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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토리:

…………

괜찮아, 에이치님

에이치님이 얼마나 서서히 쇠약해진다고 해도. 나는 똑같이, 그 이상의 속도로 성장할 거야

죽은 부분만큼 메워 나가서, 강해질 거니까

『fine』 의 빛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고 사라지게 하지도 않아. 약속할게

그러니까 믿어 줘― 안심하고, 약해졌다는 자각이 있으면 폼 잡지 말고 상담해

동료잖아, 우리들

이제, 혼자가 아니니까


에이치:

…………


유즈루:

네. 노래하면서 저절로 들리기에 듣게 되었습니다만, 도련님의 말에 전면적으로 동의합니다

저, 아시는 대로 보좌하는 것이 특기이기 때문에―

도련님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언제든, 무엇이든 분부하시길

그건 그렇고, 두 분께서도 열심히 해 주지 않으시면, 보시는 대로 꽤나 힘든 상황이 되기에……

속이 풀리셨다면, 제대로 아이돌 일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도련님들”


에이치:

네네, “집사 씨”의 마음 가시는 대로. 그러네, 붕 뜬 마음으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니까― 『Trickstar』 는


마오:

“♪~♪~♪”


마코토:

“~♪ ~♪ ~♪”


에이치:

(후후. 재학생은 좋겠네, 진로 같은 일로 머리 아플 필요가 없으니까)

(아니― 너희들도 몇 번의 대무대를 넘어서면서, 익숙해지고, 강하게 성장한 거지)

(마오. 입장이 생겼으니 움직임이 둔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너에게는 온갖 귀찮고 성가신 것들을 끌어안고 있는 쪽이 자연스러운가 보네)

(전혀 달라지지 않았어― 그러니까, 도리어 강한 중력에 휘둘리면서 우주를 내달리는 별처럼 자유분방해)

(마코토 군. 너에게는 보기 좋게 속았어, 그런 얼굴을 숨기고 있었다니 말이야. 자료를 읽고, 지식으로서는 이해를 했지만―)

(무수히 많은 카메라 하나하나에, 최적의 각도로 비치도록 자연스럽게 포지셔닝을 하고 있어)

(모델 업계의 신동은 건재한가…… 너는 모든 걸 내버리지 않고, 자신의 양식으로 삼아, 팽창해 나갈 거성의 알이네)

(호쿠토와 스바루 군에 대해서는, 이제 와서 해석하는 것도 우습고……)

(물리법칙을 초월해서, 서로의 빛을 반사해 나가면서― 그것으로 점점 강해지고 있어)

(네 개의 별이, 최초에 안즈쨩에게 건네받은 빛을 받아들여서, 서로를 난반사시켜 무한하게 빛나고 있어)

(너희들은 빛 그 자체의, 기적의 별들이야)

(『fine』 를 해산하고, 은거노인인 척 폼 잡고, 후방지원만 하고 있었다면 볼 수 없었을 풍경이야. 아아, 눈부시네……)

(더, 좀 더 가까이서 맛보고 싶어, 너희들의 반짝임을)

(그러기 위해선)


와타루:

“♪~♪~♪”


에이치:

와타루


와타루:

이런이런, 이제야 제 차례가 온 건가요? 이대로 마지막까지 무시당하는 건 아닐까 하고, 조금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에이치:

너를 알게 된 후로, 너를 무시할 수 있었던 적은 한 순간도 없어

하지만 계속 보고 있었다고 해서, 똑바로 인식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지

그건, 귀여운 토리가 가르쳐 줬어― 그 애는 역시, 예전의 나와 닮았으니까

그렇다면 네가 던진 수수께끼의 해답도, 그 사실로부터 연역해서 이끌어낼 수 있어


와타루:

……호오?


에이치:

토리는 예전의 나야. 그 애에게 있어서 나는, 예전의 나에게 있어서 너야


와타루:

후후후, 선문답같이 보이는데요♪ 아니죠, 이거야말로 수수께끼를 내는 묘미라는 것!

태어났을 때는 네 발, 성장하면 두 발, 나이가 들면 세 발― 이건, 뭘까~요?


에이치:

인간이지. 모든 질문의 도달점은 무한, 또는 인간이니까

너도 인간이야. 그걸, 나만은 이해하지 못하면 안 되는 건데

너희들을 억지로 인간 이외로 만들어서, 인류의 적이라는 위치로 끌어 올려서― 죽였던, 나만은


와타루:

…………


에이치:

언제나 나는, 알아차리는 게 늦어. 뭐랄까, 사랑에 대해서는 둔감한 걸지도

귀여운 토리가 사랑을 듬뿍 건네 줬는데, 이제 와서야 겨우 그걸 소화시키고 이해하는 회로가 조금이나마 생긴 것 같아

애초에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어, 부모의 탓이라도 해 볼까


와타루:

당신은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고, 사랑받지 못한다면 인식조차 되지 않습니다

이름도 붙여지지 않고 버려져서, 그대로 잊혀버리게 되거나 하죠


에이치:

……그래서 너는, 버려졌던 너는, 기적처럼 부여받은 『히비키 와타루』 라는 이름을 사랑하자고 생각했던 거니

인식되지 않고, 사랑받지 못한 이름 없는 아이를 가면의 뒤에 숨겨서, 그 아름다운 가면을 자랑으로 삼았어


와타루:

어라어라? 누구에게 뭘 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버려진 아이라고 정말로 믿으시는 건가요?

어째서요? 『히비키 와타루』 라는 이름이 거짓 같아서요?

요즘 세상에, 기묘해 보이거나 지어낸 것 같은 이름은 드물지도 않다고요

인간은 이름에 꿈을 가탁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창조물인 이상, 이해하기 쉬운 완성도는 안건을 채용하는 이유로 충분합니다

에이치도 아이돌이니까, 표현자니까 알고 있지요?


불쌍한 이름 없는 아이가 둥실둥실 둥둥 냇가로 흘러와, 마음씨 좋은 노부부에게 주워지고……

히비키 와타루라고 이름 붙여진 그 아이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모색해서, 두 번 다시 버림받지 않기 위해 타인을 기쁘게 하고, 기예를 닦는 데 전념하다―

그 끝에서, 너무 수준이 높아지는 바람에 “이해할 수 없어” 라는 말을 듣고 말았습니다!

가엾게도― 『히비키 와타루』 라는 이름의 가면은 벗겨져 떨어지고, 그 뒤에는 아무에게도 인식되지 않는 이름 없는 아이만이 남았다! 그렇게 불행하게 끝나고 말았답니다


……그런 건, 모두 지어낸 이야기예요. 아무래도 이해시키기 어려운 제 본래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우화로 만든 짧은 이야기지요

더 그럴듯해 보이게 하려고, 때로는 엑스트라를 고용해서 적당한 증거를 날조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저 자신도 뭐가 진짜이고 뭐가 가짜인지 알 수 없어요. 가면이 저일까요 그 아래의 맨얼굴이 저일까요?

도리어 여러분에게 여쭤보고 싶습니다만, 정말로―

당신이 자신의 과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모두 한 치의 착오도 어긋남도 없는 “진짜” 입니까?


에이치:

아니지. 인간은 에피소드 기억 속을―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모두가 다른 풍경을 보고 있어

모든 건 덧없는 꿈이야. 과거는 모든 게 거짓과 날조 투성이의, 본인에게 맞춰진 형편 좋은 망상이고 환각이지

그러니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진실은, 진짜는 지금, 눈앞에 있는 현실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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