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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학생회실


앰:사쿠마씨! 사건 발생이다, 손을 빌려줘!

할배:에~……?
정말. 어쩔 수 없네. 노비*군은……. 적당한 비밀도구를 줄 테니까, 그걸로 네 마음에 안 드는 녀석들을 전부 죽이고 와.
테레레렝,  오토메틱 권총(장탄수 16발)~♪

앰:악질적인 농담은 그만둬! 도라*몽과 호*맨을 바보취급하는 녀석은 내가 용서치 않는다!
그 권총, 진짜는 아니지? 총기법은 준수해라, 이녀석도 저녀석도!
그 소마라는 바보도 그렇지만, 법률은 지켜! 언제부터 유메노사키 학원은 배틀만화 세계관이 된 거야……!?

할배:날뛰지 마, 어이. 진정해, 너무 소리지르면 목 쉰다고.
아이돌이잖아. 목은 소중히 여겨, 응.

앰:갑자기 아이돌인척 하지마! 불량!
당신이 순순히 말을 들어주면, 내가 화낼 필요도 없어 질 텐데!

할배:하하하. 소귀에 경읽기네.

앰:웃지마! 짜증나!

할배:자자, 일단 심호흡해……. 쿨한 미모가 소용없어 졌다고, 하스미쨩♪

앰:『쨩』 붙이지마! 아아 정말, 언동 전부가 거슬려!
허나 당신 말대로, 소리 질러도 어쩔 수 없나……. 잠깐 기다려, 정신통일하마. 불경을 외면 분노도 가라앉을 거다.

할배:……어이 땡중. 목탁 두드리지 말고 자세히 사정을 설명해. 나는 내일 다음주 초부터 또 해외에 있으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손을 못댄다고.
멋지고 강하고 믿음직한 이몸한테 조력을 청할 거면, 지금이 마지막 찬스일지도 모른다고~.
얘기해봐. 재밌어 보이면 새끼손가락 손톱 끝정도는 움직여 줄게.

앰:좀더 전체적으로 움직여. 당신은 왜 그렇게 할 생각이 없는 거지.

할배:낮에는 나른해. 원래 자고 있을 시간이니까, 평범하게 일어나있는 것만으로도 칭찬받고 싶을 정도야.
뭐 됐어. 어서 현장으로 가자고, 자세한 이야기는 이동하면서 들을게. 사건은 학생회실에서 안 일어났을 거잖아, 땡중.

앰:그건 그렇지만. 잠깐 기다려, 문단속을 하지.

할배:하하. 네가 데려온 소꿉친구인 그녀석, 텐쇼인군?
그녀석이 엄청 고가 가구를 배치해대서 도둑이 노릴 것 같으니까…… 자물쇠가 필요하겠네?

앰:에이치 취미가 아냐. 텐쇼인 재벌가에 어울리는 환경으로 만들자며 주변에서 마음대로 눈치껏 한 것 뿐이다.
지금 그녀석은 눈에 띄고 싶지 않을 테니까……. 화려한 가구 같은건 오히려 훔쳐줬으면 할 정도겠지.

할배:바보들 유흥비로 쓰이는 것도 바라지 않을 텐데.
그럼 누구 적당한 녀석한테 문지기나 집지키기를 부탁하면 된다고.
일손부족이잖아, 학생회. 마침 성실하게 일할 것 같아서, 신용할 수 있는 녀석을 알고 있으니까 소개해 줄까

앰:여전히 발이 넓군. 허나 남일처럼 말하는 건 그만둬, 당신이 학생회장이다만. 제대로 일해, 본분을 다해.

할배:네가 명의만이라도 빌려달라고 머리를 숙이고 부탁했잖아.
나는 적극적으로 일할 생각은 없다고, 이 자리에 붙어있는 것도 널 향한 호의가 있어서다.
그러니까 너무 실망시키지 말라고~, 땡중. 재미있게 해주는 동안에는 지켜봐 주겠지만, 귀찮을 뿐이라면 피해서 걸을거야.
지금 내 최대의 적은 『지루함』이니까.

앰:유사이래, 지루함으로 죽은 녀석은 없어.

할배:죽고 싶은데, 죽는 게 나을 텐데 죽지 못하는 게 괴로울텐데. ……됐으니까 이만 가자, 너는 하나하나 이야기가 길어.
웅변은 은, 침묵은 금. 너무 떠들면 뒤통수 맞는다, 땡중.


복도

할배:그럼 출발~♪

앰:잠깐잠깐, 목적지도 모르면서 먼저 가지마. 안내할 테니까, 날 따라와.

할배:행선지는 교외잖아. 교내에서 땡중이 그렇게 허둥거릴 만한 사태면 내 귀에 들어오지 않을 리가 없고.
그러니까 신발장쪽으로 움직이고 있어. 능통한 네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보통 일이 아닐 테고, 움직이기 쉬운 신발을 고르자고.

앰:……이야기가 빨라서 고맙군. 신발을 고른다는 건 통로에 흩어져 있는 신발을 적당히 고른다는 건가?

할배:그러니까 그쪽으로 가는 거잖아. 서로 이해하고 있는 걸 하나하나 말로 꺼내는 건 산소낭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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