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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수예부실]


<며칠 뒤 방과후>

슈: …그리하여 아이돌 업계는 겨울의 시대에 돌입하고, 모든 것이 어두운 구름에 갇혔다는 것이다.

슈퍼아이돌 사가미 진이 이룬 일시적 호경기, 그 수익조차도 망쳐버리고…

죽기 전 몸부림 같은, 약물치료적인 다양한 방책도 결실을 못 냈어.


아이돌업계도, 이젠 시체다. 

거기에 모여든 구더기들이 남은 살을 뜯어먹고, 모든 걸 썩게 만들고…

언젠가, 신과 같은 위인이 창조했던 아이돌 업계라는 이름의 천년왕국은 완전한 임종을 맞겠지. 


그 전에, 이 이츠키 슈라는 이름의 구세주가, 속물들을 예술에 눈뜨게 하고, 모든 걸 빛으로 채워 주려 했는데-

이 내가, 지지 않는 태양으로서 다시 이 세계를 비추고, 모든 걸 구제해 주려 했는데…


그러나, 아아, 이 무슨 비극인가! 속세에 남겨진 최후의 희망인 이 나를, 중우(衆愚)들은 결코 인정 않고 황야로 추방했다!

카카카! 이젠 웃음이 나오는군, 어리석은 놈들! 이 짓궂고, 바보같은 운명이라니?!

이 나나, 그런 내가 유일하게, 대등하다고 인정해주고 있는 "오기인" 같은 재능이 또다시 나타난 것인데! 

신은, 운명은 우릴 저버렸다!


분에 넘치게도 "황제"를 자칭하는, 원망스러운 텐쇼인, 가짜 구세주의 손에 의해!

모든 건 데카당스적으로 파괴되고, 희망은 무너졌다!


앞으로는 영원히 이어지는, 예술의 빛이 존재하지 않는 무의 세계!

아아, 저주스럽다, 이런 세계에서 난 1초도 살아있기 싫어!

아니! 이런 세계에 살아 줄 의리는 없다! 신은 죽었다…!

이후로는 멋대로 해라, 역겨울 만큼 무지하고 무가치한 멍청이들! 


미카: …♪


슈: 카게히라! 뭘 이완된 표정을 짓고 있냐, 네 유일한 장점인 나름대로 갖춘 얼굴이 일그러지잖아?!

이놈도 저놈도, 날 불쾌하게 해…!


미카: 아얏, 인형 던지지 마라~? 불쌍하데이~? 난폭한 주인님이네… 착하지 착하지, 아픈 거 날아가라~♪


슈: 흥. 결함품인 너보다 완성도 높은 인형을, 위에서 보듯이 위로하다니 웃기는 구도군!

인형을 본받아라, 카게히라! 인형은 보고 있으면 치유받지만, 넌 보기만 해도 짜증나!   

자신의 겉모습을 더 신경 써라! 대체 왜 아직 동복 입고 있나, 갈아입을 계절인데?


미카: 응아~? 아, 깜빡했데이~? 왜냐면 "Ba-barrier" 설립 수속 등 때문에, 나까지 괜히 시간을 뺏겼고?

에헤헤. 동복 갈아입어야 하는 거 떠올리게 해줘서 고맙데이, 스승님♪


슈: 매도하는데 기뻐하지 마라! 아, 화가 나, 증오로 인간을 죽일 수 있다면…!


미카: (응아~. 오늘의 스승님, 평소보다 더 화내네. 내가 이상한 스위치 건드렸나?

사가계획에 엮이니까, 아이돌 역사 등을 알아둘 필요가 있대서…

그런 거 잘 알 듯한 스승님께, 별로 대답 기대 않고 물어봤는디,

그랬드만, 끝없이 길어져서 2시간 넘게…계속 말했다~.


스승님, 엄청 자세히 알아서 놀랐데이~. 아마, 옛날부터 아이돌 좋아했으니깐.

썩고 있는 아이돌 업계를, 좋아하는 것을, 다시 일으켜세우려 노력한 기다.

그게 "Valkyrie", 그게 "제왕"…톱 아이돌 이츠키 슈의 존재방식.


훌륭한 사람이데이, 나 따윈 아무 생각 없이 스승님 쫓아온 거 뿐인디.

이 세계 역사를, 알려 하지도 않은 채로…

내가 목표하는 것이, 아이돌이 어떻게 성립되었는지도 모른 채로.


뭐, 프로그래밍 지식 없는 사람도, 컴퓨터를 다룰 순 있으니까~

하지만, 그런 난… 아마 스승님이 싫어하는 "속물"인 걸까.

그리 생각하면, 쫌 한심하데이. 나도 변해야 한다, 쪼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스승님처럼. …어두운 시대 속에서, 스승님은, 스승님만으로도 뭔갈 바꾸려고 일어선 기다.

근데 "fine"한테, 학생회한테 져서 그 꿈이 끊겼다. 

역시 절대, 용서 못 한다.

 

적어도, 우리를 이긴 놈들이, 스승님과 마찬가지로… 빛나는 미래를 목표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면 좋을텐데.

어떨까나, 모르겄다. 요즘은 참말로 "교내 알바"만 하니깐, 교내 사정에 전혀 안 엮이고 거의 은거 생활이구.

완전히, 역사의 흐름에서 떨궈져 남겨진 채다…


지금, 역사에 대해 설명 들어서, 더 실감한 거 같다. 우린 지금, 본 줄거리에 별 관계없는 곳에서 살고 있다.

과거엔, 주인공 같았구… 앞으로 계속, 역사를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었을 텐디.

그 길은 막혔다. 그건 역시, 분하데이~…

 

나 따윈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도, 스승님을 빼고서 역사가 움직이면, 그런 건 못 참는다.

이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역시 난, 꾸준히 활동자금 벌 수 밖에 없나~…우선, "Ba-barrier"로 라이브도 하고 해서.

응, 그렇게 생각하니, 휘말려버린 이상한 이야기도 의미 깊게 느껴진데이~.

난 지금, 원래 그렇게 돼야 할 미래의 역사에 초석이 되고 있는 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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