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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케이토:흠......과연, 대강 이해했다
소마:엣? 겨우 이 정도의 설명으로 사태를 파악하신 것이오까, 역시 대단하오 하스미 공~♪
케이토:너무 치켜세우지마, 칸자키. 네놈 자신이, 가벼워 보인다
어쨌든, 매일매일......
동시에 복수의 기획을 굴려서, 여러 의견을 들으며 조정한다라는 쇼토쿠 태자같은 짓을 하고 있는 거군
이 정도는, 손쉬운 일이다
모리사와가, 기획의 개요나 주목적을 단적으로 파악하고 있었으니까. 이 녀석한테서 이야기를 듣고 세세한 부분을 보완해가면, 원숭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
치아키:흐하하! 잘 모르겠지만 칭찬해준 거군, 고맙다 하스미......☆
케이토:딱히 칭찬한 건 아니야, 단순한 사실이다. 다만, 학생회실에서 너무 떠들지마라
내 책임이기도 하지만, 요사이 학생회는 아무래도 얕보이고 있으니까 말야
바보 집단이라고 여겨지는 것도 짜증나고,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안 돼. 규칙적으로, 엄숙하게, 우리들은 질서를 지켜야만 한다
솔선해서 야단법석을 떨어서는, 면목이 안 서
치아키:까다로운 표현을 쓰는군, 하스미는. 요약하자면, 무슨 말이지?
이번 기획, 닌자가 성에서 대활약~ 같은 내용이지만......
웃기는 야단법석같은 게 될 지도 모른다고, 기본적으론 엄격한 전통예를 기초로 하는 『홍월』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건가?
가능하면, 『유성대』와 『홍월』의 합동 라이브 같은 형태로 하고 싶은데......
강요는 할 수 없어, 네가 NO라고 말하면 그걸로 끝이다
케이토:요전날, 우리들이 【싸움제】라는 역사상 보기 드문 얼간이 같은 소동의 주역이 된 걸 잊은 건가?
전통이라는 건, 격식을 차리고 엄숙할 뿐인 고대의 유물이 아냐
지금은 전세계에서 평가받고 있는 우키요에도, 원래는 휴지조각 정도의 예술적 가치밖에 인정되지 않았어
시대의 전이와 선조들의 노력 덕분에, 예술이 된 거다
TV든 게임이든, 좀 더 말해서 아이돌이든 옛날엔 저속한 것이라고 업신여기고 깔봤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 지위가 향상되고, 커다란 산업이 되었지
지금, 저속한, 혹은 그에 비근한 것으로 경시되고 있는 것이라도.....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예술이 된다
후세에는, 전통 문화로서 고마워할지도 몰라
닌자, 멋지지 않나. 일본풍이니까, 우리들 『홍월』의 문맥에 들어맞기도 하고
우리들에게 부족한, 친밀감의 보강이 된다
물론, 간단하게 되진 않겠지만......잘 하면, 서로에게 유익한 기획이 될 거야
정식으로 서류를 작성하고, 공식 드림페스로서 인정받아 예산을 짜자
나도, 스케줄을 조정하지. 키류에게도, 연락해 둬야겠군......
그녀석은 한가하게 두면, 의외로 좋지 못한 짓을 저지를 때가 있으니
시노부:저기!
케이토:응? 왜 그러지......센고쿠, 였나. 뭔가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나?
시노부:아니, 저기......닌자, 좋아하시는 것이오? 의외이외다~♪
케이토:닌자와 공룡을 싫어하는 남자는 없다고
네놈, 닌자동호회인가 하는 걸 주최하고 있는 모양이더군. 일국의 주인이다, 좀 더 의연하게 하고 있어라
이사라가 걱정하고 있다고, 부활동은 취미 모임이라고는 해도 마음껏 힘쓰도록
시노부:앗, 네! 졸자, 이번만큼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것이오~♪
케이토:음, 힘내라. 이번 기획도, 닌자동호회의 전면협력으로 시행했다~ 고 하면 실적도 된다
그런 식으로 서류도 작성할 테니, 필요한 자료 등을 준비해줬으면 하는군
이런 어중간한 시기니까. 신입부원 등은 기대할 수 없겠지만......
네놈은 일 학년이다, 실적을 만들어 두면 내년도에는 상황이 바뀔 거야
미래를 향한 투자다, 성과에 따라서는 부활동으로의 승격도 생각할 수 있어. 뭐, 노력해라
시노부:알겠다는 것이오! 우와아 기뻐, 제대로 졸자를 생각해주고 있소이다~♪
케이토:흥......네놈, 스스로 들고온 기획서니까 모리사와하고 잘 상담하면서 주도해라
칸자키, 『홍월』측의 대표로서 『유성대』와 협조하고 좋을대로 처리해라
아무튼 난 알고있는 대로, 바쁘다. 이렇게 네놈들과 대화하고 있는 것만으로, 전체적인 진척이 계속 늦어진다
맡길 수 있는 부분은, 맡기고 싶군
연습은 제대로 할 테고 본방까지는 만전을 기해 마무리하겠지만, 쓸데없는 수고는 덜고 싶어
칸자키......네놈도 언제까지고, 나나 키류에게 전부 떠맡겨선 안 돼
가끔씩은, 주역이 되는 게 좋다. 『홍월』의 운명, 이번만큼은 네놈에게 맡기지
모두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너무 폭주하지는 마라. 전력으로 도전해, 네놈이라면 할 수 있다
소마:으, 음! 본인, 힘내보겠소!
오오, 피가 끓는다! 축하해주시오 센고쿠, 본인이 유례없는 대역(大役)을 맡게 되었소이다!
뭐든지 말해 주시오, 본인이 전면적으로 『홍월』의 우두머리로서 협력하겠소♪
시노부:음! 칸자키 공이 조력해준다면, 일당백이라는 것이오~♪
케이토:사이좋군, 네놈들......뭐 됐어, 이야기는 이상이다. 얼른 움직여, 본방까지 그렇게 유예가 없다고
나도, 될 수 있는한 빨리 볼일을 정리하고 합류하지
소마:음! 자 출정이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칸자키 소마, 친히 참전하겠소......☆
케이토:(후후. 들떠있군, 칸자키 녀석)
(어쩔 수 없긴 하지만, 『홍월』에서는 나나 키류가 뭐든지 해버리니까......그다지, 이 녀석이 정면에 나설 일은 없었지)
(하지만 우리들은, 내년도에는 더 이상 없어. 독립할 수 있도록, 칸자키에게는 연찬을 쌓게 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아아, 왠지 눈물이 나오는군......내 자식이 독립한다는 건, 이런 느낌인 걸까)
쓸쓸하긴 하지만,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힘내라 칸자키, 언제까지나 난 네놈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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