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화 絶頂(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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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강당>

스바루 : 아하핫♪ 홋케~도 참, 또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네~?

서로 목숨을 빼앗으려는게 아니니까, 좀더 즐겁게하자☆

호쿠토 : 알고 있어. 지금 최고로 행복하다. 나는 아무래도 승부를 겨루는 싸움을 싫어하진 않는 것 같아.

전략을 짜고, 공격을 준비하고, 위기를 극복한다. 그리고 승리한다, 최고로 즐겁다고!

스바루 : 남자애네, 홋케~도. 그런데 회장의 전체를 보게 된 것만큼, 자기 발밑이 소홀해진건 아냐?

사리~는 움직임이 격렬하니까, 우뚝 서있으면 세게 부딪힌다고~?

이쪽으로 와, 손을 잡아 줄게! 지금은 사리~가 나갈 차례니까 방해하면 안되잖아? 

호쿠토 : 그렇군. 뭐 이사라라면 내가 가만히 서있어도 알아서 피해줄거라 생각하지만.

마오 : (에에……. 너무 나에게 기대하지 말아줘~ 과대평가받고 있다고?)

(뭐, 신뢰받고 있는건 기쁘긴해도)

(학생회에선 그렇지 않았어. 눈 앞의 일을 담담히 할 뿐이었지, 그건 그거대로 편하긴 했지만)

(커다란 세력의 일원이 된다는건 그런 거야. 개인보다도 전체의 이익을 우선하지 않으면 안돼)

(나는 조금 약삭빠르게 굴어서, 학생회 간부의 지위를 얻었지만)

(그런것보다도 관객의 반응을 보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쪽이 기분 좋아! 역시 나도 아이돌인걸~♪)

(다들 미안해. 사실은 말야, 아직도 조금 의욕이 나지 않았었어. 나는 속아서 이용당할 뿐인건 아닐까하고 의심했어)

(아직도 나는 마음 깊은 곳에선 너희들의 동료가 되지 못했었어. 나는 학생회의 일원이다, 그 『입장』만이 목적인건가, 라고 생각했지)

(유메노사키 학원 건물에서 이 도리페스를 구경하는 학생들도……. 내가 학생회의 임원이니까, 안심하고 『Trickstar』에게 투표할거야)

(우리들에게 투표한다는건, 학생회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학생회의 임원인 나에게 투표하는거니까, 라는 변명이 가능해)

(학생회에 정면으로 거스를 배짱이 없는 녀석도, 우리들에게 투표하는것을 망설이지 않아)

(그걸 위해서 나를 너희들의 동료로 맞이한건 아닐까, 라며……. 머리속 어딘가에서 의심했어, 나의 직함만이 목적인건 아닐까, 라면서)

(그렇지만, 그런 미혹도 의심도 전부 날려버렸어!)

(지금 즐거워! 그걸로 충분해, 최고의 동료들과 자극적인 무대에 올라와 있어!)

(환상적인 노래와 곡과 분위기! 관객들의 웃는 얼굴! 그게 무엇보다도 소중한 보물이야!)

(언젠가 나는 『Trickstar』의 적이 될지도 몰라. 나도 학생회의 임원이니까)

(또는 반대로, 정말로 직함만 이용당하고, 버려지고 말지도 몰라)

(그렇지만, 분명 후회는 없어. 지금 이 순간 무대에 올랐고, 그것만으로도 만족해!)

(고마워. 나를 동료로 받아줘서. 학생회의 임원이라는 이유로 추방하지 않고, 손을 잡은채로 같이 가줘서) 

(나를 나로서, 나이기에……. 이 반짝임 속에 함께 설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감사한 기분으로 가득해, 그걸 노랫소리로 관객에게 전할거야!)

(최고로 해피해! 이 세계가, 전부 전부 사랑스러워!)

~♪ 

마코토 : (오오……)

(이사라 군, 굉장하잖아~? 지금까지는 노래도 춤도 아케호시 군이나 히다카 군과 비교해서 물러나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그건 자신을 틀에 맞추고 억제하고 있었기 때문인거네?)

(전력전개로 자유롭게 쭉쭉 퍼포먼스하면……. 이렇게나 화려해! 이게 원래의 이사라 군의 실력인거야)

(평소엔 기분을 달래주고, 주변을 우선하고, 도와줄 뿐이었어. 겉으로 나서지 않고 뒤에서 지켜보면서, 자신이 정식 무대에 서는 일은 없었어)

(자신의 특기를 내보이지 않고 후방에서  보좌했어. 그렇지만 지금은 이사라 군이 센터야!)

(이 무대의 중심으로, 주역이다! 원래 이사라 군은 이렇게나 매력적인거야……!)

(굉장해. 아케호시 군도 히다카 군도, 이사라 군도)

(그렇구나. 내가 인형처럼 마음을 죽이고 참고 견디는 일을 하면서……. 길을 돌아간 사이에 계속 노력해온거니까)

(수련하고, 자신을 연마하고, 이 장소에 서있기 위해 노력했으니까!)

(그런 모두를 금방 쫓아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건 실례야)

(그래도 나도, 언젠간 분명! 아니 지금만이라도, 모두의 옆에 서보자!)

(다음은, 내가 센터로 서는 곡이야. 이제 실수는 겁나지 않아, 모두가 맞춰 줘. 피가 맺힐 것 같은 특훈도 잔뜩 했다고!)

(나는 믿고 있어, 자기 자신을! 그리고 지금의 우리들이 무적이라는 것을!)

(이기자, 다같이 이 유메노사키 학원에 희망의 별을 비추자!)

(……전학생 쨩도 지켜보고 있어. 맨 앞의 특등석에서)

(보고 있어! 우리들을 선택해서 손을 잡고 이끌어서 함께 걸어 준 것……)

(절대로 후회시키지 않을테니까! 우리들과 같이 아직 본적이 없는 광경을 보도록 하자!)

스바루 : 아하핫☆ 꿈의 시간은 아직 끝난게아냐~ 별의 반짝임은 무한대다!

호쿠토 : 흠. 무대에서 보면 모두가 흔들고 있는 응원봉이 별이 총총히 뜬 하늘같군.

매우 아름다워. 좀더 빛내줬으면 좋겠어. 『Trickstar』를 중심으로, 환하고 즐거운 밤하늘을 만들어줘.

마오 : 모두 함께야♪ 무수한 성좌를 만들도록 하자, 오늘은 이름없는 별들이 최고로 반짝이는 성스러운 밤이야!

마코토 : 네네, 주목~♪ 다음 곡은 바보인 저라도 부를 수 있는 곡입니다, 여러분도 금방 외울 수 있어요!

그러니까, 다같이 함께 노래해요! 나 혼자만의 노랫소리로는 조금 부족하니까~♪

함께 빛나는거야! 우리들의 목소리로, 새까맣고 커다란 우주를 빛으로 채우는거야!

『Trickstar』의 라이브를, 부디 마지막까지 즐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