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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스발

그런데 말야 홋케, 그 '서머 라이브' 라는 건 대체.... 뭐야?

갑자기 '대규모의 라이브에 참가하게 됐으니까 스케줄 비워 둬' 라고 해서 당황했는데.


할매

나도 자세하게는 몰라. 학생회장이 직접 날 불러내서 전달했어.

그 사람은 항상 그렇지만, 내가 뭐라고 하든 조금도 안 쓰는 느낌이었어.


스발

아아 어제 방송으로 불려갔었지 홋케? 'DDD' 직전의 악몽이 다시 나타나나~ 하고 나는 조금 쫄았는데!


할매

으~음. 이제 와서 'Trickstar' 를 해산시켜도 불이익밖에 없겠지, 우리도 꽤 많이 알려졌으니까.

그 해산 소동은 우리가 생겨난 지 얼마 안 된 불안정했던 시기였으니까 효과가 있었어.

이제 와선, 우리는 누구한테 무슨 소릴 듣든 흔들리지 않겠지.

지반을 굳히고, 기운차고 강하게 성장해서, 연말의 'SS' 를 향해 우리 자신을 성장시켜야 할 단계야.

우린 유메노사키의 대표다. 내부를 분열시키고 피폐하게 해 봤자, 학생회장에게 득은 없어.

뭐 사실, 아무것도 안 꾸미고 있지는 않겠지만.

학교 밖의 강호 유닛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SS' 에서만큼은 학생회장은 우리 편이야.

같은 유메노사키 학원의 아이돌로서, 우리를 도와 줄 거라... 고 믿는 수밖에 없어.

방심은 할 수 없지만. 이번 '서머 라이브' 도 아무리 생각해도 어쩐지 수상하고....

다른 학교와 교류 시합 같은 걸 하는 거니까, 평소대로의 유메노사키 학원과 같은 상식은 통하지 않아.

밖의 녀석들에게 창피당하지 않도록, 특히 아케호시 넌 신경쓰도록 해.


스발

알았다니까. 착한 아이처럼 있을게요~♪

홋케야말로, 무턱대고 다른 학교 사람들한테 시비 걸면 안 돼?


할매

음. 알고 있어. 맡겨 둬 아케호시, 난 오늘도 준비 만전이다.

이런. 잡담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군, 슬슬 학생회실에 가 봐야 해.... 이따 오후 레슨 때 보자, 아케호시.


스발

응. 이따 봐, 홋케....♪








할매

실례한다.

'Trickstar' 의 리더, 히다카 호쿠토다.


영지

어서 와.

후후. 얼굴을 보게 돼서 기뻐, 호쿠토. 조금 들떠 보이네, 뭐 좋은 일이라도 있었니?


할매

평소대로다. 그쪽이야말로, 어쩐지 기뻐 보이는데.


영지

네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나도 평소대로야.

후후, 역시 세상 일이 내 생각대로 굴러가면 기분이 좋은걸. 역시 뒤에서 살짝 움직이는 게 간단하고, 편리한 것 같아.


할매

....또 무슨 못된 걸 꾸미고 있나, 학생회장.


영지

날 대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거야, 뭐 자업자득이니까 불평은 않겠지만.

나쁜 짓 같은 거 아냐, 이것도 내가 바랐던 꿈을 이루기 위한 포석이지.

그건 그렇고, 아무래도 상대방이 늦게 도착할 것 같으니까 조금 기다려야겠어. 그쪽에 앉도록 해, 호쿠토.

차라도 마시겠어, 좋은 찻잎이 들어왔는데.

난 의사한테 카페인 섭취량을 제한당하고 있지만, '마시는' 것만이 차의 즐거움은 아니지.


할매

무슨 얘기야... 차는 필요 없어, 뭐가 들어가 있을지 모르니까.


영지

유감이네. 정말 맛있는데~.... 그렇게 긴장할 것 없어, 호쿠토.

똑똑한 넌 이미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이번엔 난 네 적이 아냐.

너무 의지하면 곤란하긴 하지만, 유메노사키의 대표인 너희들을 백업해 주고 싶다고 생각해.

그걸 위한 '서머 라이브' 지. 곧 다가올 'SS' 의 예행 연습이 될, 다른 학교의 강호를 상대로 한 대외 시합이야.

앞으로도 몇 번이고, 너희들은 비슷한 무사수행을 하게 만들 거야. 빨리 이 절차에 익숙해지도록 해.

너희들에겐 앞으로 유메노사키 학원의 대표다운 일을 맡길 생각이야.

유메노사키 학원에 다른 학교 사람을 초청해서 싸우거나, 경우에 따라선 전국으로 원정을 떠나거나~ 하는.

세계가 얼마나 넓은지 실감하고, 마음을 다잡아서 'SS'에 임해 줬으면 하니까.

유메노사키 학원 대표라는 작은 모형 정원 안의 사정밖에 모르는 건 위험한 일이기도 하니까.

큰 물에서 놀도록 하렴, 우물 안의 개구리야♪


할매

솔직하게 말하자면, 좀 더 학교 안의 드리페스에도 참가혹 싶지만.

다른 학교와 함께 하는 기획은 드리페스 제도 적용 밖이라, 이기든 지든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잖아.

그런 식의 힘은 많이 들지만 성적표와는 상관없는 일에 종사시켜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근히 우리를 쇠약하게 만드려는 궁리인가?

여전히 교활하군 그래.


영지

피해망상이야. 그런데 의외인걸, 너 성적도 신경 쓰는 편이야?


할매

우리 부모님은 숫자를 좋아해서. 요새 성적이 떨어졌다고 잔소리를 들었어.


영지

후후. 어른의 사회는 그런 법이야, 자본주의 사회는 숫자가 지배하지. 일시적인 열광 따위, 시간이 지나면 꿈처럼 사라져 버려.

다들 잊어버리는 거야, 조금 놀랄 정도로 간단하게 말야.

남는 건 실적, 즉 숫자뿐이지. 나는 어느 정도 유메노사키 학원에 있는 그런 숫자를 좌우할 수 있는 입장에 있어.

태도를 조심하는 게 좋아, 적어도 존대말로 말하도록 해.

다른 학교 사람에게 실례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예의범절을 머리 속에 박아 넣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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