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ndabout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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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장소: 2-A 교실]

<다음 날 아침>

마코토: 좋은 아침~♪

스바루: 앗, 안녕 웃키~☆ … 어? 웃키~, 바지 엉덩이 쪽에 뭐 묻었다?

마코토: 엣, 거짓말! 어디? 안 돼, 일단은 몸가짐에 신경 쓰고 있는데…?

스바루: 빈틈 발견~!

마코토: 으햐앗?! 엣, 갑자기 뭐야, 아케호시 군? 왜 내 안경 뺏어?

스바루: 홋케~, 이번 거 타임은?!

호쿠토: 약 16.7초. 아쉽지만, 신기록은 아냐. 유우키한테 말 걸어서 빈틈 노린 게, 타임 로스가 됐군.

스바루: 쳇~, 작전 미스! 아침의 웃키~는 주의산만하니까, 그냥 갑자기 안경 뺏어도 됐을 텐데?

마코토: 저기, 미안! 이거 무슨 놀이야? 괴롭히는 거 아니지?!

스바루: 아냐 아냐, 미안 웃키~, 이건 좀 사정이 있어서ㅡ …으앗?

마코토: 자, 설명도 해주면 좋겠지만, 안경부터 줘! 생활 필수품이니까 갖고 놀지 말아줘~?

아~, 이제 잘 보이네.

어라? 아케호시군, 히다카군, 전학생쨩… 셋이 붙어서 뭐 해? 다음 "트릭스타" 일 결정돼서 회의 해?

호쿠토: 아니, 나랑 전학생의 개인적 일…같은 거다. 어제, 담임 사가미 선생이 사가 계획에 권유해서.

집에 가서 전학생과 통화로 의논해서, 해보자고 결정했는데… 이상한 안건이고, 뭘 어떡할지 모르겠어서.

둘이서 기획서를 보며 고민하는데, 아케호시가 가까이 온 거다.

일단은 일이니까, 방해하지 마…아케호시.

스바루: 에~? 나 빼놓지 말아줘, 외롭다구! 절대로 쓸모 있게 될 테니까 버리지 말아주세요, 주인님~!

호쿠토: 누가 주인님이냐. 넌 쓸데없는 소리만 하니까, 의견 내도 혼란해질 뿐이다.

스바루: 으우, 차가워! 아이스 홋케~! 웃키~, 날 데워줘~!

마코토: 우왓? 아하하, 너무 아케호시군한테 짓궂게 굴면 안 돼… 히다카 군?

호쿠토: 딱히 짓궂게 군 적 없어. 사가계획은, 어디까지나 쓸데없는, 개인적 안건이고…

"트릭스타" 모두가 참가하게 되면, 본업이 소홀해지는 게 걱정이다.

하지만, 좀 정 없이 굴었다는 자각은 있다. 자, 아케호시, 10엔 동전 줄 테니까 기분 풀어.

스바루: 와~이, 홋케 너무 좋아! 오늘의 반짝반짝 잘 받았습니다~☆

마코토: 후후. 사이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근데, 사가 계획은 들어봤어. 잡지로 전개하는 기획이지? 옛날 아이돌을 부활시키는?

호쿠토: 아는군. 유우키, 역시 정보 듣는 게 빨라.

마코토: 아니, 우연히. 우리 집엔 지금도, 옛날 키즈모델 했었기 때문에 잡지 견본 등이 배달되거든.

예전엔 그런 거 보기만 해도 소름 돋았는데, 요즘은 훑어보는 정도면 여유롭게 됐고…

게임 로딩 중 같은 때, 가볍게 읽기도 해.

사가계획은 수수한 저예산기획 같지만, 꽤나 잡지 업계 거물 등이 스탭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호쿠토: 음, 그렇군. 사가미 선생의 은인 등의.

그 의욕 없는 사람이, 웬일로 진지하게 노력하려는 것 같고…

그에겐 유감이지만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 되도록 돕고 싶어.

스바루: 그러고 보니 홋케~, 사가미쨩과 옛날부터 아는 사이라며?

호쿠토: ? 넌 아니었나?

스바루: 엣, 아니? 오히려, 왜 내가 사가미쨩이랑 옛날부터 알았다고 생각해?

호쿠토: 네가 "쨩"붙여 부르고, 친하게 구니까…. 부모님 인맥으로, 나처럼 교류가 있는 줄 알았어.

스바루: 음~. 우리 아빠, 집에 일은 전혀 안 가져오는 사람이었으니까.

일 관계자 데려온 적도 없어. 가끔 있는 휴일엔 가족 서비스만 했었고.

호쿠토: 그러냐, 우리랑은 정반대군…. 우리 양친은 가끔 돌아와서도 일만 했어, 관계자 불러서 뒷풀이 파티 등도 자주 했고.

마코토: 아하하, 그 파티, TV에도 방송됐지? 전에 좀 흥미 생겨서 찾아봤는데, 꼬마 히다카군, 큐트했어…♪

호쿠토: 찾지 마. 과거를 조사당하는 건,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