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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카오루

얏호~, 모두 열심히 하고 있어? 간만에 나도 얼굴 비추러 왔어~♪

(……근데, 어라? 아무도 없나?)

(유감이네. 같이 놀 예정이었던 여자아이한테 급한 일이 생겨서 시간이나 때울 겸 왔는데)

(아무래도 타이밍이 안좋았다고 할지, 역시 난 『UNDEAD』의 모두와는 맞지 않네)

(착한 아이들이니까 말이지, 모두)

(어떡할까……. 일부러 학교까지 다시 왔는데, 바로 U턴해서 집에 돌아가기에도 헛걸음한 것 같아서 싫은걸~?)

(집에 돌아가도 재밌는 일은 아무것도 없고……숨막힐뿐이야)

(응~. 어쩔 수 없지, 해양생물부 부실에라도 가볼까)

(아니면 옥상에서 서핑보드 손질이라도 할까, 항상 하는 전학생 쨩을 따라다니면서 미움받는 놀이를 할까……)










레이

…………





카오루

……엑!? 아 깜짝이야, 왜 아무말도 없이 서있는거야 사쿠마 씨!

그것보다, 있었어? 눈치 못챘는걸~, 항상 성가실 정도로 존재감을 내뿜는 주제에?





레이

…………





카오루

어~이……. 무시하지 말아줘. 남자한테 무시당해도 별 생각 안들지만~, 당신 쓸데없이 미형이니까 입 다물고 있으면 무섭잖아





레이

……응. 아아, 카오루 군





카오루

응, 카오루 군 입니~다. 무슨일이야, 기운없어 보이게……

저번 【DDD】는 바보같이 가혹했으니까 말이지~, 역시 피곤이 남은거야?

나도 온 몸이 근육통으로 삐그덕거려. 평소에 쓰지 않는 근육을 혹사시킨 느낌~, 당분간은 사양이니까 말이야, 그런건





레이

음……. 당분간은 휴양하면서 솜씨가 무뎌지지 않을 정도로 작은 일을 소화해 나갈 생각이네

【DDD】에서, 그 혁명에서 유메노사키 학원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 것인지……. 차분히 관찰하고 필요하다면 개입한다

뭐 현재 상황으로는 우리가 신경쓸 필요도 없어보이지만 말이네





카오루

항상 있는 방관자 포지션이라는 거네, 힘들게 일하지 않고도 끝난다면 난 괜찮지만

노력이나 근성같은 건 성미에 안맞으니까 말이야~, 되도록이면 땀을 흘리지 않고 끝내고 싶어♪





레이

음. 그런 계약이었지. 하지만 땀을 흘리면 체온은 상승하기 마련이야, 내면의 불길에 타버릴지도 모른다네

태양빛을 받은 흡혈귀처럼





카오루

그 흡혈귀 운운하는 건 뭐야~, 작년 언제부터인가 캐릭터 잡기 시작했었지

난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예전부터 사쿠마 씨 팬이었던 애는 당황해하지 않아?





레이

음……. 안되겠군, 나는 스스로 미움 받길 원하는 걸지도 모르겠구먼. 이런 걸, 『안 팔리고 싶은 병売れたくない病』이라고 불렀던가?



*売れたくない病 자신이 안 팔리는(인기가 없다는) 것을 정신승리하기 위해 스스로 안 팔린다고 광고하는 병





카오루

무슨 얘기야? 안 팔리고 싶다는 말같은건 하지말고, 쭉쭉 활약해서 대인기 되어버리라구

그렇게 하면, 같은 『유닛』인 나도 힘들이지 않고 여자 아이에게 인기 얻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레이

자네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네





카오루

사쿠마 씨도. 번아웃 증후군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정신차리라고

같은 불사신(언데드)라도, 지금의 사쿠마 씨는 흡혈귀라기 보단 좀비지~?





레이

아직 썩진 않았다네, 실례되는 말을

……고맙군, 걱정해주는 거구먼 카오루 군





카오루

별로~? 단순한 시간 때우기 잡담!

남자에게 친절하게 대해줄 이유가 없는데~, 내 입에서 나오는 숨은 모두 여자아이를 기쁘게 하기 위해 쓸거니까♪





레이

아니, 자네는 착한 아이야

그런데, 카오루 군……. 그런 착한 자네에게, 계속 응석부리는 건 미안한 일이지만





카오루

엣, 뭐야……? 점점 가까이 오지마, 기분 나쁘다고!?





레이

음. 기분 나쁘다는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구먼, 이건 불건전하며 상스러운 행위야. 선량한 사람들이 얼굴을 찌푸리며 눈을 피할 법한, 배덕적인……



카오루 군







카오루

뭐, 뭐야? 오늘 진짜 상태 안좋아보이네~, 사쿠마 씨?





레이

음. 자각은 하고 있다네. 나는 약해져있어, 도와주게……카오루 군

당황하지말고 되도록 냉정하게 들어줬으면 한다만

카오루 군. 갑작스럽지만 자네의 피를 마시게 해주게





카오루

…………?

……하? 엑, 싫어





레이

그렇게 말하지 말고, 부디. 부탁이네, 자네 이외엔 부탁할 수 없다네







카오루

아니아니아니? 의미를 모르겠어! 피를 마시게 해달라고? 왜? 흡혈귀라는 건 단순한 설정이잖아~, 사쿠마 씨?





레이

…………










카오루

에? 에? 말 없이 다가오지마! 히에엑, 잠깐 진짜 무서워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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