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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남국 리조트]
 
 


[갓]
 
음. 잔뜩 먹어서 강해지도록 하자. 식사는, 모든 것의 기본이다.
 
그대, 평화를 바란다면 전쟁에 대비하라. 라는 말도 있다. 충분히 만족하고, 강건해져서, 근심을 끊어낸 뒤에야 비로소 바캉스도 느긋하게 즐길 수 있겠지.
 
도중에 피로, 혹은 공복으로 쓰러지기라도 하면 전부 허사가 된다.
 
자, 후시미도 먹어라. 고기를 먹어라, 다른 이를 돌보기만 하다 스스로에게 소홀해져 있군.
 
 


[현]
 
............
 
 
[갓]
 
왜 그러지? 쓴 거라도 삼킨 듯한 표정인데.
 
 
[현]
 
아뇨...... 그 격언, 유명한 걸까요. 『그거』의 창작이라 생각했습니다, 성서를 읽어도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았고요.
 
뭐, 『그거』는 곧잘 의미도 없이 거짓말을 하는 아이였지만요.
 
 
[갓]
 
성서? 아니, 고대 로마인지 어딘지의 격언이라 기억하고 있다만.
 
로마제국은 기독교의 성립에 깊이 관여되어 있었고, 영향을 받은 외전 따위에 기록되어 있지 않았을까.
 
 
[현]
 
흠...... 뭐, 아무래도 좋은 문제이긴 합니다만. 누가 뭐라 한들, 어디에 적혀 있었다 한들, 진리는 흔들림 없기에 진리인 것이지요.
 
후후. 오토가리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도련님도 편식하지 말고 양껏 먹도록 하지요. 자, 야채를 옆으로 치우면 안 됩니다.
 
 
[갓]
 
오오가미도다. 고기를 먹으라곤 했지만, 고기만 먹으라곤 하지 않았다.
 
 


[댕]
 
시끄럽네~...... 뭔가 본 적 없는 야채 투성이라, 먹어도 되는 건지 장식용인지 모르겠단 말이다~.
 
 
[갓]
 
어지간한 유기물은, 입에 넣으면 먹을수 있다.
 
 
[댕]
 
그러다 속이라도 상하면 큰일이잖냐. 자, 네놈~도 배식만 하지 말고 좀 먹어.
 
그런 말 하는 너도 야채 별로 안 먹잖아~, 먹어 먹어.
 
 
[현]
 
후후. 『아~앙』 해드릴까요, 오토가리 님♪
 
 
[갓]
 
아니, 스스로 먹을 수 있다.
 
자, 히메미야...... 자꾸 먹어라. 잔뜩 먹어서 커져라, 너는 그 연령치고 너무 작아서 걱정이다.
 
 


[퇘]
 
으, 응. 고마워~, 나도 성장하고 싶으니까 많이 먹을게.
 
계속 쿨쿨 자느라 그다지 칼로리 소비 안했으니까, 배는 안 고프지만.
 
오후부터는 레슨이랬고, 잔뜩 먹어서 영양 보충해야지.
 
 
[댕]
 
그래그래, 꼬박꼬박 먹으면 어지간한 일은 어떻게든 된다고.
 
 
[퇘]
 
응. 오오가미 선배, 레온 밥은 양 괜찮아? 뭣하면 더 가져오라 할까?
 
 
[댕]
 
아니, 충분해. 벌써 평소의 배는 먹어 버렸으니까, 이쯤에서 그만 줘야겠지.
 
개는 만복중추가 없는건지 있으면 있는만큼 먹어 버리고, 주인이 관리해 줘야 하니까~.
 
 


[현]
 
후후. 식사는 마치신 듯 하니, 레온 님은 방으로 돌려보내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역시 식사 자리에 동물이 있다는 건, 위생상 불안이 있고요......?
 
 


[댕]
 
아앙? 레온이 더럽단 소리 하고 싶냐? 죽여버린다!?
 
 
[현]
 
힉...... 노려보지 말아 주시길, 오오가미 님께서도 레온 님께서도. 실언이었습니다, 부디 관용을.
 
 
[퇘]
 
아하하. 미안, 유즈루는 개 불편해하니까 딴 데로 보내고 싶은 거야. 레온 정도 크기인 개도 안 되나봐?
 
왜 무서워하는 걸까아, 귀여운데~?
 
 
[현]
 
무섭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들 착각하고 계십니다만, 개는 본디 사나운 수렵자입니다.
 
인류의 친구인 양 굴고 있습니다만, 역사상, 얼마나 많은 생명이 개에 의해 빼앗겨 왔는지.
 
 
[갓]
 
후후. 그런 소리라면 인간도 역사상, 아니 지금도 온 세계에서 동포를 해치고 있는 셈이지. 피로 피를 씻고 있다.
 
인간을 죽여 온 종족이니까...... 란 이유로 두려워하는 건 넌센스 아닐까.
 
흘린 피를, 빼앗긴 생명을 잊어버리는 것은 어렵다만.
 
누군가가 잊거나, 혹은 용서하는 것으로만 증오의 연쇄는 끊어질 수 있다. 미래영겁,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적이 아닌 친구라 생각하며,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니, 그런 식으로만 평화로운 미래는 개척할 수 있다.
 
 
[현]
 
후후. 꽤나 장대한 이야기로 이어져 버렸군요, 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갓]
 
미안하다. 잡담이 서투르다, 난 화제가 부족하군.
 
 
[현]
 
전혀요. 오토가리 님께서는 육체에 중점을 두고 계시고, 이국의 분이시기에 자신의 사고를 언어화하고 계시지 않는 것 뿐이지......
 
분명, 저같은 자보다도 기량과 도량이 장대한 분이시겠지요.
 
이런 한가로운 식탁에서 아이돌 분들 사이에 둘러싸인 채, 전쟁 이야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꿈 속 세계가 아닌...... 현실과 육지로 연결된 장소이니까요.
 
 


[댕]
 
어~이...... 후시미, 좀 도와줘라. 꼬맹이가 이몸한테 기대서 잠들어 버렸는데.
 
 


[퇘]
 
새근, 새근......♪
 
 
[현]
 
이런. 식사중에 잠들어 버리다니. 갓난아기인가요 이 아이는. 부끄러워라......
 
뭐 방금 전까지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고만 계셨던 모양이니까요.
 
밥을 먹곤 안심해서, 졸려오고 만 것이겠지요.
 
오오가미 님, 수고스러우시겠지만 도련님을 거기 해먹으로 옮겨 주시겠습니까?
 
저는 보시는 대로, 다 먹은 그릇을 회수하는 중이라 손이 비질 않는 상황이기에.
 
 
[댕]
 
칫, 어쩔 수 없구만~...... 손이 가는 꼬맹이란 말이야.
 
 


[갓]
 
나도 옮기는 걸 도와주마, 오오가미.
 
......어이쿠, 레온이 몸을 비벼 오는군. 달라붙지 않아 주면 고맙겠다, 널 밟아 으깨버리고 말 것 같아서 두렵다.
 
......그런가, 너도 돕고 싶은 거군. 주인 생각이 깊은 상냥한 아이구나, 옳지옳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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