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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카부키풍 스테이지]






모모이 : 사루……가 아니고 이사라 선배! 꾸물거리면 두고 가버린다?

이사라 : 너, 아까까지 스테이지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고 있었으면서 팔팔하네. 
         젊어서 그런가? 나한테도 좀 나눠줘~

모모이 : 이사라 선배랑 나는 한 살 차이밖에 안 나잖아.
         게다가 이사라 선배는 농구부에서 단련됐으면서 이 정도로 뻗지 말아줘?

이사라 : 네가 이쪽저쪽 돌아다니지만 않으면 나도 뻗지는 않을 거야.
         좀 차분해지라고, 부탁이니까.

모모이 : 사루가 나한테 명령할 셈이야~? 명령해도 좋은 건 회장뿐이니까 지시하지 말라구~

이사라 : 웃는 얼굴로 그런 말을……. 정말, 그래도 미워하지 못하겠어, 너.
         앗, 판매원이 왔어. 히메미야, 뭐 마실래……어라? 전학생?

모모이 : 에, 안즈? 안즈다! 안즈~♪

이사라 : 오오, 굉장히 잘 따르네.
         전학생의 허리에 손을 감고 응석 부리는 건 좋지만, 방해되는걸?
         누군가에게 응석 부리는 거라면 나한테 붙어있을래, 히메미야?

모모이 : 에~……사루는 부르지 않았는데.

이사라 : 그런가. 그것보다 귀찮아져서 『선배』라고도 하지 않네. 뭐 상관없지만.

모모이 : 안즈의 모습이 안 보인다고 생각했더니 판매원하고 있었구나.
         안즈가 어디 있는 건가, 여기저기 찾았다구~?

이사라 : 그러니까, 방해된다니까.

모모이 : 후후훗. 이사라 선배도 안즈한테 붙으면 되잖아? 하지만 안됐네.
         안즈는 내 노예니까! 그렇지, 안즈♪

이사라 : 아니 진짜로 전학생이 곤란해 하잖아. 미안해~, 전학생.
         히메미야가 민폐 끼쳤으니 사과로 판매원 일 도와줄까?

모모이 : 아, 치사해! 선수 치다니~
         뒤처졌지만 나도 판매원 도와줄게. 후후훗, 감사하라고♪
         에? 『fine』의 순서는 괜찮냐고?
         『fine』는 방금 전에 끝났으니까~. 판매원이든 뭐든 도와줄게♪
         하지만 순서가 끝났냐고 묻는 걸 보니……안즈, 우리들 무대 안 봤구나.
         아, 미안. 지금 말투 이상했지.
         안즈는 판매원 같은 일로 바쁘잖아? 일하고 있는 걸, 어쩔 수 없지.
         앗, 어째서 내 머리를 쓰다듬는 거야?
         하지만, 안즈니까 용서해줄게! 에헤헤, 좀 더 쓰다듬어줘♪

이사라 : 히메미야~ 언제까지 전학생한테 붙어있을 셈이야. 『홍월』의 무대가 시작된다구, 자 서둘러 서둘러.

모모이 : 으으, 알겠어.
         아, 안즈는 여기서 쉬고 있어. 절대로 움직이면 안 돼, 약속이니까♪




병훈 : 하스미공, 키류공, 관객이 많이 들어오고 있소. 전의 무대를 본 학생들도 그대로 남아있소♪

케이토 : 『홍월』은 강호 『유닛』 중에 하나니까. 우리들을 보기 위해 방문한 학생도 많이 있겠지.
         그렇다고는 하지만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좀 적은 것 같군.

키류 : 어쩔 수 없지, 그 일이 있고 나서 우리들의 지위는 내려가 버렸으니까.
       그렇다고 해도 우리들은 나은 편이야. 이 정도의 학생이 우리들에게 흥미를 보이고 있으니까.






키류 : 피가 끓는군. 하스미, 병훈, 관객들 간 떨어지게 해주자고……♪

케이토 : (……흠. 우리들이 스테이지에 나타난 순간, 무서울 정도로 조용해졌어.
          이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면 문제없겠지. 적은 『2wink』.
          솔직히 우리들의 적은 아니다. 공연 내용은 우리들의 특기인 전통예능이니까.
          그쪽도 특기 분야로 싸움을 건 것 같지만, 압도적인 차를 메울 순 없어.)

         『♪~♪~♪』
         (발이 맞지 않아 연습시간도 만족스럽게 갖지 못했어. 
          덕분에 거의 바로 시작하는 거와 다름없다. 
          평범한 『유닛』이라면 스테이지에 나온 순간 무너졌겠지.)





케이토 : (다 썩어가는 다리를 건너는 듯하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너무 신중해진 탓에 연기에 생기가 없어진다면 한순간에 공기가 달라진다.
          『홍월』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게 아니야.
          조용하지만, 압도적인 존재감 보여줌으로써 눈치채면 눈을 뗄 수 없는, 그게 『홍월』이다.)

병훈 : 『♪~♪~♪』

케이토 : (병훈이의 상태도 좋은 것 같군. 평소처럼 우리들을 보좌하고, 실수 없이 하고 있어.
          안정적인 퍼포먼스다. 야광봉의 색도 하얀색에서 노란색으로 줄줄이 바뀌고 있어.
          앞 좌석에 앉아있는 관객들 대부분은 무지개색이군.
          언제 봐도 이 광경은 마음을 춤추게 해. 아이돌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이다.)
 
        『♪~♪~♪』

키류 : (하스미녀석, 생기있군……♪ 처음부터 힘쓰고 나중에 뻗는 건 아니겠지.
        하스미는 나나 병훈이에 비하면 체력이 없으니까.
        하스미가 말하길, 우리들이 이상한 편이라고 하지만. 뭐 부정하진 못하겠군.
        오, 또 야광봉의 색이 변했군.
        무지개색이 다른 색으로 변하는 순간을 직접 보면 덜컹하지만, 
        단색이었던 색이 무지개색으로 변하는 순간은 기분이 고양돼……♪
        하스미도 그걸 보고 기세가 강해진 거겠지. 눈앞이 전부 무지개색이야.
        하핫, 좀 빠르지만 은하수 완성이다……♪)

       『♪~♪~♪』

병훈 : (하스미공과 키류공의 춤은 아름답고 강하오. 본인도 관객과 함께 반할 것 같구려.
        그렇다고 해도 본인의 연기로 발을 잡을 순 없소.
        본인은 두 사람을 믿고 어디까지나 따르겠소. 그것이 무사로서의 의무오.)






병훈 : 『♪~♪~♪』
        (오오, 본인의 가성을 듣고 야광봉의 색이 변했구려? 흠, 파란색에서 『핑크』로 변한 것 같소.
         파란색은 육 점, 『핑크』는 팔 점이니……무지개색까지 앞으로 이 점이구려.
         본인, 신이 나기 시작했소♪ 아주 먼 곳까지 본인의 가성을 울려 퍼지게 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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