러니까 내가 오히려 돌아가는 편이 더 좋겠지만 아마도 나 정도밖에는 부장을 상대할 사람도 없을테니
와타루 : 그런가요 의외로 이래뵈도 유메노사키 학원에 입학해서 친구와 지인이 늘었답니다
괴짜들의 소굴이니까요~ 제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말이에요
토모야 : 아니 당신이 일방적으로 친구라고 생각하는거 아니야?
실제로는 민폐끼치고 있는 거라니까 당신 휴일에는 놀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한가함을 주체하지 못하는 타입이잖아
와타루 : 너무해요 토모야군! 싫은 소리를 하는군요 저 굉장히 상처받았어요!
확실히 그렇긴 하죠 휴일에는 집에서 혼자 외롭게 영화같은걸 보지만!
토모야 : 그만둬주세요 그런 안타까운 커밍아웃은 듣고 싶지 않았어...
당신 영화는 어떤걸 보는거야?
와타루 : 뭐든지 본답니다 어떤 이야기라도 만든 이의 사람이 넘쳐흐르니까요
신이 대충 만든 이 현실보다 훨씬 더
적당히 렌탈샵에서 이름 순으로 빌려본답니다 실패하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발굴해내는 것도 있어서 즐거워요
이전에 본 영화는 오늘 드림페스를 상기시키는것 같아서 매우 흥미로워요
집에 돌아가면 한번 더 볼까요 바닥에 뒹굴면서 과자라도 먹으면서
토모야 : 흠 어떤 영화? 저도 연기에 참고될까 하고 영화라든가 보고 있어요
오늘 한 드림페스라고 한다면 탐정물인가 그런건가요?
와타루 : 아뇨아뇨 작고 사랑스러운 토끼가 굳센 기사를 차례로 죽이는 느낌이에요
토모야 : 뭐야 그거... 앗 그거 봤을지도! 그거잖아 몬티 파이튼 이잖아!
아마 아서왕 전설을 패러디한!
와타루 : 그래요 그래요! 그들은 특이한 영화를 찍었죠
그에 비해서 질이 낮지만요 아름다운 것은 더럽다 더러운 것은 아름답다 라는 느낌이나 저는 좋습니다만?
토모야 : 그럼 그것도 봤나요? 그 바론! 그거 저 엄청 좋아해서!
와타루 : 거짓말쟁이 남작의 이야기네요 그 영화도 걸작입니다!
아하하 토모야군과 영화얘기로 신나게 얘기하는 날이 올줄이야! 부처님도 그럴줄 몰랐을 겁니다 Amazing...☆
토모야 : 나도 조금 의외야 당신은 상식을 좀 벗어났고 좀 더 빨리 이런 얘기를 해둬야할지도...
당신을 인간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했어
와타루 : 후후후 저는 기인이니까요! 어쩔 수 없죠 그런 식으로 자랐으니까요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래뵈도 저는 행복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