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이즈미
뭐-야? 계속 같은 포즈로 있어서 지치지 않았냐고?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건데? 애초에 날 모델로 그림을 그리다니, 꽤 운이 좋은 거니까?
그보다, 다 그리면 보여줘.
……헤에, 꽤 좋은 솜씨잖아. 뭐, 모델이 좋으니까♪
츠무기
세~나군!
이즈미
아오바? 전학생도 있잖아. 그렇다는 건 유우군도 있어!?
츠무기
아쉽지만 없어요~. 세나군 뿐인가요? 나루카미 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요?
이즈미
나루군이라면 후배가 와서 안내해주고 있는 중인데?
나도 쉬려고 했는데, 그림 모델을 부탁받아서 어울려주고 있었어.
그보다, 아무래도 좋잖아! 정말, 못 써먹겠네!
나는 유우군이랑 함께니까 이 일을 받아들인 건데, 따로 일하고 있고 말이야?
노력하면 보상받을 줄 알았는데 유우군, 모습을 보러 와주지도 않잖아!
이제 인내의 한계! 아오바, 내가 유우군이랑 같이 일 할 테니까 바꿔줘!
츠무기
그건 뭐, 상관없지만요. 정작 유우키군이 좋다고 말할지 모른답니다~?
우리들만 여기에 온 것도, 유우키군이 오고 싶지 않아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이즈미
…………
츠무기
앗, 죄송해요! 그럴 의도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뭐, 싫어하는 사람에게 과감하게 공격해봤자 더 미움받을 뿐이니까요.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가만히 두는 게 길이라고 생각해요.
이즈미
난 유우군한테 미움받고 있지 않거든! 근거 없는 말은 하지 말아 줄래?
츠무기
아니 아니, 받고 있지 않나요. 기분 나쁘다는 말도 했었었죠?
그보다, 저기까지 미움받고 있는데 꺾이지 않는 세나군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답니다~?
저, 존경하고 있어요♪
이즈미
하아? 바보 취급 하는 거야?
츠무기
아뇨아뇨, 안 했어요!
저기~, 물어봐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세나 군과 유우키군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세나군이 끈질기게 유우키군을 따라다니는 건 뭔가 이유가 있는 거죠?
이즈미
……너한테 말할 필요는 없잖아.
이건 나랑 유우군의 문제인걸. 타인이 흥미롭다는 이유만으로 들으려고 하지 마.
츠무기
타인이라니……. 저는 세나군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이즈미
친구우? 원래 그냥 반 친구잖아.
아아 정말, 모처럼의 휴식시간을 낭비해버렸잖아!
지금부터 유우군의 옆으로 가서……, 그러고 보니 너희들은 유우군의 대리로 온 거 아냐?
츠무기
아아 네. 유우키군, 보고 싶다는 책이 있는 것 같아서, 그걸 찾으러 왔는데…….
응? 안즈쨩, 왜 그러나요? ……세나군의 무릎 위에 놓여있는 그림책?
아아, 그거예요 그거. 우리들은 저 책을 찾으러 온 거예요.
이즈미
잠ㄲ, 잠깐 기다려? 이 그림책을 보고 싶다고 유우군이 말한 거야?
츠무기
네, 그렇답니다. 그보다 의외네요~ 세나군은 이런 어린이책엔 관심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즈미
그림책이니까 어린이만 읽을 거란 건 편견이잖아.
어른이 됐을 때야말로 읽어주길 바라는 책도 있고 말이야.
츠무기
아 알아요~! 생명의 소중함을 다룬 그림책도 있으니까요.
이즈미
맞아맞아. 참고로 이 책도 그런 한 권이려나.
집에도 있어서 가끔 읽지만, 전시되어 있어서 무심코 손에 들어버렸어.
뭐, 판매하진 않는 것 같지만. 지금은 귀중본으로 취급되고 있으니,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 고맙다고 생각해야지.
그보다 유우군도 라니……? 설마, 그때를 기억해주고 있는 걸까나……?
엣? 전학생, 유우군이 추억의 책이라고 말했었어?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읽어보고 싶다고?
그, 그런가! 아깐 못 쓰겠다고 말했었는데, 꽤 쓸만하잖아♪ 그 외에는? 그 외에는 뭔가 말 안 했어!?
신세를 졌던 사람? 『졌다』라는 과거형으로 말 안 해도 되는데~
유우군이 원한다면 미래에도 영원히, 신세져줄게에♪
최근엔 『교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이런 수수한 일을 도우고 다녀서 『울적』했었는데, 착실하게 일하면 좋은 일이 생기네.
아주 조금이지만, 광명은 보인 느낌이 들어.
유우군이, 나와의 과거조차 지우고 싶어하는 게 아닌 걸 알고 안심했으니, 그것만으로도 온 보람이 있었어.
아직까지 전학생은 유우군이랑 가까워지는 게 싫은 여자긴 하지만, 이번만은 감사하게 생각해줄 수 있어. ……고마워, 전학생.
'2018 > 봄바람*아이코닉한 북페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페어 에필로그 2화 (0) | 2018.04.23 |
---|---|
북페어 에필로그 1화 (0) | 2018.04.23 |
북페어 11화 (0) | 2018.04.22 |
북페어 10화 (0) | 2018.04.22 |
북페어 9화 (0) | 2018.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