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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상점가]
리츠 : 아~……우~……
에이치 : 리츠군, 괜찮아? 안내를 부탁한 내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저기 찻집에 들어갈래?
리츠 : 으으, 낮의 햇빛을 얕봤어. 다른 사람들의 열기도 굉장하고 둘이 합쳐지면 정말 괴롭네.
에이치 : 자자, 길에 쭈그려 앉지 말고 일어나.
통행에 불편을 주잖아. 찻집은 바로 코 앞이니까 힘내서 걷자. 아니면 내가 업고 갈까?
리츠 : 에~……엣쨩, 날 옮길 체력 있는 거야? 도중에 뻗는 거 아니야?
에이치 : 그때는 그때 가서 생각하면 돼. 자, 리츠군. 손 내봐.
아, 상자는 어쩔까. 여기 두고 나중에 찾으러 올까.
리츠 : 싫어, 상자는 필요해. 만약 형이 지나가면 이걸 머리에 뒤집어쓸 거야.
에이치 : 그거로 그의 눈을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진 않는데……?
하지만 뭐, 절대로라고는 말할 수 없을지도 몰라.
으응, 곤란하네. 확실하게 상자랑 리츠군을 동시에 옮기는 건 무리야.
그렇다면 한쪽을 희생할 수밖에 없어.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네.
여기서 리츠군을 희생할지, 상자를 희생할지, 그거로 미래가 바뀔지도 몰라.
신중하게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리츠 : 엣쨩, 즐기고 있지?
에이치 : 어라, 잘 알아챘네. 이래 봬도 심각한 얼굴로 말한 것 같은데.
리츠 : 머리는 숨기고 꼬리는 숨기지 못한다고 하잖아? 엣쨩, 눈이 웃고 있으니까.
번화가를 빠져나와 상점가까지 온 게 그렇게 기뻤어?
에이치 : 하하. 리츠군은 예리하네. 응, 맞아.
여기는 쇼핑몰 다음으로 가보고 싶었던 곳이니까. 무심코 흥분해버렸어.
미안, 리츠군. 제 상태가 아닌데 어울리게 해서.
리츠 : 엣쨩이 사과하다니 내일은 비가 오려나? 그만두라구, 비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잠자리 찾는 거 도와줄 거잖아? 여기 오는 동안 생각해봤는데 쇼핑몰을 잠자리로 삼는 것도 좋을지도.
엣쨩이 말한 대로 낮에도 햇빛이 들지 않고 공기순환장치도 있고.
뭐, 사람이 많아서 시끄러운 게 난점이긴 하지만.
안에는 넓다고 하니까 조용한 층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겠지.
그러니까 나쁜 짓 했다고 사과하지 마. 별로 폐 끼친 것도 아니니까.
에이치 : 후후. 그렇구나, 리츠군에게도 귀여운 점이 있구나……좋아 좋아♪
리츠 : 잠깐, 머리 쓰다듬지 마. 으으~……엣쨩이 우쭐해 할만한 말을 하지 말걸 그랬어……
응? 어라, 이 냄새는 하~군?
킁킁……. 역시 하~군의 냄새야. 이 근처에 있는 건 스~쨩이네. 둘이서 뭐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