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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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하지메]
(하아~ 난처하네요, 왜 이렇게 돼버렸을까요)
(토모야군이랑, 다투고말다니...... 지금까지는, 이런 적 없었는데)
(토모야군은 언제나 상냥하고, 긍정적이고, 말하는게 서투른 제 얘기를 즐거운 듯이 들어주시고....)
(『그거 괜찮네』『같이 하자』라고, 저를 부정하지않고 받아들여주시고)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 주셨는데)

(이번만은, 어째서.....? 잘 모르겠어요, 아마 제가 잘못한 거겠죠)
(토모야군의 아픈 곳, 건드리지 말았으면 하는 곳을 부주의하게 건드리고 말았어요)
(사과해야 해..... 잘 대화를 나누면, 서로 이해할 수 있을 터에요)
(제일 친한 친구니까)


(그치만.....각자 부활동이나 집안 사정으로 시간이 맞질 않고, 같은 반인데도 제대로 얘기할 타이밍이 없는 바람에)
(질질, 시간을 끌고 말았어요...... 우우, 어째서 이런 일이....)
(토모야군이 소중하고, 정말 좋아하는데, 그런데 어째서 엇갈려서는....... 화해도 못하고, 웅웅 우는 소리밖에 못하게 되었을까요)
(저, 얼간이에다 몹쓸 아이네요......토모야군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치아키]
(하아~.......)
(어쩌면 좋을까 어쩌면 좋을까, 대위기다)
(생각해라 모리사와 치아키! 이 궁지에서 탈출할 방법을! 아아 정말이지, 알고는 있었지만....좀처럼 특촬방송처럼은 일이 풀리지 않는군!)
(화려하게 변신해서, 악을 쓰러뜨리고 일단락! 같은 느낌으로는 안 되는 건가? 응 무리구나! 현실적으로 생각하자!)

(하지만......아아, 정말 싫어! 가지와 『그것』만은 생리적으로 무슨 짓을 해도 안돼! 절대로 사랑할 수 없어, 나는 히어로 실격이다!)
(넓은 도량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사랑하여 세계를 평화롭게! 그런 히어로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만은 정말로 싫어어어어어!)

(하지만, 나는 늘『유성대』멤버들에게 내 취미를 밀어붙이고 있어! 싫어하더라도,반쯤 억지로!)
(그런 내가, 나 혼자 『싫어!』라고 거북한 것을 거부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불합리해!)
(공평하지 않아, 그런 건 정의가 아니라고!)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어! 하지만 몸이 말을 들어주지 않아,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소름이 돋고 말아! 아아 나란 놈은 바보, 겁쟁이!)
(지지마라 나 자신! 화이팅이다 나 자신! 힘내라힘내라, 일어나라 모리사와 치아키....!)

[하지메]
......푸핫!?


[치아키]
우왓!? 미미미,미안! 괜찮나, 부딪혀서 미안하다!


[하지메]
아, 아으......괜찮아요~! 죄송합니다, 저도 멍~하니 생각하면서 걷고있었거든요!


[치아키]
아니, 정말로 미안하다! 나때문에 들고있던 서류들이 다 흩어졌구나, 금방 주워모을테니 기다려줘!


[하지메]
앗, 괜찮답니다~? 저, 스스로 주울게요!


[치아키]
그럴 순 없지! 내가 줍게 해줘, 안그러면 내 마음이 편치 않아!
분명 너는 『Ra*bits』의 시노군.....이었지, 아케호시가 마음에 들어하는 아이 맞지?

그런 아이에게 폐를 끼쳤다는 게 알려지면, 나는 아마 아케호시와 3개월정도는 말을 못섞게 될거다!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거든!
즉, 이건 아케호시에게 미움받고싶지않은 나의 억지에다, 자기만족이다!
시노군에게는 민폐일지도 모르겠지만, 부디 서류를 줍게 해주길 바란다......!

[하지메]
.........후훗♪


[치아키]
엣, 왜 웃었지? 나는 또 이상한 소리를 해버린 건가!?


[하지메]
아뇨, 죄송해요...... 모리사와선배는, 아케호시선배한테 들은 그대로의 사람이시네요


[치아키]
옷, 아케호시가 내 얘기를 한건가? 그랬군그랬군, 가끔 환절기같은 때에 『재채기』가 나왔던 건 아케호시 때문이었구나!


[하지메]
저어, 그건 단순한 감기라고 생각하는데........몸은 조심해주세요, 목이 아프면 노래할 수 없게 되어버리는 걸요
에헤헤, 분명 감기에는, 생강차같은게 좋을 거에요

.....어라?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더랬죠?


[치아키]
음, 꽤나 독특한 페이스를 가진 아이구나! 제법 큐트하다, 착하다착해착해♪



[하지메]
하웃, 아와와....
앗, 쓰다듬어 주셨더니 머리에 자극이 와서 생각 났어요. 아케호시선배, 모리사와선배 얘기를 정말 자주 하신답니다 
늘 숨막히고, 시끄럽다든가.....그런, 제 입으로 옮기기 어려운 말을 하시지만요

[치아키]
그런가......응, 그렇겠지. 슬프구나


[하지메]
그치만, 모리사와선배 얘기를 할 때의 아케호시선배는 늘 다정한 얼굴을 하고 계시고...
마지막에는 반드시, 기쁜 듯이 『치~쨩선배는 히어로야』라고 말씀하세요
히어로, 근사하죠. 제 남동생도 일요일같은 때에 자주 방송을 본답니다


[치아키]
오오, 그런가! 시노군의 남동생군과는 얘기가 잘 통할 것 같다♪
.........자, 얘기하는 사이에 서류를 다 주워모았어. 이건, 어딘가로 옮기는 중인가?
부딪혀버린 사과의 의미로, 내가 목적지까지 들고 가도록 하지!


[하지메]
왓, 감사합니다. 요즘 팔힘을 칭찬받을 때가 많아서요, 신이 나서 대량으로 들고가보려고 했는데....
조금 무리가 있었다고나 할까, 힘겨웠거든요


[치아키]
그랬구나! 좋았어, 그럼 맡겨다오! 힘쓰는 일이라면 제법 자신있다!

[하지메]
네, 정말 덕분에 살았어요. 감사합니다~, 모리사와 선배♪
참고로, 목적지는 안즈상네 교실이에요
안즈씨, 【할로윈파티】의 기획이나 운영을 맡게 된 모양이라, 힘들어보이시고... 자료같은게 필요하다고 하셔서요
자료실에서, 이것저것 찾아왔답니다. 에헤헤, 보통 일이 아니었지만요


[치아키]
그랬구나.....【할로윈파티】는 『S1』이니, 그 준비 역시 큰일이겠지
괜찮으려나, 안즈에게는 『SS』의 프로듀스 일도 있을텐데
우리가, 잘 지탱해주어야겠지. 유메노사키학원에서 단 한 명뿐인, 소중한 『프로듀서』를


[하지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곤란할 때는 서로 도와야죠


[치아키]
음! 진리로구나! 시노군에게는 히어로의 소질이 있어, 착하다 착해착해♪



[하지메]

와왓.....? 저기, 마구 쓰다듬지는 말아주세요~!